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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일본에서 만난 길 고양이에게 보내는 사진 일본 규슈 나가사키현 시마바라에서 만난 또 한마리의 길 고양이 시크한 검정 길냥이 입니다. 아래는 시마바라의 간단한 소개와 그동안 소개했던 시마바라의 길고양이 입니다. 고양이가 가르쳐준 요가의 한동작 부동자세의 코 점박이 길 고양이 스티로폼으로 만든 따뜻한 집에서 살고 있는 시마바라의 검정 길 고양이(집이 있으니까 집 고양이?) 어제 내린 비로 집에 이상이 없나 살펴 보고 있는 중입니다. 몰래 다가가 사진을 찍고 있으니 찰칵 하는 소리를 듣고 무서운 눈으로 처다봅니다. 아니 아저씨는 남의 집을 왜 찍고 있어요 하는 표정으로 냐옹냐옹 거립니다. 집 찍는게 아니라고 둘러대 보았지만 길 고양이의 눈을 속일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카메라를 들고 있자 아니 이 아저씨가 보자보자하니까 하며 성큼성큼 다가 .. 더보기
부동자세의 코 점박이 길 고양이  오늘은 시마바라에서 만난 코 점박이 길고양이 이야기 입니다. 시마바라는 일본 규슈 나가사키현의 시골 항구 마을로 화산지대인 운젠과 가까워 해안의 온천마을로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마을의 수로에 잉어들이 살정도로 물이 깨끗한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물도 많고 물고기(잉어) 도 많아 길 고양이들이 많이살고 있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거리를 걷다보면 쉽게 길 고양이를 만나 볼 수 있는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들려 봄직한 마을 입니다. 시마바라에는 반나절 밖에 있지 않았지만 길 고양이만 10마리 이상 보았을 만큼 길 고양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오후에 만난 부동자세의 길 고양이 입니다. 옆에도 길 고양이가 한마리 있었기 때문에 다른 길 고양이를 찍느라 10분 정도 머물러 있었지만 꼼짝 않고 같은 표.. 더보기
고양이 발바닥 떡과 고양이 손 카푸치노 그리고 폭풍 우유 도쿄 도양이 마을 야나카에서 커피를 주문하였습니다. 고양이 발바닥 모양의 손잡이가 인상적인 카푸치노 커피를 마실때 마다 고양이와 악수하는 기분이... 이키나리 단고와 브랜드 커피 이키나리 단고는 일본 규슈 구마모토 지역의 명물로 이곳에서 사용되는 이키나리 단고는 구마모토의 유명 가게에서 직접 배달해 온 것이라고 합니다.  이키나라 단고는 쫄깃쫄깃 떡 안에 고구마, 팥 등을 넣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 입니다. 단고 위에다 콩을 이용하여 귀여운 고양이 발바닥 모양으로 변신시켰습니다. 단고 옆에 있던 귀여운 고양이 알고 보니 우유를 듬뿍 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입 쪽을 커피 잔에 가까히 한 다음 주르륵... 사진을 찍는다고 너무 천천히 따랐더니 좀 민망한 장면이 연출 되었습니다. 이번엔 제대로 폭.. 더보기
핑크빛 키티의 침실로  일본 시골마을에서 살고있는 헬로 키티 키티의 마을에 찾아가 키티 관람차를 타고 나서 하모니랜드의 입구로 향하였습니다. 관람차 이외에도 다양한 놀이기구 들이 있었으며 대부분이 캐릭터를 이용한 놀이기구였습니다. 중앙의 이벤트 홀에서는 캐릭터 공연이 벌여지고 있었고 이를 관람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하모니랜드에는 하모니랜드를 천천히 둘러보는 키티 열차가 다니고 있어 타 보았습니다. 롤러 코스터와 같은 원리로 크래인을 이용해 높은 곳에서 출발 동력을 이용하지 않고 낮은 곳으로 내려가는 열차로 경사가 완만하기 때문에 속도는 빠르지 않습니다. 천천히 이동하며 하모니랜드의 이곳 저곳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가끔 가파른 내리막길이 나와 속도를 내지만 시원하게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정도 입니다. .. 더보기
