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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일본의 스타벅스 텀블러가 한곳에 모이다. 오랫만에 오다이바의 스타벅스에 잠깐 들리게 되었습니다. 커피값이 하나도 아깝지 않던 일본 스타벅스 우연히 진열대에 전시되어 있던 텀블러를 보았는데 행사기간인지 일본에서 발매된 모든 텀블러가 모여있는 것 이였습니다. 지역별로 다 모여있는 스타벅스 텀블러 텀블러를 모으는 분이라면 눈이 빙글빙글 돌겠습니다. 오키나와의 텀블러 입니다. 일본에 살면서도 좀 처럼 가 볼 수 없는 남쪽의 오키나와 텀블러는 무난합니다. 인기의 교토 금박 텀블러 교토 텀블러는 많이들 가지고 계시니까 패스 도시의 아름다움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른 코베의 텀블러 꼭 디자인이 바뀌었으면 하는 텀블러 중에 하나 입니다. 이번에 처음 본 나고야의 텀블러 교토의 텀블러와 같이 금박에 생각보다 이쁩니다. 교토 텀블러와 함께 같이 장식해두면 번쩍 번.. 더보기
고양이를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평생의 수집품 요코하마 야마테 언덕에 있는 작은 고양이 미술관 언덕위의 공원 뒷편에 숨어 있어 조금은 찾기 힘들었지만 귀여운 고양이의 안내를 따라 걷다보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요코하마 고양이 미술관은 고양이를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자신이 직접 모으거나 선물 받은 고양이 관련 미술품들을 전시한 작은 미술관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집 1층을 개조하여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는 곳 입니다. 고양이 미술관을 알리는 작은 간판 날으는 고양이 고양이 조각상이 있는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갑니다. 미술관이라는 느낌보다는 이웃집 할아버지 집에 놀러 온 것 처럼 편안하고 정감 어린 분위기가 매력입니다. 고양이를 소재로 한 회화, 조각, 도기, 소품 등의 작품들이 규칙 없이 자유롭게 진열되어 있으며, 귀여운 얼굴부터 섬뜩한 느낌이 들만큼 .. 더보기
영국 무역상의 호화 저택 베릭 홀  배를 타고 항해를 하며 무역을 하던 근대 상인들 국가간의 정보도 많지 않고 교통도 불편하여 무역을 해서 부를 쌓아 올린 상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요코하의 유럽과 같은 마을 야마테 일본에서 찾은 유럽 '요코하마 야마테' 그 곳에서 생활한 영국상인 베릭의 별장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커다란 나무들로 수풀이 우거진 입구를 지나면 자그마한 잔디 정원이 나오게 됩니다. 잔디밭 뒤로 영국인 무역상이 실제 생활하던 베릭 홀이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우선 넓은 거실이 보이게 됩니다. 그랜드 피아노와 파란색의 멋진 창문 내부 공간의 색을 너무나도 아름답고 조화롭게 사용한 것 같습니다. 창이 넓어 자연채광으로 더욱 아름다운 실내 물을 뿜는 사자 맛있는 식사를 즐기던 테이블 조명과 어울리는 커튼의 색 창문 밖으로는 .. 더보기
100년이 넘게 같은 레시피의 요코하마 우치키빵 요코하마 쇼핑의 중심지 모토마치를 걷다. 빵굽는 향기에 이끌려 어느 제과점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우치키빵 since 1888 뭐 평범한 빵집이려니 하면서 들어가다 1888이라는 숫자가 갑자기 머리속에 떠올라 다시 나와서 확인해 봅니다. 1888년이면 100년 아니 120년도 넘은 빵집이라는...  문을열고 들어가 보면 특별히 달라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이곳의 빵은 100년이 넘도록 같은 맛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빵집을 오픈한 주인이 120년전 영국인 제빵사에게 배운 레시피 그대로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합니다. 맛있어 보이는 빵이 한가득 다른 제과점에 비해 빵들이 크기가 조금 큼직큼직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빵을 든 여신 봉투에 담아주는 센스도 수십종류의 빵을 2층에서 바로바로 구워 내려와 파는 우.. 더보기
일본에서 인기몰이 중인 펜 케이크를 먹으러 요코하마에 화창한 날씨의 요코하마 하지만 6월 중순의 도쿄의 날씨는 습기가 많아 상당히 덥게 느껴집니다. 잠시 더위를 피할 곳을 찾아 요코하마 아카렌가 창고에 들어갑니다. 아카렌가 창고는 빨간 별돌을 쌓아 올려 만든 창고로 쓰이던 건물로 2002년에 새롭개 단장 요코하마의 인기 관광 스폿으로 자리잡고 있는 곳입니다. 창고 안에는 인테리어, 잡화, 의류 점고 멋진 카페 레스토랑이 많이 있으며 조명을 밝힌 저녁이 되면 중세 시대의 유럽의 성과 같은 느낌이 드는 곳 입니다.  창고에 들어가니 시원한 바람이 솔솔 트위터에서 어느 분이 소개해주신 맛있는 팬케이크 카페 bills 에 가보았습니다. 일본은 최근 펜 케이크 가게가 인기를 모으고 있어 곳곳에 맛있는 팬케이크 가게가 생기는 중 입니다. 과거 베이글, 롤 케이크와 .. 더보기
일본에서 찾은 유럽 '요코하마 야마테' 정말 오랫만의 요코하마 산책, 거의 3개월만에 요코하마를 찾았습니다. 보통 요코하마의 관광으로는 미나토미라이, 추카가이, 모토마치등 항구지역 일부를 돌아다니고 요코하마 관광을 마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상업 관광지역도 볼만하지만 그것보다 요코하마의 서쪽 야마테 지역의 거리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많이 들리는 추카가이(중화거리)에서 시끄러운 소음을 들으며 그렇게 맛있지 않은 비싼 중국요리를 먹는 것 보다는 이쪽 야마테 지역에서 천천히 산책을 즐기는 것이 관광의 여유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우선 야마테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이탈리아 산 정원 입니다.  이탈리아 영사관이 있던 옛터를 서양식 정원으로 꾸며둔, 외국인의 생활을 재현한 블러프 18관, 외교관의 집이 있는 잘 정돈된 건물과 정원이 .. 더보기
요코하마에서 만난 길고양이 요코하마 길거리에서 암전히 앉아 있는 고양이 발견  다가가고 싶지만 무서운 눈으로 노려보고 있다. 인상 가득한 길 고양이 하지만 금방 귀찮아져서 고개를 돌린다. 인상을 쓰는 것이 아니라 원래 그런 얼굴이였구나 하지만 옆모습은 누구보다 부드러운 요코하마에서 만난 길고양이 더보기
햐얀 길고양이를 따라 담벼락 아래 하얀색 길고양이가 발을 가지런이 모으고 암전히 앉아 있습니다. 무언가 불만인 듯 얼굴을 찡그리고 있습니다. 결국은 자리를 떠나는 길 고양이 저도 천천히 고양이를 따라 걸어 봅니다. 담벼락을 올라 성큼성큼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보이며 지붕위에 앉아 버렸습니다. 더이상 따라가지 못하고 올려다 보는 저를 쳐다 보는 하얀고양이 아무래도 자신의 얼굴을 찍으며 따라다니는 것이 불편했나 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