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올레 길 오쿠분고 코스, 피아노로 불공을 드리는 사원, 후코지 (규슈여행)




아름다운 자연 속을 한 걸음 한 걸음
규슈올레 길 오쿠분고 코스를 걷고 왔습니다.

규슈올레 길 오쿠분고 코스는 오이타현의 분고오노시(豊後大野市) 기차역 JR아사지역(朝地駅)에서 다케타시(竹田市)의 성하마을까지 걷는 코스입니다. 시작점인 작고 소박한 무인역 JR아사지역(朝地駅)에는 앙증맞 은 노란색의 2칸짜리 기차가 다니며, 일본의 전형적인 산촌과 농촌마을을 지나고 역사적 인 고성을 지나는 길입니다. 코스는 벚꽃과 단풍이 모든 소리를 잠재우는 고요하고 아름다 운 유자쿠 공원(用作公園)과 규슈 최대의 마애석불이 있는 후코지(普光寺) 절을 지나 주 상절리가 아름다운 청류를 건너고 오카 산성터(岡城跡)에 닿습니다. 오카 산성터는 난공불 락의 요새였지만 지금은 돌담만 남은 성벽에 돌이끼가 가득해 그간의 세월을 이야기 해 줍니다. 먼 풍경으로 보이는 구쥬연산(久住連山)과 소보산(祖母山), 아소산(阿蘇山)은 거대 한 산맥의 장대함을 보여주는 절경. 산성을 내려오면 작은 교토라 불리는 성아래의 오래 된 작은 마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종점인 분고다케타역(豊後竹田駅)에는 가까이 온천 시설이있어 트레킹 후의 피로를 풀수 있습니다.






올레 길을 걷기 전 아침 일찍 하라지리노 타키(原尻の滝) 라는 폭포에 들렸습니다.

일본의 폭포 100선으로도 지정된 이 폭포는 폭 120m 높이 20m의 폭포로 오이타의 나이아가라 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나이아가라 랑 비교하기는 좀 많이 작지만요)





그래도 물줄기도 시원하고 주변 풍경도 좋아 살짝 들려보기를 추천합니다.





폭포 위의 강에는 한 가운데 도리이가 우뚝 솓아 있습니다.





폭포 아래를 건너는 나무다리





타키미바시(滝見橋), 말그대로 폭포가 보이는 다리 입니다.





오쿠분고 올레 코스 까지는

후쿠오카 공항,하카타항 福岡空港、博多港→JR하카타역 JR博多駅→<특급 소닉 特急ソニック>→JR오이타역 JR大分駅→<호히혼센 보통열차 豊肥本線普通列車乗車>→JR아사지역 JR朝地駅

후쿠오카 공항, 하카타항 福岡空港、博多港→JR하카타역 JR博多駅→<신칸센 新幹線>→JR구마모토역 JR熊本駅→<규슈횡단특급 九州横断特急>→JR분고다케타역 JR豊後竹田駅

오이타공항 大分空港→<공항리무진버스 空港リムジンバス>→JR오이타역 JR大分駅→<호히혼센 보통열차 豊肥本線普通列車乗車>→ JR아사지역 JR朝地駅

위와 같이 버스나 열차를 이용하여 찾아갑니다.

전 전날 분고다케타역에서 내려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노란 완행열차를 타고 아사지역에 내려 코스를 시작하였습니다.





아무도 없는 무인 역인 아사지역, 오쿠분고 올레 코스의 시작입니다.


 


규슈올레 오쿠분고 코스

JR아사지역 JR朝地駅→ 유자쿠공원 用作公園(1.8km) → 후코지 普光寺(4.0km) → 묘센지 절 밑 갈림길 明専寺の下分かれ道(5.7km) → 소가와 주상절리 十川の柱状節理(6.9km)→ 오카 산성터 후문 岡城下原門(8.1km)  → 혼마루 (타키 렌타로 동상)本丸(瀧廉太郎銅像)(8.6km) →치카도구치近戸口(9.1km) →오카성주차장(요금소)岡城駐車場(料金所)(10.6km)→  타키 렌타로 기념관瀧廉太郎記念館 (11.1km)  → 16개의 나한상 十六羅漢(11.3km)  →  JR분고다케타역 Jr豊後竹田駅(11.8km)


 


환영의 메세지가 한글로 적혀 있었습니다.


