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 겨울 홋카이도에서의 3박 4일 (비에이, 오타루, 삿포로, 아사히카와)




여행사진 작가님인 노바님과 하나투어와 함께 기획한 겨울의 홋카이도 여행
홋카이도 먹찍여행 >> http://novaphoto.net/40175281853

그 두번째 이야기, 3박4일간의 눈 내리는 홋카이도(오타루, 삿포로, 비에이, 아사히카와)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사진은 눈 내리는 오타루 운하)


[오타루 유키 아카리노 미치 小樽雪あかりの路]


노바님과 저를 포함한 19인의 여행을 사랑하는 분들이 함께한 홋카이도 여행
홋카이도의 겨울을 만끽하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오타루 운하 小樽運河]


가장 먼저 도착하였던 오타루 운하, 1923년에 만들어 졌으며 홋카이도의 물류의 거점으로 크게 번성하였던 곳 입니다. 대형 창고를 비롯, 은행, 숙박 시설들이 가득하였으나 1950년 후반 부터는 항구 시설의 발달으로 운하의 이용의 급감, 대부분 매립이 되었으며 일부 구간이 남아 산책로로 조성되며 관광명소로 인기를 모으기 시작하였습니다. 야경이 아름다워 홋카이도의 3대 야경(삿포로, 하코다테, 오타루) 중 하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오타루 유키 아카리노 미치 小樽雪あかりの路]


이날은 마침 오타루 유키 아카리노 미치 (오타루 눈빛거리 축제, 2/8~17)축제가 열리고 있어 오타루의 밤은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오타루 눈빛거리 축제는 매년 겨울에 개최되는 눈 축제로 삿포로 유키마츠리(さっぽろ雪まつり), 아사히카와 후유 마츠리(旭川冬まつり)와 함께 홋카이도의 3대 겨울 이벤트 중에 하나입니다. 

오타루 운하를 비롯 오타루의 관광명소 곳곳에 아름다운 등불이 밝혀지며 등불을 따라 눈길을 걷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딱 좋은 이벤트 입니다. 오타루 눈빛거리의 등불은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밝혀지며 다양한 국가에서 자원봉사 인원을 모집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참여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타루 눈빛거리 축제 홈페이지
http://otaru.yukiakarinomichi.org/

오타루 눈빛거리 축제 자원봉사 모집 홈페이지
http://www.otarusnow.org/index.html


[슈크츠 파노라마 전망대 祝津パノラマ展望台]


다음날 아침의 시작은 오타루 남서쪽에 위치한 슈크츠 파노라마 전망대에서 시작하였습니다.

넓게 펼쳐진 슈크츠 바다가 한눈에 보이며, 다카시마 미사키(갑), 히요리야마 등대(日和山灯台)와 슈크츠 바다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오타루 수족관(おたる水族館)과 유원지가 있습니다.


[기타이치 가라스 3호관 北一硝子三号館]


슈츠크 파노라마 전망대를 보고나서 다시 오타루 시내로 돌아와 사카이마치 도오리에 내렸습니다. 갑자기 눈이 너무 많이 내리기 사작하여 기타이치가라스 3호관으로 대피합니다.


[기타이치 가라스 3호관 北一硝子三号館]


기타이치가라스 3호관(北一硝子三号館)은 기무라소우코(木村倉庫, 기무라창고회사)의 사장, 기무라엔키치(木村円吉)에 의해 1890년에 세워진 목조 창고 입니다. 처음에는 어업용 창고로 청어등 생선의 가공품 창고로 이용되었으나 청어잡이의 쇠퇴와 함께 창고로의 기능을 상실, 1983년 내부를 개조하여 유리공예 상점, 카페 등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창고의 가운데 통로에는 바다까지 이어저 있던 트럭의 레일이 남아 있어 당시의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석유가스 등의 인테리어가 아름다운 기타이치 홀, 오타루의 유리공예 품을 살려볼 수 있는 요우노 플로어 등 사카이 마치 거리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 좋은 곳 입니다.


[기타이치 홀 北一ホール]


다 같이 모여 즐기는 커피 한잔의 여유, 커다란 슈크림 케이크를 나누어 먹으며 지금까지의 여행과 앞으로의 여행 이야기를 나눕니다.


[메르헨 교차로 メルヘン交差点 위의 언덕 길]


메르헨 교차로 위의 언덕 길에서 우연히 만난 풍경, 멀리 영화 러브레터의 배경지로 이용되었던 텐구야마(天狗山)가 보입니다.


[르타오 Le TAO]


1998년 오픈 이후 오타루 지역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디저트 전문점 입니다. 피라미드 모양의 르쇼콜라 와 치즈 케이크가 인기의 메뉴이며 르타오 매장 건너편에는 초콜렛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르쇼콜라 매장이 있습니다. 장사가 잘되어 매장 하나를 더 확장하였으며 오며 가며 시식만으로도 배가 불러지곤 합니다.

