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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쯔니

우에노 공원에 활짝 핀 연꽃과 여유로움 오랫만에 들린 우에노 공원 시노바즈 연못에 연꽃이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모르고 지나쳤는데 초록으로 뒤덮힌 연못위에 드문드문 핑크색이 보여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연못 전체를 뒤덮은 연의 잎들, 마치 위를 가볍게 걸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핑크색의 자연스런 그라데이션이 너무나도 이쁘고 아름다웠습니다. 하나둘 씩 떨어진 연꽃잎들은 연못을 둥둥 떠다닙니다. 개미들이 배로 이용해도 좋을 정도로 연못위를 스르륵 지나갑니다. 공원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멋쟁이 외국인 (저도 여기서 외국인이긴 하지만요^^0) 무엇을 이렇게 열심히 찍고 있는 것일 까요?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열심히 스트레칭 중인 거북이 입니다. 쭉편 왼발이~~ 거북이와 두루미(?) 이름은 모르겠지만 연못가를 두리번 거리며 무언.. 더보기
하나의 라면으로 두가지 맛을 즐긴다. 뜨거운 여름 오늘도 사골 국물에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라면을 먹으러 갔습니다. 하카타(후쿠오카)지방의 돈코츠라면(돼지뼈)을 먹으러 가게를 찾아 보던 중 재미있는 가게를 발견하였습니다. 오오쿠보의 하카타라면 전문점 하카타풍룡이라는 가게 입니다. 다른 것 보다 카에타마 (면추가)가 2번까지 무료로 제공되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가게 되었습니다. 카에타마는 라면을 먹을때 면을 다먹고 국물이 남았을때 새로운 면을 넣어 새 라면을 먹는 기분으로 먹는 방법으로 보통 곱배기를 먹는 느낌과 비슷합니다. 어느 가게와 다를바 없이 자판기에서 메뉴를 고르고 티켓을 종업원에게 주면 됩니다. 돈코츠라면 전문점이라 대부분 돈코츠라면에 토핑만 다른 메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주방이 따로 없기 때문에 요리하는 모습이 전부 .. 더보기
감동과 반전의 일본 TV 광고 사랑하는 연인들이 통화를 하던 중 서로를 만나기 위해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약 500Km의 거리를 달려 갑니다. 일본의 작곡가인 사카모토 류이치의 잔잔한 음악이 깔리고 일본의 여러 마을을 한없이 달려 결국 그들의 거리는 0.00mm 로 좁혀져 오사카성 위로 쏘아지는 불꽃과 함께 사랑은 이루어 지게 됩니다. 사랑의 그리움과 애절함을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표현한 이 CF 마지막의 반전에 또 한번 놀라게 됩니다. 사랑의 거리는 0.02mm ^^0 류이치 사카모토 (坂本龍一, Ryuichi Sakamoto) / 작곡가 출생 1952년 1월 17일 신체 팬카페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실 상세보기 눈물 흘렸으면 큰일 날뻔 했습니다.... 더보기
무더위에 길냥이도 비실비실 3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 되고 있는 여름 공원의 고양이들도 무더위에 지쳐있습니다. 얼룩 길냥이도 조금이라도 시원한 곳을 찾아 그늘 아래의 바위위에 누워 있습니다. 바위에 눕자마자 푹,그늘이 시원하긴 하지만 일본의 습도는 사우나 같은 느낌이기 때문에 더욱 괴롭습니다. 힘들어 만사가 다 귀찮아 보이는 길냥이 가끔 큰 소리가 들리면 고개를 들어 두리번 거리지만 금세 원위치로 그래도 그루밍 하는 것은 빼놓지 않습니다. 언제나 깔끔한 고양이들 찌는 듯한 더위에 그루밍 중 지쳐 쓰러지고 있습니다. 다시 정신을 차려 보지만 역시나 잠들어 버렸습니다. 아 더워서 잠도 안온다... 자는데 미안하지만 고양이의 발바닥을 보면 누르고 싶어서 ^^ 겨우 잠들어 버린 냥이를 깨워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지쳐서 꿈쩍도 안하더.. 더보기
