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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구라시키 여행] 웃음 가득 행운을 가져다 주는 행복의 푸딩 구라시키(倉敷)에서 두번째 날 오늘도 어김 없이 아름다운 구라시키 미관지구를 둘러봅니다.  구라시키의 건물들은 오래전 그대로의 모습이 남아있고 새로 짓더라도 옛 방식 그대로 만들기 때문에 거리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특히 골목 골목의 풍경은 저절로 셔터를 누르게 만듭니다. 골목 사이사이를 둘러보던 중 화기애애한 풍경이 들어와 다가가 봅니다. 가게는 게스트 하우스 유린안(有鄰庵) 구라시키의 관광명소로 인기가 높은 곳이며 특히 서양인 관광객들이 많이 숙박하는 곳 입니다. 이곳에는 게스트 하우스 이외에도 다양한 먹거리가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시아와세 푸딩(しあわせプリン)은 인기가 높아 항상 매진 된다고 합니다. 이날도 역시 매진이 되어 다음날을 기약할 수 밖에.... 다음날 아침 다시 찾은 .. 더보기
[히타 여행] 규슈 히타의 명물 다카나마키 (갓 김밥)과 히탄스시 규슈 히타의 명물 다카나 마키(高菜巻)를 먹으러 다카나 마키의 원조 격인 가게인 야스케스시(彌助すし)에 찾아 갔습니다. 다카나 마키(高菜巻)는 일본 오이타현 히타의 향토요리로 김 대신 다카나 잎을 감싸 만든 초밥입니다. 다카나마키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지만 정식명칭은 다카나즈시(たかなずし)로 일본 식약청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다카나는 우리나라의 갓(아마도 돌산갓)으로 특히 규슈 지방에서 요리에 많이 이용합니다. 야스케스시는 히타역에서 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의 도로변에 있는 작은 초밥 전문점 입니다. 좀전에 야키소바를 먹고 와서 배는 조금 부르지만 그래도 여기 까지 왔으니 히타의 명물은 꼭 먹어보고 가야겠지요 규슈 히타 야키소바의 원조 소후렌 규슈 히타의 명물 야키소바, 미쿠마한텐의 아삭아삭 야키소바 저.. 더보기
[히타 여행] 규슈 히타 야키소바의 원조 소후렌 일본의 맛있는 면 요리 야키소바(焼きそば) 수 많은 야키소바 중에서도 독특한 식감을 자랑하며 규슈 히타(日田)지역의 명물로 알려진 히타 야키소바를 먹기 위해 히타 야키소바의 원조인 소후렌(想夫恋)에 들렸습니다. 소후렌은 규슈 오이타현 히타시에 있는 야키소바 전문 식당으로 1957년 창업 히타 야키소바를 고안해 낸 가게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9년에 히타 야키소바라는 명칭을 정식으로 상호 등록하여 판매하고 있는 가게 입니다. 소후렌은 오이타현에 10곳 이상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야키소바의 프렌치차이즈 전문점 입니다. 이날 찾아간 곳은 소후렌의 신 본점인 히타점 입니다. 히타역에서 도로를 따라 5~10분 정도 걷다보면 발견하게 됩니다. 가게는 생각 보다 넓었고 자리도 많았습니다. 이곳은 야키소바 이외에도 .. 더보기
[히타 여행] 규슈 히타의 명물 야키소바, 미쿠마한텐의 아삭아삭 야키소바 히타(日田) 지역의 인기 먹거리 중 하나인 야키소바(焼きそば) 일본 다른 지역의 야키소바와는 조금 다른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 이 지역에만 20여곳의 야키소바 가게가 있을 정도로 지역주민들이 즐겨찾는 메뉴입니다. 이날 찾아간 곳은 히타에서 가장 맛있다고 알려진 야키소바 가게 미쿠마한텐(三隈飯店) 일본의 맛집 평가 사이트인 다베로그에서의 평점도 높고 지역 주민들도 추천해 주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히타 야키소바 미쿠마한텐의 파란 노렌이 보입니다. 히타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올 수 있도록 이 지역의 독특한 야키소바를 관광상품으로 만들고 선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분식집 같은 느낌의 평범한 실내, 야키소바 이외에도 라멘, 챠항(볶음밥)등 다른 메뉴들이 많이 보입니다. (사실 주 메뉴는 야키소바라기 보다는 라멘입.. 더보기
