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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eva

아직도 용서를 빌고 있는 길 고양이 1년만에 찾아온 나가사키 이곳에서 1년전에 만났던 친구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나가사키 글로버 정원 옆의 작은 공원 창틀에 누군가가 앉아 덜덜덜 떨고 있습니다. 1년전 바로 이곳에서 만난 접시를 깨뜨려 주인 할머니가 쫓아낸 고양씨 입니다. 1년전 길 고양이 포스팅입니다. 용서를 비는 길 고양이 오늘도 할머니가 아끼던 컵을 깨뜨리고 쫓겨나와 창틀에 기대 용서를 빌고 있습니다. 할머니 용서해 주세요 화가난 할머니는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듯 일에 집중하시고 계십니다. 1년만에 다시 만난 길고양이 비록 잘못을 해서 창틀에서 용서를 빌고 있지만 다시 보게 되었다는 것이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더보기
오래된 학교의 재활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다. IID 산겐차야와 시부야 사이의 재미있는 학교 세타가야 모노즈쿠리 학교에 가보았습니다. 조금 외진(?) 곳에 있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을까도 생각했지만 친절한 노란 안내판이 안내하는 대로 걸어가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10~20m 간격으로 안내표지가 있었기 때문에 그냥 따라서 걷다보니 학교에 도착 IID 세타가야 모노즈쿠리 학교는 시부야와 산겐차야 사이의 세타가야 공원 맞은 편에 있는 옛 중학교 건물을 이용한 종합 디자인 연구 시설로 디자인, 건축, 영화, 음식, 아트, 패션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크리에이터들의 공간이자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디자인 이라는 영어가 쓰여 있지 않으면 외관은 그냥 평범한 학교로 보일 뿐 특별한 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관계자가 아니면 G.. 더보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숨겨진 온천, 벳쇼 온천 일본 나가노의 유명한 온천 지역은 벳쇼 온천의 린센로 카시와야 벳소 (臨泉楼 柏屋別荘)에 도착했습니다. 목조 4층의 오래된 건물로 일본의 유명 작가들이 오랫동안 이곳에 묵으면서 작품을 집필하였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별장의 주인인 요시야 사이토씨 자신의 캐릭터를 여관의 마스코트로 이용 소소한 재미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자갈밭을 천천히 걸어 료칸안으로 들어갑니다. 료칸의 로비 보통 료칸은 오카미상(여주인)이 나와서 맞이하는데 이곳은 주인 아저씨께서 직접 나와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방에 들어가기전 이곳에 않아 진달래 차를 마시면서 대기를 합니다. 이곳에서 입을 유카타는 자기가 원하는 디자인, 색상을 고를 수 있습니다. 고민하는 손님 유카타를 고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 일지 모르겠습니다. 역사가 오래되고 유.. 더보기
일본에서 만난 길 고양이에게 보내는 사진 일본 규슈 나가사키현 시마바라에서 만난 또 한마리의 길 고양이 시크한 검정 길냥이 입니다. 아래는 시마바라의 간단한 소개와 그동안 소개했던 시마바라의 길고양이 입니다. 고양이가 가르쳐준 요가의 한동작 부동자세의 코 점박이 길 고양이 스티로폼으로 만든 따뜻한 집에서 살고 있는 시마바라의 검정 길 고양이(집이 있으니까 집 고양이?) 어제 내린 비로 집에 이상이 없나 살펴 보고 있는 중입니다. 몰래 다가가 사진을 찍고 있으니 찰칵 하는 소리를 듣고 무서운 눈으로 처다봅니다. 아니 아저씨는 남의 집을 왜 찍고 있어요 하는 표정으로 냐옹냐옹 거립니다. 집 찍는게 아니라고 둘러대 보았지만 길 고양이의 눈을 속일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카메라를 들고 있자 아니 이 아저씨가 보자보자하니까 하며 성큼성큼 다가 .. 더보기