커피와 잘 어울리는 사세보 햄버거 미해군이 주둔해 있는 나가사키의 사세보, 오키나와 등 다른 미군 주둔지와는 다르게 미군과 지역주민들이 특별한 마찰 없이 살아가고 있는 지역, 오히려 서로의 문화를 살려 관광지로도 인기가 있는 지역입니다. 1950년 사세보에 들어온 미군들이 전해준 햄버거 레시피가 사세보 지역의 독자적인 레시피로 변모하여 사세보역 주변에만 15여곳의 유명 수제 햄버거 가게가 있을 정도로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사세보 역 주변의 18곳 시내의 15곳 총 23곳의 햄버거 가게가 사세보 버거라는 이름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각각 자기 가게 만의 개성있는 레시피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조금은 특별한,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사세보 커피 전문점 야마모토 커피(山本コーヒー)의 사세보 버거를 맛보러 갔.. 더보기
화산섬 사쿠라지마의 하얀 길 고양이 10/24~11/23 한달 간의 규슈 여행의 첫날 도쿄에서 비행기를 타고 후쿠오카에 내려 신칸센을 타고 가고시마에 도착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일이 겹쳐 한달간 규슈에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게 되었고 규슈의 고양이들을 찾아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후쿠오카 - 가고시마 이동간은 버스와 기차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여유가 없어 고양이들을 찾아 볼 수 없었고 가고시마에서 배를타고 사쿠라지마 섬에 도착하였을 때 처음으로 길 고양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중 가장 처음 만난 길 고양이 물론 이동중 곳곳에 숨어 있던 고양이들을 보지 하고 지나쳤을 수도 있지만 눈을 마주친 고양이는 사진의 사쿠라지마의 하얀 고양이이기 때문에 이번 여행의 첫 만남으로 기억될 것 입니다. 사쿠라지마는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거대한.. 더보기
후쿠오카에서 만난 달콤한 니시도오리 푸딩 달콤한 후쿠오카 규슈의 현관이자 교통의 중심지로 가장 번화한 도시인 후쿠오카, 그중에서도 하카타, 나카스, 텐진 지역을 중심으로 일본의 유명한 상점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일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에 하나인 먹거리, 특히 후쿠오카의 번화가에서는 달콤한 스위트와 맛있는 레스토랑, 세련된 카페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여성들이 너무나 사랑하는 스위트인 푸딩, 특히 일본 푸딩은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함과 맛을 자랑합니다. 이런 푸딩을 후쿠오카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그중 하나인 텐진의 니시도오리에 있는 니시도오리 푸딩을 발견하였습니다. 푸루룽~ (푸딩이 흔들거리는 소리) 작고 귀여운 여성들이 많은 후쿠오카 이곳에서도 귀여운 종업원이 푸딩을 판매하고 있었습.. 더보기
후쿠오카의 카페 골목을 걷다. 이마이즈미 (今泉) 후쿠오카의 중심 번화가인 텐진과 야쿠인의 사이의 조용한 주택가로 관광객들에게는 생소한 지명이기도 합니다. 이곳의 중심부의 파로마 그릴 이라는 카페 레스토랑이 인기를 모으기 시작하면서 주변에 하나 둘 씩 이쁜 카페들이 들어서기 시작하고 거리의 곳곳에 눈에 띄는 안내판들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마이즈미는 텐진, 다이묘, 게고, 야쿠인과 함께 후쿠오카의 세련된 카페 골목으로 자리 잡았으며 오래전부터 유명했던 텐진, 다이묘 지역과는 다르게 조용히 손님을 불러 모으고 있는 곳입니다. 텐진의 애플스토어의 신호등을 건너 츠타야, 스타벅스가 있는 골목을 들어서면 이마이즈미의 카페 거리가 시작됩니다. 천천히 둘러 본다면 1시간 카페에 들어가 가볍게 차를 한잔 마시고 나온다면 2~3시간 정도 보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