[후쿠오카 여행] 혼자 먹는 후쿠오카의 곱창전골 모츠나베 전문점 하카타 오오야마 후쿠오카에서 오랫만에 모츠나베(もつ鍋)를 먹으러 가보았습니다. 모츠나베(もつ鍋) 혹은 호르몬나베(ホルモン鍋)는 소나 돼지의 곱창(소장, 대장등의 내장)을 주재료로 하는 냄비 요리입니다. 후쿠오카의 향토 요리로 시작하여 일본 전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요리로 2차 세계 대전 후 곱창과 부추를 알류미늄 냄비에 넣고 간장을 넣고 끓여 먹은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1960년대에 들어서는 참기름과 고추를 넣어 향과 맛을 내었으며 조금씩 지금의 모츠나베의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본래 내장 부위를 먹지 먹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나라나 후쿠오카에 정착한 한인들에 의해 전파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날 찾아간 곳은 하카타 역 데이토스 식당가 안의 모츠나베 전문점 하카타 오오야마(博多 おおやま) 입니다.. 더보기
[일본온천 여행] 계곡의 남녀 혼욕 노천온천 아마가세 온천, 유후인노모리 열차를 타고 아마가세 온천에 아마가세 온천(天ヶ瀬温泉) 오이타 현 히타시의 온천으로 쿠스가와 강(玖珠川) 주변 계곡의 온천입니다. 유후인 온천(由布院温泉), 벳부 온천(別府温泉) 과 함께 분고 오이타의 3대 온천(豊後大分の三大温泉) 중 하나로 온천의 수질은 일본에서도 으뜸가는 온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록으로는 1,300년 전인 일본의 나라 시대(奈良時代)의 문헌에 기술되어 있으며 약 3천년 전에도 온천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마가세 지역을 가로지르며 빠르게 흐르는 쿠스가와 강 주변에는 다섯 곳의 노천 온천이 있으며 모두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 갈 수 있는 남녀 혼욕 온천 입니다. (입욕비 100엔) 강에서 수영을 하다 추우면 강 주변의 모래를 파고 고인 뜨거운 물로 몸을 데웠다는 것이 이 온천의 시작이며 수질이 좋아 치유.. 더보기
[유후인 여행] 유후인에서 만난 눈물을 글썽이는 토토로 빵 유후인에서 히타로 이동하기 전 유후인 역 근처에서 아침을 먹고 이동을 하려고 하였으나 유후인노모리 열차 시간이 맞지 않아 역 앞의 가게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우기로 하였습니다.  역 앞의 선물 가게안의 베이커리에서 빵을 살펴 보다 재미있는 빵을 발견 맛있는 유후인의 목장 요구르트와 함께 사보았습니다. 유후인에서의 아침은 초코크림이 들어있는 토토로 빵으로 토토로 빵은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이웃의 토토로의 주인공인 토토로 캐릭터 빵으로 연유와 초코 크림으로 귀엽게 만든 빵입니다. 배가 고파 한입 베어먹으려고 살짝 빵을 쳐다보니 눈물이 글썽글썽 토토로가 눈물을 글썽이며 절 먹지 마세요 라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옆의 새끼 토토로는 마치 무서워서 큰 토토로 뒤에 숨어있는 것 같고요 우선 붙어있는 토토로.. 더보기
[유후인 여행] 느림의 미학, 유후인 히타를 지나는 완행열차를 타고 열차타고 후쿠오카, 유후인 여행 후쿠오카(福岡)와 유후인(ゆふいん)의 중간 지점인 히타(日田)에 내려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다보니 열차시간이 다 되어가는 것도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예약을 해두었던 특급열차 유후인노모리 열차는 이미 지나가고 구루메(久留米)까지 모든 역을 정차하는 노란 완행열차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유후인노 모리 열차를 타고 유후인으로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온천, 유후인 온천 2박3일 최저가에 다녀오는 방법 시간을 좀 더 걸리겠지만 구루메역에는 신칸센도 정차하기 때문에 목적지인 하카타(博多)역 까지는 그렇게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고 덕분에 히타역에서 길 고양이 친구도 만날 여유도 생겨 완행열차를 타고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일본의 열차는 대부분 특급, 쾌속, 보통(완행) 열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