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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전시회

고양이 여행 길 네코로드 & 제7회 고양이의 날 기획전 '행운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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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일본 고양이 여행 길 네코로드猫ロード

진행 사항 알려드립니다!


일본 취재시 틈틈히 고양이 명소를 촬영해 두어 취재는 어느 정도 완료 되었고요

고양이 지도 작업은 일러스터 나니야님과 디자이너 정원경님이 도와주시고 있어 마무리 단계 입니다.


네코로드는 9/9~30일 진행하는 제7회 고양이의 날 기획전 '행운고양이' 도록의 부록으로 지도를 공개할 예정이고요

각 고양이들의 이야기는 블로그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올해도 어김없이 고양이 날이 다가오고 있으며 이에 맞춰 고양이 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9월 9일 ‘고양이의 날’ 기획전에 대하여


2009년 9월 9일 시작된 ‘고양이의 날’ 기획전은 고양이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고양이 유기와 길고양이 학대 등을 줄여나가고자 시작된 문화행사입니다. 고양이의 날로 삼은 9월 9일은 고양이를 요물로 여겨 ‘고양이 목숨은 아홉 개’라 말하는 대신, 그 숫자만큼 질기고 강한 생명력으로 살아남길 기원하는 ‘아홉 구’(九), 그들이 아프지 않고 오래토록 주어진 삶을 누리길 기원하는 ‘오랠 구’(久)의 음을 따서 정한 날짜입니다. 이 두 글자가 모여 생명을 구하는 구할 구(求)의 의미를 담기를 바라며 매년 기획전과 부대행사를 진행합니다.


제7회 고양이의 날 기획전에서는 여행작가, 디자이너, 서양화가, 한국화가, 기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다섯 명의 작가들이 ‘행운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고양이의 모습을 전합니다.  






1. 고양이 여행자의 최대 행운, 길고양이-고경원


2002년부터 고양이의 삶을 사진과 글로 기록해온 고경원은 기자로 일한 경험을 살려 세계 고양이 명소를 소개하는 여행기를 쓰면서 출판/전시기획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오직 고양이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 ‘고양이 여행자’에게 가장 큰 행운은 여행지에서 만난 고양이였습니다. 작가는 우연하지만 특별한 그 만남에서 여행을 이어갈 힘을 얻습니다. 고양이의 희로애락을 사진으로 기록하면서, 작가는 팍팍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전하고자 합니다.






2. 고양이를 위한 무재칠시-김대영


자작나무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고양이 사진가로 활동 중인 김대영은, 고양이를 대상으로 불교의 무재칠시(無財七施)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합니다. 무재칠시란 “재산은 없어도, 일곱 가지는 줄 것이 있다”는 뜻으로, 다음의 일곱 가지 보시를 행하는 습관을 붙이면 행운이 온다고 하네요.

 

1) 화안시(和顔施) : 항상 얼굴이 화색을 띠는 보시.

2) 언사시(言辭施) : 말에 사랑, 칭찬, 친절, 위로와 부드러움을 보이는 보시.

3) 심시(心施) : 따뜻한 마음으로 남을 대하는 보시.

4) 안시(眼施) : 눈으로 호의를 보이는 보시.

5) 지시(指施) : 물으면 친절히 이것저것 잘 가르쳐 주는 보시.

6) 상좌시(狀座施) : 앉는 자리를 남에게 양보하는 보시.

7) 방사시(房舍施) : 가족이나 남에게 잠자리를 깨끗하게 해주는 보시.






3. 보코와 떠나는 세계여행-박경란(animal.K)


작가에게 미국 유학 시절 입양하게 된 젖소 무늬 고양이 보코는 여러 모로 행운의 고양이였습니다. 낯선 곳에서 친구이자 룸메이트이자 가족이 되어주었고, 생명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주었고, 집착을 내려놓는 법을 알게 해준 소중한 선생님이었거든요. 이제는 작가 곁에 없지만, 보코는 여전히 그림 속에서 세상에 무심한 듯 시큰둥한 얼굴로 세계 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러버덕을 타고 유유히 여행하는 보코, 벨기에 이페르의 고양이 축제에 뛰어든 보코, 일본의 복고양이 산지인 도코나메를 누비는 보코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4. 서일본 지역 ‘네코 로드’를 찾아서-박용준


10여 년간 일본여행 작가로 활동해온 박용준은 서일본(간사이) 지역의 고양이를 주제로 전시합니다. 소개한 지역들은 고양이 덕분에 관광 명소가 되고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경제, 문화적으로 마을 발전이 이뤄진 곳입니다. 주민들에겐 고양이가 행운을 가져다준 셈이죠. 작가는 이 일대를 ‘네코 로드(고양이 길)’로 명명하고 그 흔적을 찾아 나섭니다. 와카야마현 역장 고양이 타마를 비롯해 히로시마 오노미치, 교토 고양이와 더불어 섬 고양이(아오시마, 아이노시마, 오기지마, 나베지마, 카카라시마, 이와이지마, 유시마, 히메지마 등)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5. 세 마리 고양이와 함께하는 소소한 행복-이은규


과거에도 사람들은 고양이의 사랑스런 모습과 일상의 소동들을 많이 그렸고, 복을 뜻하는 호랑이도 우람한 고양이를 보고 상상해 그렸다고 합니다. 이에 작품을 착안한 작가는 옛 그림 속에서 함께 사는 세 마리 고양이의 모습을 발견하고 다시 그립니다.


첫째 노랭이는 민화 호랑이처럼 의젓하지만 어딘가 맹하니 우습고, 둘째 껌댕이는 변상벽의 고양이 그림처럼 늘 동그랗게 앉아 졸고 있습니다. 막내 꼬맹이는 늘 저지레를 하다 걸려 담뱃대 대신 50cm 자에 쫓겨 달아납니다. 옛 그림인 듯 보이지만 현재진행형인 그림을 통해, 행복은 예나 지금이나 소소한 일상의 소동에서 온다는 걸 보여주고자 합니다.



이와 같이 고양이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작가님들과 함께 하고요

전시를 기념하여 도록을 제작 중 입니다.




올해는 가로로 긴 판형으로 제작해볼 예정입니다. 

표지 디자인은 소폭 변경될 수 있지만 '가로로 긴 판형+빨간색 표지'는 그대로 유지할 예정입니다. 

표지화는 박경란 작가의 일본 도코나메 그림이 될 것 같습니다.








내지는 이렇게 작가님들의 작품과 사진들로 체워질 예정입니다.


도록은 작년과 같이 텀블벅을 통한 후원과 현장에서 구매 할 수 있습니다.


텀블벅 후원은 아래의 링크에서!


제7회 고양이의 날 기획전 '행운고양이'

https://www.tumblbug.com/catday7


고양이의 날 전시는 9/9~9/30 홍대 연남동에서 열릴 예정이고요

자세한 내용은 조금 더 진행되면 그때 다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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