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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

일본의 허니버터 칩과 친구들을 먹어보았어요!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허니버터 칩허니버터 칩이 처음 나왔을 때 편의점에서 2+1로 한 번 사먹고 질려서 안먹은 기억이 있는데왜 이렇게 인기가 높은지 모르겠네요 SNS의 파급력과 한 번 유행하면 맛이랑 상관없이 일단 먹어보자는 분들이 많아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일본에도 비슷한 느낌의 포테토 칩이 있어 한 번 먹어보았습니다.허니버터 칩의 원조 격인 일본의 가루비 포테토 칩스 시아와세 바타(しあわせバタ~) 허니버터 칩을 만든 해태와 기술 제휴를 하고 있는 일본의 과자전문 회사인 가루비에서 나온 과자로 (사실 기술 제휴라기보다는 전수 인것 같습니다. 경영위기 이후 해태의 과자들이 대부분 가루비에서 나온 과자들과 같은 경우가 많습니다.)한정으로 판매되는 감자 칩입니다. 일본은 가루비 한 회사의 감자 칩만.. 더보기
[도쿄여행] 언제나 비가 내리는 카페, 도쿄 나카메구로의 베지테리안 카페 알라스카 (Cafe Alaska) 도쿄의 비내리는 어느 날, 나카메구로(中目黒) 강을 따라 한참을 걷던 중 이런날에 어울리는 카페를 발견, 다가가봅니다. Cafe Alaska 나카메구로의 베지테리안 카페 알라스카 오가닉, 웰빙 언제부터인가 자주 듣게 되는 단어 어렸을 때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던 채소들이 어느 순간 부터 신비로운 맛으로 변해 이제는 찾게 되는 신기한 경험, 소화도 잘 되고 나이가 들은 것일까요 한창 자극적인 맛을 추구하던 몸이 이제는 유들유들 평범하고 순수한 것을 찾기 시작하나 봅니다. 카페의 한 구석에 앉아 창 밖을 바라봅니다. 오늘은 비가 내리고 있지만 맑은 날에도 비가 내리고 있을 것 같은 유리창 버스 유리창에 머리를 기대고 우수에 찬 눈빛으로 멍 하고 있었던 그 때의 유리창을 보는 것 같습니다. 두리번 두리번 카페 .. 더보기
[규슈올레]힐링여행 규슈올레 벳부코스 삼나무 숲과 숲 속의 작은 신사 규슈올레 14번째 코스인 벳부코스벳부코스의 3/4 지점에는 산을 오르며 삼나무 숲을 걷는 코스가 있습니다. 그 곳에서 만난 작은 신사, 아타고 신사(愛宕神社) 파노라마 전망대에서 아타고 신사로 향하는 길은 동양의 티롤 이라고 불리며 오이타현의 명승으로 지정된 유후다케협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걷습니다. 아타고 신사에 도착하면 500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한 쌍의 삼나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신사의 입구를 알리는 돌 기둥 도리이 입구 뒤에는 수령이 500년이 넘는 거대한 삼나무가 우뚝 서 있습니다 다들 이곳을 지날 때 두팔을 벌려 삼나무를 한번씩 안아보고 가곤 합니다. 삼나무 사이사이로 보이는 신사의 본당 커다란 삼나무 사이사이 길 삼나무 낙엽으로 폭신폭신한 길을 걸어 갑니다. 커다란 삼나무를 지나면 보이는 .. 더보기
[도쿄여행] 일본에서 가장 교자를 많이 먹는 마을 우츠노미야, 우츠노미야 교자 전문점 마사시 일본에서 교자(餃子)를 가장 많이 먹는 도시 우츠노미야(宇都宮)에 교자를 먹으러 가보았습니다. 우츠노미야는 도쿄 근교의 지방도시로 도치기(栃木)현의 중심도시 입니다. 우츠노미야는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50분 정도, 일반열차(급행)으로 2시간 가까히 걸립니다. 신칸센은 4,290엔, 일반열차는 1,890엔 JR의 관동 패스를 이용하여 신칸센을 타고 찾아가거나 닛코, 가루이자와등 주변의 관광지를 둘러볼때 잠시 들리면 좋습니다. 우선 찾아간 곳은 우츠노미야역 동쪽출구의 교자이벤트 광장 밍밍, 우츠노미야교자관 등 우츠노미야의 유명 교자 가게들과 선물가게들이 모여 있는 곳 입니다. 우츠노미야의 교자 캐릭터인 스테미너 켄타(스테미나 켄타, スタミナ健太) 이벤트 광장의 잔디 밭에는 교자 캐릭터를 비롯 다양한 동상들이 .. 더보기
오키나와에서 만난 한 인상하는 길 고양이 오키나와 나키진 성터에서 만난 한 인상하는 길 고양이 아침 식사가 맛이 없었는지 불만족스러운 표정이 가득합니다. 투덜 투덜 투덜 불만 가득한 오키나와의 길 고양이가 이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길 고양이 처음 보냐는 표정 흥 아침에 먹은 생선이 비린내도 심하고 영 마음에 들지 않나 봅니다. 뭔가 입가심 할 것을 찾아보지만 마땅히 보이지 않는 목걸이를 한 것으로 보아 길 고양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오키나와 나키진 성터 관리사무소에서 길 고양이들을 보살피고 있었습니다.) 뭐야 내 표정에 불만있어? 사실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은 잇몸 사이의 염증(?) 혹은 이빨 사이에 뭔까 끼여 있어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그르르르릉 입은 옷도 그렇고 표정도 그렇고 시라소니가 생각나게 하는 오키나와의 인상파 길 고.. 더보기
천국의 섬 아이노시마 천국의 섬 아이노시마 天国の島 相ノ島 Copyright - photo by endeva All Rights Reserved. 아이노시마 (相ノ島) 아이노시마(相島)는 후쿠오카현의 많은 섬 중 하나로 약 170세대 470명이 살고 있는 작은 섬 입니다. 현무암의 해식작용으로 독특한 해안선이 발달하였으며 동해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조선통신사로서 일본에 찾아간 신유한의 일본견문록 해유록(海遊録)에도 그 기록이 남아있는 우리나라의 역사와도 관련이 있는 섬 입니다. 주민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낚시가 목적으로 반나절 정도 머물다 가는 작은 섬 입니다. 고양이들이 많이 살고 있어 고양이 섬이라는 이름으로도 조금은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의 고양이 섬이라고 하면 미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