도쿄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의 행복 <도쿄 카페 여행 바이블>  여행의 휴식, 도쿄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의 행복 이 출간되었습니다! 오랜 취재와 작업을 거쳐 드디어 세상의 빛을 보게된 도쿄카페여행서, 카페의 천국인 일본에서도 가장 많은 카페가 모여 있는 곳, 도쿄! 도쿄의 보석같은 카페들을 담은 책 출간을 위해 맛집, 요리 레시피 사이트 레카미에님과 함께 때론 혼자 도쿄 15개 지역 120여곳이 넘는 카페를 둘러보았습니다. 함께 다닌 카페들을 고심 끝에 7가지 테마에 따라 10개의 카페 지역으로 나누고 그 안에서도 추천할만한 카페들만을 추리고 추려 소개를 하게 되었어요! 더불어 카페에서 먹었던 음식들을 떠올리며 뚝딱뚝딱 만들어본 레카미에님의 소소한 레시피 20개가 담겨 있어 더욱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동안 둘러 보았던 도쿄의 카페 120여곳을 하나하나.. 더보기
무지개 빛 레인보우 브리지 일루미네이션 도쿄의 가장 멋진 야경 중에 하나인 오다이바 해변공원에서 바라본 도쿄 시내와 레인보우 브리지의 야경 오다이바의 일루미네이션과 함께 더욱 더 멋지게 빛나고 있습니다. Tokyo illumination -Tokyo Japan- Copyright - photo by endeva All Rights Reserved. odaiba illumination 2010 - 2011 오다이바에 저녁이 찾아오면 도쿄와 오다이바를 연결하는 레인보우 브리지는 무지개 빛으로 바뀝니다. 오다이바에서의 도쿄의 야경을 보는 것은 덱스, 아쿠아시티, 오다이바 해변 공원에서의 전망이 좋습니다. 야경과 함께 일루미네이션 하트, 트리가 반짝이며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잠시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거대 일루미네이션 트리 뒤로 무지개빛 레인보우 .. 더보기
도쿄 레인보우 브리지에서 맞이한 새해 첫 해돋이 2011년 도쿄타워에서 카운트 다운 쇼를 보면서 밤을 세고 새해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레인보우브리지가 있는 타마치역으로 향하였습니다. 3000개의 소원을 풍선에 담아 하늘로, 2011년 도쿄의 카운트다운 JR 야마노테선 타마치역에서 도보 15분 오다이바와 연결되어 있는 레인보우 브리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직 야간 라이트 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레인보우 브리지는 이쁜색으로 물들여져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레인보우 브리지에 올라 해돋이가 잘 보이는 중앙 부근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레인보우 브리지는 걸어서 건너는 것도 가능합니다. 걸어서 건너본 도쿄 최대 다리 레인보우 브리지 건너편으로 오다이바가 보입니다. 둥근 구가 박혀있는 건물이 후지 TV 도쿄만이 붉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슬슬 해의 머리가 .. 더보기
3000개의 소원을 풍선에 담아 하늘로, 2011년 도쿄의 카운트다운 2010년의 마지막 날 2011년 카운트 다운을 보기 위해 도쿄 타워 근처의 조죠지(増上寺)에 다녀왔습니다. 조죠지의 카운트 다운은 도쿄타워가 바로 보이는 사원 안에서 5000여명의 사람들과 함께 소원을 적은 종이를 매단 풍선을 날리며 2011년을 맞이 합니다. 이날 준비된 풍선은 약 3000개로 풍선을 받기 위해서는 소원을 적는 종이가 필요하고 종이를 받기 위해서는 줄을 서야 합니다. 홈페이지에 8:30분 부터 종이를 나누어 준다고 적혀 있지만 8시도 안되서 말도 안되는 한글 번역문과 함께 배포가 종료 되어 있었습니다. (소원을 적는 종이는 5시정도 부터 사람들이 기다리기 시작하였고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 안전을 위해 종료 되었다고 합니다... 그냥 한번에 나누어 주면 될 것을 종이 따로 풍선 따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