 


규슈올레 길은 일본인들도 많이 걷는 산책 코스이기 때문에 일본어로도 안내가 적혀 있었습니다.


 


좀 전에 타고 온 열차가 지나가는 철도 건널목을 지나가면 본격적으로 규슈올레 길 오쿠분고 코스가 시작됩니다.





올레 길에는 이렇게 표시가 잘 되어있어 찾아가기 쉽습니다.
파랑이 순방향, 빨강이 역방향 입니다.


 


초반에는 숲과 언덕 길이 계속됩니다.


 


언덕을 오르면 좀 전의 아사지역과 주변 마을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아사지와 다케다의 경계선
허수아비들이 반겨주고 있습니다.
 

 


오쿠분고 코스의 첫 번째 분기점인 유자쿠 공원으로 향하는 계단


 


유자쿠공원(用作公園)

돌담을 잘라낸 동쪽문으로 들어서면 에도시대 오카번의 우두머리신하의 별장지로 만들어져 영빈관으로 사용되었던 유자쿠공원입니다. 지금은 건물이 남아있지 않지만, 정원의 잔 재로서, 한자의<心>과<丹>의 모양을 한 연못이 있습니다. 정원에는 500그루의 단풍 나무가 있어 가을의 단풍이 유명하고, 봄철에는 벚꽃이 수를 놓는곳 입니다.


  



단풍이 아름다운 공원이라고 하니 가을에 다시 오고 싶어집니다.





유자쿠 공원에서 빠져 나와 후코지 방면으로 가는길의 언덕 길
동백꽃잎이 떨어져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시원한 대나무 숲 속을 걸으며 한 걸음 한 걸음


 



올레 길 표시를 찾아가며 앞으로 앞으로 걸어나갑니다.


 



두번째 분기점인 후코지에 도착


 



후코지에도 한글로 환영 합니다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한글을 보며 열심히 배껴 쓴 흔적이 보입니다.


 



피아노의 절 후코지

후코지(普光寺)

초여름에는 절 전체가 수국으로 뒤 덮이는 이 절은 거대한 절벽에 접하고 있으며 절벽을 파낸 암굴안에는 작은 동굴당이 있습니다. 암굴 옆 벽면에는 높이 11.3m의 거대한 부동명왕조각이 있습니다. 유난히 음악을 아끼는 지금의 주지스님은 불당 안에 한대의 피아노를 놓고는 예불을 피아노 연주로하라는 안내문을 써 붙여 두었습니다. 단 한 손으로의 연주와 연습은 금지!


 


절 안에는 피아노가 있었고 피아노로 예불을 드립니다.


 


단 피아노를 연주 할 때는 두손으로 정중하게, 한손으로 피아노 건반을 누르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생각 나는 노래가 없어 학교종이 땡땡땡 연주하며 불공을 드렸습니다.


 


후코지의 또 하나으 볼 거리인 동굴당


 


동굴 옆에는 거대한 부동명왕조각이 있습니다.


 


이렇게 절 안에서 불공을 드릴 수 있습니다.


 


동굴 내무에도 들어가 보았습니다.
수 많은 불상 조각들이 놓여 있습니다.


 


동굴 안에서는 맞은편의 후코지가 보입니다. 이곳에서의 풍경도 좋습니다.


 


후코지를 빠져나와 다음 코스로


 


올레 길 표시에 누군가가 장갑을 걸어두고 갔습니다.

규슈 올레 오쿠분고 코스, 이제 절반 쯤 걸어온 것 같습니다.

규슈올레 오쿠분고 코스  (규슈 관광 추진기구)


  

베쯔니

일본에서 생활하며 느끼는 모든 것을 사진에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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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

      • 우와...올레길..진짜 멋지네요 한글로 적힌 간판들이 정겹고요 ㅋㅋ숨겨진 명소를 몰래 훔쳐본 기분입니다. 진짜 잘보고 가요 ㅠ_ㅠ 감사합니다.

      • 폭포가 매력있는듯 뭔가 멀리서 찍어서 그런지 아니면 폭이 엄청 넓어서 그런지 아담해보이네요
        폭이 굉장한거 같네요~ 역시 일본 매력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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