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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심속 폐교를 아이들의 미술관으로, 도쿄 장난감 미술관 1935년에 지어진 낡은 초등학교 교사를 재활용하여 만든 체험형 미술관인 도쿄 장난감 미술관, 1층 부터 3층 까지의 낡은 교실들이 '보고, 만들고, 노는' 장난감 왕국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이곳의 장난감은 대부분 원목 소재로 아이들이 안심하고 가지고 놀 수 있도록 잘 다듬어져 있으며, 미술관 내부의 가구 역시 원목 소재로 되어 있어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원래 있던 초등학교의 시설들을 교체 하지 않고 조금 손을 보아 활용하고 있습니다. 교무실로 쓰이던 1층의 시설들은 안내실과 사무실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뛰어 놀던 운동장 장난감 미술관의 1층은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휴게실이고 미술관은 2층부터 시작 됩니다. 입구에 있는 뮤지엄 숍 Apty 앞에서 입장권을 구입하면 드디어 장난감 왕.. 더보기
일본의 치열한 스마트폰 경쟁 2010년 하반기 일본의 스마트폰 경쟁, 삼성의 갤럭시 S가 판매되기 시작하고 그동안 잠잠했던 일본의 대형 통신 회사 AU에서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발매하면서 경쟁이 치열해 지기 시작하였습니다. 10월 일본의 핸드폰 판매 순위 10월은 도쿄모에서 갤럭시S를 발매한 달 입니다. 주간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이 기대되었지만 실질적인 판매 대수는 도코모의 다른 스마트폰인 소니의 Xperia도 넘지 못하는 5위에 머물렀습니다. 아이폰은 여전히 선전을 하여 4개월 동안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최대 통신사인 도코모에서 아이폰이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폰을 대신할 스마트 폰을 기대하던 도코모 유저들에게 갤럭시 S는 기대의 상품이였으나 생각보다 판매량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1.. 더보기
일본 시골마을에서 살고있는 헬로 키티 벳푸, 유후인 우리나라에서도 이름만 들어도 온천을 떠오르게 하는 일본 오이타현의 온천 마을들, 바다를 바라보며 따뜻한 온천을 기대하고 찾아갔지만 뜬금없이 담당자 분께서 "키티를 보러가자" 라고 하시는 것 이었습니다. 고양이는 좋아하지만 키티는.. 그리고 시골마을에 왠 키티? 라고 생각하였지만 운전대를 잡고 있는 것은 제가 아니였기 때문에 차는 이미 키티의 마을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영국 출신의 화려한 키티는 일본의 시골 마을을 좋아 하는가 봅니다. 키티의 마을을 보러 가기 위해서는 오이타현 벳푸시에서 조금 떨어진 히지역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차를 타고 10분 남짓 정말로 키티가 환영해주는 하모니랜드에 도착 하였습니다. 정말 일본 온천 마을의 산속에 키티가 살고 있었습니다. 키티를 보러 놀러.. 더보기
우리나라 지도 포즈 취하는 고양이 유럽의 네덜란드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일본 규슈 나가사키현의 하우스텐보스 너무나 정교하게 꾸며 두어서 네덜란드 보다 더 네덜란드 같은 느낌이 드는 테마공원입니다. 아침 일찍 사람이 거의 없는 하우스텐보스를 걷던 도중 반가운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우스텐보스에서 살고 있는 길 고양이 네덜란드 처럼 꾸며진 테마파크 이기에 길냥이도 어울리는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가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당당함 오히려 카메라를 보더니 들이대기 시작합니다. 카메라를 들고 바닥에서 일어나자 무언가를 원하는 표정으로 뚫어지게 쳐다 봅니다. 낮은 목소리로 냐옹하고 속삭이는 귀여움에 머리를 쓰다듬어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머리만 만졌을 뿐인데 바로 드러누워 배를 만져달라는 길냥씨 처음의 도도함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 더보기
