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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골목 길 지붕위의 노란 얼룩 고양이  여행 중 만난 골목 길, 목적지 만을 바라보며 나아가지 말고 조금씩 주변을 둘려보면 재미있는 친구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제 일본 길 고양이 사진을 보시고 일본에는 고양이들이 많은 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없더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사실 고양이들은 부끄럼을 많이 타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번화가에는 잘 없고 골목골목, 구석구석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고양이들은 찾기 위해서는 그들의 습성을 이해하고 그들이 있을만한 곳을 찾아야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고요 물론 종종 길에서 마주치거나 다가오는 아이들도 있긴 합니다. 지붕위에서 기지개를 펴는 노란 얼룩냥이 지붕위도 고양이들이 즐겨 찾는 곳 입니다. 햇살에 따끈따끈하게 데워진 지붕위는 고양이들이 사.. 더보기
[시즈오카 여행] 한 건담 마니아가 주는 즐거움, 다코야키 굽는 건담과 녹차 콜라 시즈오카 여행, 니시이즈(西伊豆)의 마쓰자키(松崎)라는 항구 마을에 들렸을 때 발견한 가게입니다. 마쓰자키는 후쿠야마 마사하루 주연의 갈릴레오 극장판 한 여름의 방정식 드라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배경지로 유명하며 최근에는 톤비(とんび)라는 드라마의 배경지로도 유명한 곳 입니다. 4박5일 시즈오카, 맛있는 시즈오카, 즐거운 시즈오카 마을을 걷다 목이 말라 찾은 가게, 츠치토쿠쇼텐(土徳商店) 슈퍼마켓 이지만 가게 뒤의 창을 보면 뭔가 심상치 않은 마니아의 향기가 풍겨옵니다. 비틀즈와 존 레논을 많이 좋아하는 분의 가게 인듯 녹차로 유명한 시즈오카, 시즈오카에는 녹차 맛의 콜라가 판매되고 있어 한 병 사보았습니다. 콜라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으며 녹차의 쌉쌀한 맛이 녹아 있는 생각보다 괜찮은 맛의 .. 더보기
2014년 일본 스타벅스 사쿠라 텀블러, 사쿠라 글라스 (사쿠라 에디션 2014)  해마다 일본은 발렌타인데이 다음날인 2/15일 스타벅스에서 사쿠라에디션 상품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http://www.starbucks.co.jp/products/ 벚꽃 향이 감미된 프라푸치노와 초콜렛 라떼 등의 기간 한정음료와 아름다운 벚꽃으로 꾸며진 스타벅스 사쿠라 카드, 토드벡 등 스타벅스에서는 조금 빠른 벚꽃 축제가 열립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사쿠라 에디션 텀블러 다양한 디자인의 벚꽃 무늬가 들어간 텀블러와 머그컵, 글라스 등이 나오는데요 마니아 층을 형성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 에디션을 찾고, 수집을 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2014년에도 어김없이 새로운 사쿠라 텀블러, 벚꽃 텀블러들이 나왔습니다. 올해의 라인업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일본 스타벅스 홈페이지에서~.. 더보기
[홋카이도 여행] 보기만 이쁜게 아닌 정말 맛있는 삿포로 라멘, 엔진  홋카이도 여행, 삿포로의 번화가 아케이드 상가인 다누키 코지(狸小路)를 걷다 발견한 한 라멘가게 사진만 봐도 너무 맛있을 것 같아 오늘 저녁은 여기다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스즈키노 거리를 다 걷고 나서 다시 찾은 가게 두 번 아니 호텔에 지갑을 나두고 와서 하루 세 번이나 찾게된 라멘 가게 엔진(炎神)이라는 재미있는 이름, 자동차 엔진 같은 느낌이지만 한자 풀이를 해보면 불꽃의 신 입니다. 과연 어떤 라멘을 먹게 될까 기대를 하며 가게 문을 엽니다. 왜 불의 신이라는 이름을 사용할까 궁금하여 알아보니 스프를 끓일 때 냄비아래의 가스 불과 함께 화염 토너를 이용한 1,300도의 열을 가해 양쪽에서 동시에 가열하여 스프를 응축, 진하며 깊은 맛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메뉴에는 불꽃의 된장 라멘 (炎の味.. 더보기
