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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시코쿠

신칸센타고 떠나는 가가와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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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4대 섬중 하나인 시코쿠(四国)의 가가와(香川)현,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현이지만 일본 본토와 시코쿠를 연결하는 세토대교(瀬戸大橋)가 있는 시코쿠 교통의 중심 도시이며 베넷세 하우스, 지중미술관, 아트 프로젝트의 나오시마(直島) 등 수많은 미술관, 박물관과 함께 문화예술 활동이 일본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벌여지고 있습니다. 110여개의 크고 작은 아름다운 섬이 많아 일본의 지중해라고도 불리우는 곳입니다.





우선 가가와현에 어떤 볼거리가 있는지 살짝 살펴보면 안도 다다오, 쿠사마 야요이등 일본의 아티스트의 작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문화 예술의 섬 나오시마, 일본의 본토와 시코쿠를 연결해 주는 일본에사 가장 긴 다리 세토대교, 일본 우동의 본고장, 원조 사누키 우동을 맛볼수 있는 곳,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작은 시골 항구 마을 아지쵸(阿字町)등 수많은 볼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자세한 내용들은 천천히 소개 하겠습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 가가와현을 가기 위해서는 항공을 이용하고 있으며 다카마츠 공항이나 간사이 국제공항을 통하여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직항으로 다카마츠(高松) 까지 가는 것이 가장 편한 방법이지만 이번에는 간사이 국제공항이나 오사카 부근, 아님 일본 일주를 위한 신칸센등을 이용한 여러지역에서의 접근법을 살펴보겠습니다.





간사이 공항, 오사카 지역에서 가는 방법
최근 제주항공등 저가 항공으로 인해 후쿠오카(福岡), 기타큐슈(北九州), 간사이공항으로의 항공요금이 많이 저렴해졌습니다. 이를 이용한다면 쉽고 저렴하게 가가와현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간사이 공항에서 출발을 한다면 오사카로 이동 신오사카에서 신칸센을 타고 오카야마(岡山)까지 이동 이후 오카야마에서 마루가메(丸亀), 다카마츠등으로 열차를 가는 방법과 우노(宇野)항에서 페리를 타고 나오시마나 직접 다카마츠 항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규슈지역 (후쿠오카, 키타규슈)에서 가는 방법
오사카 지역과 마찬가지로 우선 오카야마까지 신칸센이나 JR특급 열차를 이용하여 간후 오카야마에서 세토대교를 건너 마루가메로, 아님 우노항에서 페리를 타고 나오시마나 직접 다카마츠 항으로 이동 하면 됩니다.

신칸센 요금
후쿠오카(福岡) - 오카야마(岡山) 약12,500엔
신오사카(新大阪) - 오카야마(岡山) 약 5,500엔
신코베(新神戸) - 오카야마(岡山) 약 5,000엔
히메이지(姫路) - 오카야마(岡山) 약 4,000엔 (신칸센은 출발 도착지역에 따라 요금이 다르고 어떤 열차를 이용하느냐 자유석이나 지정석이냐에 따라 요금이 조금 다릅니다.)

보통 간사이 여행을 할때 간사이 스롯 패스 (간사이 지역 프리패스, JR을 제외한 전철 버스를 이용하여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패스 http://www.surutto.com/conts/ticket/3daykr/index.html, 2일권 3800엔 3일권 5000엔)를 이용하는데 오카야마에 갈때에도 병행하여 사용한다면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조금은 금액을 절약 할 수 있습니다.

보통, 간사이 공항 - 신오오사카  - 오카야마 (신오오사카 - 오카야마 신칸센 이용) 약 7000엔 왕복 14000엔 (약 1시간 30분) 
간사이 스롯패스 병행, 간사이 공항 - 히메이지 - 오카야마 (히메이지 - 오카야마 신칸센이용) 패스요금 + 약 4000엔 왕복 3800엔(이틀권) + 8000엔 = 11800엔  (약 2시간 30분)

추천 간사이 스롯패스 병행코스는 5000엔의 3일치 간사이 스롯패스를 사서 오카야마 갈때 하루 사용 돌아올때(+ 고베 야경)사용 마지막 오사카를 관광하며 공항에 돌아갈때 하루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후 오카야마에서 가가와현 까지의 이동은 JR을 타고 직접 세토 대교를 건너거나 우노항에서 페리를 타고 배로 가가와현으로 이동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JR이용 
오카야마 - 다카마츠 1470엔 (53분), 오카야마 - 마루가메 960엔 (47분)
(휴일, 공휴일이라면 오토나의 큐우지츠(大人の休日, 어른의 휴일 패스, 2000엔)을 이용하면 오카야마지역과 카가와까지의 JR을 전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이 많을 시에 좋습니다.)

페리이용
오카야마 - 우노 - 나오시마  (약 1시간 20분) 850엔, 오카야마 - 우노 - 다카마츠 1360엔 (약 2시간) 


상세한 내용은 어려운 설명보다는 제가 직접 다녀온 여행기로 대신할까 합니다~





오전 6시 45분 신오사카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출발지가 간사이 공항이 아닌 도쿄였기 때문에 전날 도쿄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7시간쯤 달려 왔습니다. 조금은 피곤하지만 나름 야간 버스도 좌석이 넓고 불을 꺼주기 때문에 편안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오카야마로 이동하기 위해 신칸센 표를 구입합니다. 신칸센의 표는 이 초록색의 자동판매기나 미도리노 마도구치라는 JR의 초록색 판매소에서 살 수 있습니다. 신오사카 출발 오카야마 도착 (오카야마 시내 역 이용)표를 5,350엔에 구입하였습니다.





신칸센은 우리나라의 KTX와 같이 거의 10분 간격으로 한대씩 일본의 각지역으로 이동합니다. 신오사카에서 오카야마 까지 가는 신칸센으로는 노조미, 히카리, 고다마가 있는데 노조미가 가장 빠르고 고다마가 가장 느립니다. (노조미는 오카야마까지 신코베에서 한번 정차하고 히카리는 신코베, 히미에지 2정거장을 정차하기 때문에 시간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5분정도 차이이기 때문에 적당히 시간에 맞는 신칸센을 타는 것이 좋습니다.)





신칸센은 일본의 특급 열차이긴 하지만 그린석(지정 특별석)이 아닌 이상 평범하고 사람이 많이 탑니다. 이른 시간에는 자리가 많이 남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자유석에 자리가 없을 수 도 있습니다.





전 자유를 좋아하기 때문에 자유석으로 ,자유석은 보통 열차의 제일 앞인 1호차~3호차 사이에 있습니다. (출구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지정석보다 불편함이...) 대신 가격이 조금 저렴합니다~~





오카야마까지 타고 가게될 노조미 N700시리즈 신칸센 입니다. 공기저항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유선형의 멋진 보디 300Km 정도의 속도로 일본을 횡단하는 열차입니다.





하지만 내부는 그다지.. 조금 오래된 느낌이 들고 자유석이기 때문에 그렇지만 좌우 간격이 조금 좁습니다. 대신 앞뒤간격은 넉넉하여 키가 180Cm 이상인 분들도 편하게 앉아 갈 수 있습니다. 살찐 사람에게는 불편하고 다리가 긴 사람에게 나름 괜찮은 좌석이랄까요?





신오사카에서 정신없이 달려 (47분) 목적지인 오카야마에 도착하였습니다.
이제부터는 문화의 마을, 맛있는 우동의 마을인 가가와현에 본격적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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