커피와 잘 어울리는 사세보 햄버거 미해군이 주둔해 있는 나가사키의 사세보, 오키나와 등 다른 미군 주둔지와는 다르게 미군과 지역주민들이 특별한 마찰 없이 살아가고 있는 지역, 오히려 서로의 문화를 살려 관광지로도 인기가 있는 지역입니다. 1950년 사세보에 들어온 미군들이 전해준 햄버거 레시피가 사세보 지역의 독자적인 레시피로 변모하여 사세보역 주변에만 15여곳의 유명 수제 햄버거 가게가 있을 정도로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사세보 역 주변의 18곳 시내의 15곳 총 23곳의 햄버거 가게가 사세보 버거라는 이름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각각 자기 가게 만의 개성있는 레시피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조금은 특별한,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사세보 커피 전문점 야마모토 커피(山本コーヒー)의 사세보 버거를 맛보러 갔.. 더보기
화산섬 사쿠라지마의 하얀 길 고양이 10/24~11/23 한달 간의 규슈 여행의 첫날 도쿄에서 비행기를 타고 후쿠오카에 내려 신칸센을 타고 가고시마에 도착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일이 겹쳐 한달간 규슈에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게 되었고 규슈의 고양이들을 찾아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후쿠오카 - 가고시마 이동간은 버스와 기차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여유가 없어 고양이들을 찾아 볼 수 없었고 가고시마에서 배를타고 사쿠라지마 섬에 도착하였을 때 처음으로 길 고양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중 가장 처음 만난 길 고양이 물론 이동중 곳곳에 숨어 있던 고양이들을 보지 하고 지나쳤을 수도 있지만 눈을 마주친 고양이는 사진의 사쿠라지마의 하얀 고양이이기 때문에 이번 여행의 첫 만남으로 기억될 것 입니다. 사쿠라지마는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거대한.. 더보기
일본 마트의 반값 할인 경쟁, 타이밍과 순발력 싸움 PM 09:30 ~ 10:30 일본의 마트에서는 그날 만들어 놓은 가공 식품들을 처리하기 위해 반값 할인을 시작합니다. (마트에 따라 시간이 다름, 보통 끝나기 1시간 전 쯤) 종업원이 숙달된 손놀림으로 정신없이 반값 스티커를 붙이기 시작하고 보이지 않던 손님들에 어디에선가 불쑥 불쑥 나타나 만원을 이룹니다.  반값 할인을 한다고 하여 못 먹을 식품들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 당일 만들어진 식품이며 저녁시간을 타겟으로 만들어 지기 때문에 대부분 만들어진지 3~4시간 밖에 지나지 않은 식품들입니다. 보통 폐점 2시간 전 부터 10% 조금지나면 20% ~ 30% 마지막에는 50% 할인 까지 천천히 내려가는 것이 보통이며 종류도 다양합니다. 모듬회도 299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 할 수 있습니다. 몰려든 사.. 더보기
유후인 긴린코의 두가지 아름다움 긴린코(金鱗湖) 오이타 현 유후인의 수심 약 2m의 작은 호수이지만, 온천 수와 맑은 지하수가 솟아 오르고 그 온도차에 의해 겨울이 되면 호수에서 안개가 피어오르는 듯한 멋진 광경을 관찰 할 수 있는 곳 입니다. 이 호수에서 발생하는 수증기에 의해 유후인 분지의 명물인 아침 안개가 발생하며 이 풍경은 유후인을 대표하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일본의 한 유학자가 연못을 헤엄치는 물고기의 비늘이 석양에 비추어 황금빛을 이루는 것을 보고 긴린코(황금 비늘 호수)라고 말하여 지금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관광, 취재 목적으로 유후인에 들렸지만 항상 비가 내렸기 때문에 유후인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지 못하고 비를 피해다니기바뻤던게 여러번, 드디어 맑은 날에는 처음으로 유후인에 도착하였습니다. 하지만 비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