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멘

된장니즘, 된장라면의 자존심 도쿄의 일본의 젊은이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동네 1위 기치조우지에서 재미있는 라면 집을 발견하였습니다. 라면가게 미소이즘 미소가 된장이니까 된장니즘이라는 이름의 가게입니다. 된장니즘이라는 이름과 같이 가게를 대표하는 라면은 된장라면이였습니다. 수많은 된장라면들과 올해 유행인 츠케멘 (일본에 불어 온 츠케멘 열풍)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어느가게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흔하게 볼수있는 식권 자판기 라면가게는 주방을 중심으로 테이블이 둥글게 놓여있는 독특한 구성이였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간장, 식초, 후추, 마늘, 고추기름, 고추가루, 시치미(7가지 조미료) 주방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라면을 기다리고 있는 아주머니 일본의 양념인 시치미입니다. 7가지 재료를 모아 넣었다고 해서 시치미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유자.. 더보기
우연히 들린 라면가게 의외의 맛집! 홋카이도 여행중 비에이에서 무얼 먹을까 무진장 고민하며 이리저리 헤매고 있었을때 입니다. 크게 붙혀놓은 간판이 멀리에서도 눈에 뛰었고 농장이 많은 비에이의 밀로 만들었다는 북쪽의 맛있는 라면이라는 생각에 저절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외관은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 왠지 모르게 빨려들어갈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통 사전에 그 지역의 맛집이나 유명한 음식을 찾아보고 가는 편인데 이번 홋카이도 여행은 정말 아무런 준비 없이 오게 된거라 대부분의 식사를 무작정 맛있어 보이는 집으로 들어가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한번도 실패한적이 없는...) 가게에는 마네키네코가 손을들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고 이집의 아들인 것 같은 아이도 사진에서 한쪽 손을 들고 V사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인 아저씨가 마네키.. 더보기
일본에 불어 온 츠케멘 열풍 츠케멘 (국물과 면이 따로나와 면을 국물에 찍어 먹는 일본 라면)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일본에서 츠케멘 대전 이라는 타이틀로 유명 라면 가게들이 맛 대결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총 24개의 유명 가게들이 참가한 이번 츠케멘 대전은 히비야 파티오에서 10월 22일부터 11월 11일까지 벌여지게 됩니다. 행사장 안에 들어가자 벌써 부터 많은 사람들이 츠케멘을 먹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히비야 파티오 행사장을 꽉 체운 사람들 이날 라면을 먹기 위해서는 평균 30분에서 1시간을 기다리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이날은 총 8개의 라면 집이 나왔고 전 부터 가보자고 생각했던 라면 전문점 TETSU의 츠케멘을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전에도 라면 먹으려고 1시간이나 기다렸는데.... ㅠ.ㅠ 1시간반 기다려서 .. 더보기
남은 재료로 만든 일본의 츠케멘 일본은 요즘 츠케멘(면과 국물이 따로 나와 면을 국물에 찍어 먹는 라면)이 유행하여 재미삼아 우리나라의 라면으로 츠케멘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재료로 무파마라면, 사리곰탕면, 가쯔오 파우더, 다진 고기, 계란, 숙주나물 (집의 냉장고에서 급조한 것들)을 사용하였습니다. 면은 무파마 면으로 너구리 면이 쫄깃쫄깃하고 맛있는데 무파마의 스프(특히 별첨스프)를 사용하기 위해 골라 보았습니다. 육수를 만들기 위해 사리곰탕면의 진국스프, 후레이크(파), 무파마의 별첨스프를 이용합니다. 계란은 반숙(삶으면서 블로그 하다가 완숙이 되어 버렸습니다.) 면은 푹 삶은 뒤에 찬물에 잘 씻어 접시에 담아 줍니다. 숙주나물은 가볍게 데쳐 아삭아삭한 맛을 유지해 줍니다. 여기에 시금치나 자기가 좋아하는 재료를 넣어주면 더욱 맛있을.. 더보기