이날은 노바님의 추천으로 롤 케이크와 치즈케이크를 먹었습니다.

르타오 홈페이지 http://www.letao.jp/shop/


[오타루의 가리비 구이]


해산물이 풍부한 홋카이도 거리의 해산물 구이 전문점에 잠깐 들렸으나 시간이 없어 먹지는 못하고 사진으로만 담아왔습니다. 다음에 오타루에 가면 꼭 먹을 것 입니다.


[사카이마치 도오리 堺町通り]


메르헨 교차로에서 오타루 운하까지의 작은 도로, 사카이마치 도오리에는 유리 공예점, 수공예품, 오르골, 홋카이도의 특산품점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상점들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텐구야마 로프웨이 天狗山ロープウェイ]


오타루에서 차로 5~1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텐구야마 로프웨이, 텐구야마 스키장과 텐구야마 전망대가 인기인 곳으로 텐구야마 전망대에서는 오타루 시내와 오타루 항의 풍경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스키장과 로프웨이가 생기기 전에 영화 러브레터의 배경지로 사용되었고 러브레터의 명 대사 오겡키데스까를 위치며 보이던 풍경이 이 텐구야마의 풍경입니다. 지금은 스키장과 케이블카의 등장으로 조금은 달라졌지만 영화를 기억하는 분에게는 추억의 장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삿포로 시계탑 札幌市時計台]


일본의 중요 문화재로 삼각형의 지붕 위에 커다란 시계가 놓여 있습니다. 삿포로 농업 대학 2대 교장인 윌리엄 호이라(ウィリアム・ホィーラー)에 의해 설계된 목조 2층 건물로 1층은 전시실, 2층은 다목적 공간으로 대여를 하고 있습니다. 삿포로시의 도서관으로 이용되었다가 중요 문화재로 등록된 이후 삿포로를 상징하는 건축물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약속 장소로 잡아 삿포로의 만남의 장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스스키노 すすきの]


삿포로에 도착 저녁을 먹고 시내를 살짝 둘러본 다음 가볍게 한잔 하기 위해 찾아간 스스키노, 도쿄 신주쿠 가부키쵸(歌舞伎町), 후쿠오카 나카스(中洲)와 함께 일본의 3대 환락가로 불리우는 곳으로 불야성을 이루는 곳 입니다.


[삿포로 라멘 요코초 さっぽろラーメン横丁]


라멘이 맛있기로 유명한 홋카이도의 삿포로의 라면 거리 중 한 곳으로 삿포로 라멘 공화국(삿포로 역), 신 삿포로 라멘 요코초(스스키노)와 함께 삿포로 시민들이 라멘을 먹기 위해 즐겨 찾는 곳 입니다. 삿포로 라멘거리의 원조격으로 다양한 종류의 라멘을 맛볼 수 있습니다.

삿포로 라멘 요코초 
http://www.ganso-yokocho.com/ 


[삿포로 미소 라멘 호류 らーめんの寳龍]


저녁 뷔페, 이자카야에서 술 한잔 배가 빵빵하지만 삿포로에서 먹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 찾아간 삿포로 미소 라멘 전문점 호류, 홋카이도 도지사 상을 수상한 구라미소(蔵味噌,된장)을 사용한 된장 라멘이 원조인 곳으로 부드러운 된장 국물이 일품인 가게 입니다. 1957년 오픈 이래 삿포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미슐랭 가이드 홋카이도 특별판에도 소개되고 있는 곳 입니다.


[홋카이도 고속도로 삿포로 - 아사히카와]


다음날 아침 서둘러 비에이를 향해 고속도로를 달려갑니다. 어제 내렸던 많은 눈들이 하얀 설경을 만들어 냅니다. 좀 처럼 보기 힘든 상고대를 홋카이도에서 발견합니다.


[비에이 스프카레]


비에이에서의 점심은 스프카레, 야키카레 우동을 먹었습니다. 후라노의 카레와 비에이의 밀가루로 만든 우동이 만나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맛, 비에이에서는 카레 우동 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비에이의 어딘가에]


비에이의 드라이이브 코스 중 한 곳인 페치워크노미치(페치워크의 길, パッチワークの路)을 지나다 바라본 풍경


[퍼피의 나무 パフィーの木]


1997년 니혼TV 드라마 와일드데 이코우의 촬영 장소로 주연이였던 PUFFY(일본의 2인조 여성 그룹)의 이름을 따와 퍼피의 나무로 불려지게 된 곳입니다.


