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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상 행사가 있어 후쿠오카 국제 회의장에 들렸습니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상은 아시아 문화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상을 말하며 구로사와 아키라, 허우샤오시엔, 장이모 감독등 아시아의 문화인들이 상을 받았으며 임권택, 백남준 등 우리나라의 다양한 문화인들도 수상하였습니다.
이날 후쿠오카의 국제 회의장에는 많은 관객들이 참가하였으며 우리나라의 국문학자 조동일씨도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수상식은 약 2시간에 걸처 진행되었으며 수상자들과의 간단한 토크와 대상을 수상한 캄보디아의 민속연주 공연이 있었습니다.
학술연구상을 수상한 우리나라의 조동일씨
예술 문화상을 수상한 닐스 구쵸프씨
30대의 아나운서 출신의 젊은 후쿠오카의 시장이 수상식에 대한 설명과 시작을 알렸습니다.
우리나라도 얼마 안있으면 서울 시상 선거가 있을텐데 좀 젊은 사람이 시장이 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20대도 좋고 30대도 좋고, 가장 인구가 많고 경제 활동을 많이 하는 것은 20~30대인데...
대상을 수상한 캄보디아의 민족학자인 안츄리안 씨
대상을 수상한 안츄리안씨는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민족학자 입니다. 프랑스 유학 후, 내전 중인 캄보디아로 돌아와 구 왕립 예술 대학의 재개 책임자가 되어 문화 부흥과 유적의 보존수복에 노력했습니다. 1992년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록된 앙코르 유적군을 담당하는 <앙코르 지역 유적 보존기구 (약칭 압사라(APSARA)기구)>의 유적문화 국장으로 취임하고 파괴된 캄보디아 문화부흥을 위해 노력한 분 입니다.
학술연구상을 수상한 우리나라의 조동일씨
조동일씨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문학자로 저서인 <한국문화통사> 전 6권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조동일씨의 연구는 한자 문화권 전역에 이르며 <동아시아 문학사 비교론>, <동아시아 문명론> 등의 저서에 의해 비교문학, 비교문명의 연구자로서도 인정받고 있는 분 입니다.
각 수상자들에게는 500만엔, 300만엔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됩니다.
마지막으로 예술 문화상을 수상한 독일의 닐스 구쵸프씨
닐스 구쵸프씨는 역사적 건조물의 보존,수복과 재생에 관한 건축사, 수복건축가로서 큰 공헌을 해 왔습니다. 특히 네팔 및 인도, 파키스탄에 있어서 고건축 및 종교건축의 수복 프로그램을 진전시켜 종래의 양식적 관점뿐만 아니라 종교 의례 및 건축구법, 세부의장의 분석과 이해에 앞장서서 학제적인 보존의 이론화와 체계화를 선도하였습니다. 미착수의 종교 성지 및 붕괴 직전의 건조물까지도 수복대상에 넣고 보존을 위한 이론과 기술을 크게 발전시켜 아시아 국가에 큰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수상의 다음 각 수상자들의 수상 소감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후 관객과의 대화로 질문자에게 질문하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후쿠오카의 국제 어린이 학교의 학생들이 꽃다발을 수상자들에게 건내주었습니다.
국제 어린이 학교는 후쿠오카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녀들을 위한 학교로 다양한 국적의 어린이들이 모여서 공부를 합니다.
수상자와 가족들에게 꽃다발 증정
이후 수상자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상자들의 활동 분야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어려운 질문이 아닌 일상적인 간단한 질문들로 이루어 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캄보디아의 전통 민속 연주 공연이 있었습니다.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상의 관련 정보와 아시아의 문화활동 정보는 Fu:a에서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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