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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도쿄

곱빼기도 같은 가격에, 시부야의 츠케멘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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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라면중 조금은 특이한 라면인 츠케멘(つけ面)이라는 라면이 있습니다. 일반 라면과는 달리 면과 국물이 따로 나와 면을 국물에 찍어먹습니다. 면은 보통 라면의 면발과 달리 두껍고 쫄깃쫄깃합니다. 차가운면과 뜨거운면 둘중 선택 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차가운면을 뜨거운 국물에 찍어먹는 것이 맛있었습니다.



수많은 일본의 츠케멘 가게중 시부야에 있는 다이진이라는 가게에 들렸습니다. 보통 츠케멘 가게에는 대, 중, 소 이렇게 3가지 양으로 나뉘어 판매되고 있는데 이곳은 특대도 보통의 가격으로 먹을 수 있어 시험삼하 먹어보러 다녀왔습니다.



가게는 어느 일본의 라면집과 같았으며, 평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라면을 먹고 있었습니다.



라면의 종류는 4가지로 산뜻한맛(あっさり), 진한맛(こってり), 매운맛(ピリ辛)의 3가지와 계절 한정 라면이 있었습니다. 가격은 680엔~780엔에 여러가지 토핑을 해먹을 수 있었고 면의 양의 조절이 가능하여 5가지 양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소 230g (1인분 小) 보통 340g (1.5인분 並) 중 450g(2인분 中), 대 570g (2.5인분 大) 특대 680g (3인분 特盛り) 입니다. 양에 상관없이 가격은 전부 똑같습니다만 하나를 시켜둘이 나누어 먹는건 금지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중간 크기와 특대 크기를 시켜서 가게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손님이 많아 점원 3명이서 쉬지 않고 일하고 있었습니다.



가게 한편에 쌓여인는 면발들 이 많은 면발이 하루만에 다 팔리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가볍게 가게를 둘러보면



돼지 다리뼈가 보입니다. 일본은 돈코츠 라면등 사골을 우려낼때 돼지 다리 뼈를 많이 사용하곤 합니다.



2가지 맛으로 나누어 쉬지 않고 끓이고 있었습니다. 에어콘이 빵빵한데도 이앞에 앉아 있으니 뜨거워 지는 느낌이



동시에 많은 면을 삶기 위한 기계 여러명이 같은 양의 라면을 시켜도 누군 많이주고 조금주고 하는것 없이 똑같이 일정량을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바로 육수를 쓸 수 있게 작은 양의 용기에 따로 끓이고 잇습니다.



면은 다 익히고 차가운 면에 충분히 식혀서 나오게 됩니다.



혼자서 면을 삶고 씯는걸 동시에 양손으로 척척 만들고 있었습니다.



손님들이 주문한 식권들이 테이블에 척척척



그 위로 육수를 담은 그릇이 척척척



이어서 면발이 척척척



제가 시킨 산뜻한 맛 육수 입니다. 간장베이스에 김, 멘마, 나루토, 파, 수육들이 들어가 있었고 단맛이 강했습니다.



친구가 시킨 매운맛 비슷한 느낌이였는데 색이 아주 불그스럼해 매울것 같았으나 그냥 평범한 느낌



이어서 중간크기면과 특대크기면이 나왔습니다. 중간이 2인분 특대가 3인분 생각보다 양이 많았습니다.



중간이나 보통 사이즈의 면정도면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소는 약간 적은 느낌에 여성들이 먹으면 좋을 것 같았고 특대는 양이너무 많아서 ^^



이렇게 면을 육수에 푹 담구어 먹습니다. 차가운 면발의 쫄깃쫄깃한 느낌과 뜨거운 육수가 색다른 라면 맛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의외로 대나, 특대를 시켜 먹는 사람들로 가득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인들은 소식을 한다는 생각들이 있는데 반찬이 따로 푸짐하게 차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사람들이 먹는 양과 1인분으로 나오는 음식의 양은 결코 적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일본 라면이 조금씩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같은데 츠케멘 같은 조금은 다른 라면집을 해본다면 잘 팔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도 츠케멘 가게가 있나요??)



포스팅의 위치를 지도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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