유난히 혀가 길었던 길냥이들 수풀속에서 부스럭부스럭 소리가 나 다가가 보았더니 길 고양이 한마리가 열심히 그루밍을 하고 있었습니다. 조용히 곁에서 처다 보고 있으니까 뭘 처다 보냐는 듯이 메롱을 ^^ 그런데 이놈 계속 혀를 낼롬낼롬 자그마한 얼굴에 비해 혓바닥이 너무 크고 넓었습니다. 꼭 풍선껌을 불다가 터트린 느낌이 그루밍에 방해가 될까봐 조용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고개를 돌려보니 반대편 쪽에서도 흰둥이가 그루밍을~ 흰둥이는 혀를 위의 얼룩이와 달리 혀를 계속 옆으로 빼고 있었습니다. 가끔은 앞으로 빼서 혀를 코에 역시 흰둥이는 옆이 좋은가 봅니다. 계속 처나 보고 있으니 날려주는 험한 표정 그래도 혓바닥이 ^^ 고양이의 혓바닥 생각보다 많이 긴 것 같습니다 ^^0 포스팅의 위치를 지도로 알려드립니다. 더보기
세계 매출 1위의 스타벅스는? 도쿄의 시부야에는 스타벅스 세계 매출 1위의 매장이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본점인 미국에서도 아닌 이웃나라 일본에서 어떻게 이렇게 많은 매출을 올리는지 알아 보았습니다. 우선 시부야는 일본에서도 엄청난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일본의 유동인구 1위의 역은 신주쿠역 이지만 거리 등 전체를 다 합친다면 시부야가 단연 톱을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한 엄청난 유동인구가 있는 시부야에서도 가장 사람이 많이 다니는 사거리의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전면을 투명유리로 만들어 두어 커피를 판매하는 모습이 한눈에 보입니다. 스타벅스의 앞은 만남의 장소로 쓰이기 시작하였고요 실내는 다른 스타벅스 매장과 특별히 다른 점은 없습니다. 다만 오래 앉을 수 있는 편안한 의자나 등받이 의자가 하나도 없습니다. 또한 이곳 시.. 더보기
소심한 할아버지와 하얀 길고양이 길고양이가 공원에 들린 사람들이 준 먹이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그걸 보고 지나가던 한 할아버지가 멀리서 길냥이를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계속 멀리서만 바라보며 다가오지 못하는 할아버지 길냥이는 무관심하게 먹이만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갑자기 한걸음 한걸음씩 다가오는 할아버지 여기까지 다가오는데 한 5분은 걸린것 같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고양이가 좋은지 언제나 고양이 주위에서 맴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를 만지거나 하지는 않고 일정거리에서 바라 보기만 합니다. 할아버지는 우에노 공원의 홈레스로 길고양이와 같이 공원에서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할아버지의 패션이 일본스타일의 겹쳐입기에 짝짝이지만 색을 맞춘 신발 ^^ 나름 센스가 그냥 앉아서 이리오라고 해도 잘 오는 고양이들인데 할아버지는 언제나 주.. 더보기
도쿄에서 이쁜 티셔츠를 사려면? 무더운 여름에는 가볍게 티셔츠와 청바지 한벌로 코디를 하여 외출을 하곤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미있고 특이한 티셔츠를 입고 있으면 주변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멋진 티셔츠를 찾을 수 있는 도쿄의 티셔츠 전문점 두 곳을 소개합니다. 우선 디자인 티셔츠 스토어 그라니프 입니다. 이름에서도 확인 할 수 있듯이 수많은 디자이너들의 멋진 일러스트나 디자인이 들어간 티셔츠가 한가득 있는 곳 입니다. 이 곳은 시부야 점으로 하라주쿠에서 신주쿠로 내려오는 길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른 그라니프의 매장과 달리 넓고 종류가 다양합니다. 진열도 깔끔하게 잘되어 있어 쇼핑을 하기엔 아주 좋은 곳 입니다. 다른 매장에서 팔지 않거나 매진된 상품들도 이곳에서는 구할 수 있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직접 상품을 찾..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