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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길고양이

일본 고양이 섬, 섬 고양이와 여유로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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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의 포스팅에 걸쳐 소개한 일본의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相島)

고양이가 유혹하는 작은 섬 아이노시마(후쿠오카)로 가는 길
일본의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를 아시나요?

고양이 섬에서 고양이들과 보낸 하루의 이야기 입니다.


 


섬들의 고양이들은 평화롭습니다.
어두운 골목이나 지붕 위에 숨어 있지 않고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거리에서 느긋하게 낮잠을 자곤합니다.

누가 지나가고 소리가 들려도 놀라지 않고 꾸벅꾸벅
반쯤 눈을 떠보기도 하지만 금방 스르륵 눈이 감기고 맙니다.


 


자그마한 섬에는 차도 거의 다니지 않아 어슬렁어슬렁 거리를 활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건 고양이던 서로 눈치보지 않고 각자의 길을 걸어갑니다.


 


걷다가 잠깐이라도 멈처서면 멀리서 성큼성큼 다가오는 섬 고양이
섬의 고양이들은 도망이라는 단어를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이렇게 바다가 보이는 항구에서 느긋하게 일광욕을
고양이는 따끈따끈하게 달구어진 아스팔트가 좋은가 봅니다.


 


걸어가다 친구를 만났습니다.
가볍게 눈 인사를 하고 다시 가던길로 천천히 걸어갑니다.


 


빨래가 마르기 좋은 날이면
단벌신사인 고양이들은 하나밖에 없는 옷을 말리기 위해 볕이 잘드는 곳에 앉아 옷이 마르기를 기다립니다.


 


섬의 골목골목에서 고양이들을 만날때 마다
누구냐고 물어보듯 야옹거리지만 고양이의 호기심은 잠깐
다시 가던길을 걸어가거나 발라당 누워 잠들어 버립니다.


 


이쪽 골목에는 이쪽 골목 고양이
저쪽 골목에는 저쪽 골목 고양이
골목 골목마다 골목을 지키는 고양이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디론가 걸어가고 있는 고양이
슬금슬금 발자국 소리를 내지 않고 따라가 보지만
이내 들켜 머리를 긁적여 봅니다.


 


손님이 오지 않아 지루해 외출을 나가려는 담배가게 고양이





땅 바닥 색과 같이 은신술 놀이를 하던 얼룩 고양이





폭신한 스폰지 위에서 자다 한쪽 다리에 쥐가나 꿈틀거리는 턱시도 고양이


 


한 인상하며 외출나간 할머니를 대신하여 집을 보고 있던 검정고양이 가족

모두가 섬에서 만날 수 있던 고양이 친구들 입니다.





아가 고양이도 길 한복판에 누워 여유롭게 뒹굴뒹굴 할 수 있는
작은 섬 아이노시마





어디서든 셔터를 누르면 고양이가 있는 풍경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고양이의 섬


 


한가롭게 고양이들과 함께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고양이 섬에 가보지 않으시겠습니까?


후쿠오카 아이노시마 섬 고양이 이야기 1
end



큰 지도에서 아이노시마(고양이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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