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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길고양이

오사카 횡단보도에서 사는 강아지와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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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오사카에 들렸습니다. 한달만인가요?
전에 오사카에서 고양이들을 한 가득 수레에 싫고 가시던 할아버지가 생각이 나서 다시 한번 센니치마에 횡단보도를 찾아 갔습니다.

길 고양이와 거리의 할아버지


 


혹시나 하고 찾아가보았더니 역시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화장실에라도 가셨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전에 보이던 강아지도 보이지 않네요





슬그머니 다가가 보니 바위 틈에서 고양이들이 숙면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검정 고양이 한마리는 열심히 그루밍 중입니다.


 


그루밍을 마치고 다시 누워 버리는 검정 고양씨


 


수건을 깔고 누워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자고 있던 뒷편에 검정 고양이가 저를 무서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박스 틈 사이에 갈색 고양이가 숨어 있었네요


 


박스 앞에 새끼 고양이의 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할아버지의 추억의 사진일까요?





귀가 접힌 얼룩이가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저녁을 먹고 다시 돌아오니 얼룩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고양이에게는 지나가는 행인들이 어떻게 보일까요?





전에 보았던 강아지도 언제인지 돌아와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랑 산책을 다녀왔는지 무지 피곤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할아버지가 건강해야 아이들도 보호소에 보내지지 않을텐데요 

오사카 난바의 거리를 걷다보면 이들을 만날 수 있으니 혹시 만나게 된다면 반갑게 손을 흔들어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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