[홋카이도 여행] 겨울왕국 홋카이도 비에이 겨울왕국 홋카이도 비에이(美瑛) 눈의 여왕을 찾아 자작나무 숲 속으로, 눈보라 흩날리는 설산을 향해  따뜻한 마음을 품고 눈의 요정 설녀를 찾아 새하얀 설원 속에서 나만의 순수한 사랑을 찾으로 얼어붙은 얼음을 깨고 진정한 사랑을 찾아 회색 빛 도시의 어두운 기억은 모두 Let it go 이와미자와(岩見沢)역 아오이 이케(青い池, 청의 호수) 아오이 이케(青い池, 청의 호수) 아오이 이케(青い池, 청의 호수) 아오이 이케(青い池, 청의 호수) 비에이쵸(美瑛町) 비에이쵸(美瑛町) 비에이쵸(美瑛町) 시라히게노 타키(しらひげの滝, 흰 수염 폭포) 시로가네 온천(白金温泉) 시로가네 온천(白金温泉) 美瑛(비에이) 비에이역(美瑛駅) 비에이역(美瑛駅) 시키사이노오카(四季彩の丘, 사계채의 언덕) 시키사이노오카(四季彩の.. 더보기
[야마구치 여행] 한 량의 열차가 달리는 아름다운 시골 풍경, 야마구치현 센죠지키  표고 333m의 고지대에 펼쳐져 있는 초원 센죠지키(千畳敷), 눈 앞으로 펼쳐지는 동해바다와 야마구치현의 섬들이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곳 입니다. 360도 파노라마 전망대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파도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봄, 여름에는 많은 꽃들이 피어나며 주변에 세워져 있는 풍력 발전소들과 함께 멋진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풍력 발전소와 구름 사이로 내려오는 햇살이 멋진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센죠지키(千畳敷) 일본의 다다미 한개의 넓이로 방 크기를 짐작해 볼 수 있는 단위인 죠(畳)로 천 장의 다다미가 깔릴 정도로 넓은 것을 의미합니다. 일출, 일몰의 시간에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는 야마구치현 나가토의 센죠지키 333m의 그리 높지 않은 언덕이지만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 바람.. 더보기
집도 있고 차도 있는 돗토리현의 고양이  돗토리 여행 두번째 날 아침부터 따뜻한 온천에 몸도 푹 담그었겠다. 맛있는 호텔 조식 뷔페를 먹고 배도 부르겠다 기분이 한창 업된 상태로 다음 숙박지인 하와이 온천을 가기 위해 요나고 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기분좋은 아침의 가이케 온천(皆生温泉) 마을을 걸으면서 아침부터 길 고양이를 보면 기분이 더 좋아지겠구나 생각되서 일부러 해안가 도로를 따라 골목 골목 둘러 봅니다. 하지만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아 실망하고 돌아선 그때 아침회의를 하듯 길 고양이 세 마리가 주차장에 모여있었습니다. 성격이 있어 보이는 얼룩고양이 몸도 동글 얼굴도 동글 턱시도 고양이 다가가도 자기 할 일 빠쁜 얼룩고양이 어디론가 걸어갑니다. 옆집에 무슨일 있나 하며 살짝 둘러보는 얼룩고양이 어디서 갈색 흙을 잔뜩 묻히고 온 얼룩고양이.. 더보기
[돗토리 여행] 이뻐서 먹기 힘든 일본의 료칸 요리, 하와이 온천 보코로  돗토리 현의 하와이 온천 온천료칸에서 저녁 식사 보우코우로(望湖楼) 료칸(쉽게 말해 보코로)에서 먹은 요리들 입니다. 상에 앉자 마자 뭘 이렇게 이쁘게 모아놓았나 하며 계속 보게 되는 요리들 방에서 요리를 먹을 수도 있지만 가격이 조금 비싸고 번거롭기도 하여 단체로 식사를 하는 2층의 식당에서 요리를 즐겼습니다. 옆옆 테이블에는 오사카에서 온 여성분들이 벌써 맥주 한 병을 따고 맛있게 요리를 같이 하고 싶었으나 요리는 혼자서 고독하게 즐겨야 제 맛을 알 수 있기에.... 식당에서는 절차가 간소화 된 가이세키 요리가 나왔습니다. 우선 에피타이져와 같은 사키즈케(先付), 보통 3~5가지 창작 요리가 올려 있지만 이곳은 10개가 넘는 아기자기 한 요리들이 이쁘게 접시에 담겨 있었습니다. 요리의 시작이자 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