[퍼피의 나무에서]


퍼피의 나무 언덕 아래에서 사진 찍고 있는 노바님


[마일드 세븐 언덕 マイルドセブンの丘]


마일드 세븐 언덕은 1978년 마일드 세븐 CF의 배경 장소로 마일드 세븐 언덕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마일드 세븐 언덕의 끝자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마일드 세븐 언덕 マイルドセブンの丘]


비에이에는 나무가 있는 멋진 풍경의 장소들이 많이 있는데 나무들의 대부분이 이 지역의 농민들이 운영하는 논, 밭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진을 위해 이들에 농경지에 함부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아 비에이의 농민들은 골치를 썩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타 지역에서 찾아온 사람들의 신발에 뭍어 있는 균들이 농작물을 상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도 많은 사람들이 농경지에 들어가 농민들이 나무들을 잘라버릴려고도 했다고 합니다. 비에이에서는 논, 밭에 함부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위하도록 해야하겠습니다.


[시로가네 온천 白金温泉]


시로가네 온천(白金温泉)은 홋카이도 비에이의 온천으로 눈 덮인 산속, 계곡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1950년대 발견된 비교적 젊은 온천으로 처음 발견 될 당시 온천의 진흙 속에서 백금(白金)이 발견되어 시로가네 온천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주변의 하얀 수염 폭포(白ひげの滝), 청의 호수(青い池)등이 볼거리 입니다.


[하얀 수염 폭포 白ひげの滝]


도카치다케(十勝岳, 도카치산)의 지하수가 용암층의 틈에서 하얀 수염 처럼 흘러나온다고 하여 하얀 수염 폭포라고 합니다. 폭포가 흘러들어가는 비에이강(美瑛川)은 유황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코발트 블루의 파란 빛이 납니다. 


[시키사이노오카 四季彩の丘]


시키사이노오카(사계채의 언덕) 언덕에서 바라보는 웅대한 다이세츠산(대설산, 大雪山)연봉의 풍경 약 7ha의 꽃 밭에는 30여종의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겨울에는 눈 덮힌 언덕과 다이세츠산의 절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 입니다. 유바리 메론, 라벤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고요 


[크리스마스트리의 나무가 있는 언덕]


홋카이도의 저녁은 너무 빨리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저녁노을과 비에이의 언덕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서둘러 이동한 곳은 크리스마스트리의 나무


[크리스마스트리노키 クリスマスツリーの木]


크리스마스트리의 나무, 말 그대로 크리스마스 트리 나무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홀로 외롭게 우뚝 솟아있는 나무 한 그루,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풍경으로 종종 등장하곤 합니다.


[아사히카와 이자카야 야키도리 구락부 후톳파라야 焼鳥倶楽部 ふとっぱらや]


홋카이도의 부드러운 술 오토꼬야마(男山)와 함께 고소한 야키도리를 즐길 수 있었던 곳, 친절한 종업원의 연락처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연락이 되나요?


[아사히야마 동물원 팽귄 산책]
 

시설의 노후화와 인기 동물들의 죽음등을 이유로 패관 위기에 빠진 동물원을 사육사들과 경영자들의 노력과 아이디어로 1996년 년간 방문자 26만명에 불가하던 동물원을 200만명이 넘게 찾아 오는 동물원으로 바꾸었습니다.

하늘을 나는 팽귄 ( 위기의 동물원을 살린 하늘을 나는 팽귄 ), 겨울철의 팽귄 산책 (팽귄들의 다이어트를 위해 시작한 산책이 관람객의 큰 호응을 받으며 정기 행사가 됨), 원기둥을 지나는 바다 표범, 유리관을 통한 맹수, 북극곰의 관찰 (동물의 시선에서,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등의 작은 아이디어들이 동물과 직원들을 살려냈습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 旭山動物園]

아이디어 하나로 별 다를 것 없던 동물원을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물원으로 바꾼 아사히야마 동물원(旭山動物園)
영화 팽귄을 날게 하라, 베스트셀러인 기적의 동물원, 아사히야마 동물원 이야기의 배경이 된 동물원으로 인기 없이 노후화 되어가는 동물원이 아이디어 하나로 인기의 동물원으로 바뀌어가는 이야기가 있는 곳 입니다.

좀 처럼 고개를 들지 않았던 랫서팬더


[아사히야마 동물원 旭山動物園]


그리고 기지개 펴는 늑대


[아사히카와 공항 旭川空港]


겨울의 홋카이도 3박4일 여행을 마치고 다시 도쿄로, 오키나와로 
함께 한 다른 분들과는 달리 다음 일정이 있어 오키나와로 향했습니다.

덕분에 아침은 홋카이도에서, 점심은 도쿄, 저녁은 오키나와에서 먹은 재미있는 경험도 하였고요
 
즐거웠던 홋카이도에서의 시간

앞으로도 종종 이와 같은 여행을 만들어 볼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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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쯔니

일본에서 생활하며 느끼는 모든 것을 사진에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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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 가리비 구이 ㅠㅠㅠㅠㅠㅠ 그냥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도는데 먹지 못하고 찍기만 하셨다면... 진짜 더 아까운 마음이 드셨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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