요즘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라면은? 최근 일본에서는 츠케멘(つけ面)이 인기입니다. 츠케멘을 일본의 라멘(라면)의 한 종류로 라멘과는 달리 국물과 면이 따로 나와서 면을 국물에 찍어 먹습니다. 면과 국물이 따로 이기 때문에 라멘보다는 덜 뜨거워 빨리 먹을 수 있고, 면발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잘 불지 않는것이 특징입니다. 라멘집이 많기로 유명한 나카노의 골목에서 츠케멘을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츠케멘이 인기를 모으자 라멘집에서 츠케멘 메뉴를 추가하는 경우가 늘어나 지금은 왠만한 라멘가게에 가면 다 팔지 않을까 합니다. 2층 창가에서 골목을 내려다 보며 라멘을 먹을 수 있는 가게입니다. 보통의 가게에 가면 라면에 넣어 먹을 수 있게 조미료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손잡이를 돌리면 참깨가 부드럽게 갈아져 나오는 통 생강 다진것 마늘, 이상하게 .. 더보기
진짜 게살이 들어있던 홋카이도 게 라면 홋카이도 여행중 발견하여 너무너무 먹어보고 싶던 게라면 결국 도쿄까지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컵라면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약 400엔 (5500원)이라 구입을 망설였지만 처음 홋카이도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눈에 띈 라면이라 마지막날 공항에서 사버리고 말았습니다. 비싼라면이라 그런지 스프가 다양하였습니다. 된장스프, 건조스프, 그리고 게? 정말 게살이 들어 있는걸까요? 스와니카니의 게살이 한가득 들어있었습니다. 일본의 컵라면은 조리를 하면 대부분 뚜껑에 그려져 있는 그림과 같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컵라면에는 건대기가 듬뿍 담겨져있습니다. 뚜껑을 덮고 라면이 맛있게 익을때까지 4분을 기다렸습니다. 맛있는 홋카이도의 게살이 듬뿍 들어있는 홋카이도 게라면, 시원한 된장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게살.. 더보기
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맛있는 라면을 찾아서- 새벽6시에 도쿄에서 출발 아사히카와 공항, 아사히야마 동물원, 비에이를 거처 숙소인 아사히카와에 도착하였다. 숙소인 아시히카와 워싱턴 호텔에 짐을 풀과 저녁을 먹기위해 지친몸을 이끌고 아사히카와 시내로 나섰다. 불경기, 신종인플루엔자, 엔고현상으로 관광객이 반 이상으로 줄어든 아사히카와의 평일의 거리는 한산하기 그지 없었다. 홋카이도에 도착 처음 먹는 저녁을 어떤것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라면은 북쪽으로 갈수록 맛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라면을 먹기로 결정 아사히카와 주변의 인기있는 라면집을 찾았다. 1935년 오랜역사의 라면집 생강라면이 유명하다는 미즈노 추운지방이여서 그런지 저녁에는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신호등이 보행자가 버튼을 누르면 작동되는 형식이였다. 가게들도 대부분 일찍 문을 닫.. 더보기
사골육수와 해물육수가 어우러진 홋카이도 라이코우켄(梅光軒) 라면 홋카이도에는 라면은 북쪽으로 갈 수록 맛이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홋카이도 사람들이 자신들의 라면이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하지만 그만큼 홋카이도에는 다양하고 맛있는 라면들이 있습니다. 그중 홋카이도의 아사히카와(旭川)를 대표하는 라면 전문점인 바이코우켄(梅光軒) 본점에 가보았습니다. 일본 라면집에 들어가면 어딜가나 가장 먼저 손님을 본 점원이 이랏샤이마세(어서오십시오)하고 외치면 전 점원들이 큰 소리로 복창합니다. 1969년 창업한 이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제1회 아사히카와 라면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하는 등 홋카이도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유명한 라면 집으로 2007년에는 싱가폴에 점포를 내는 등 해외진출도 하고 있는 라면 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