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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중 한끼 정도는 먹어주지 않으면 아쉬운 요리인 라멘~
이번 나가노의 일정 중에 라멘이 한번도 나오지 않아 아쉬운 마음에 도쿄로 돌아가는 신칸센을 타기 30분전 라멘을 먹으러 나가노역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나가노의 면 요리 라고 하면 신슈소바라고 해서 소바요리가 유명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인기의 라멘 집이 적은편이지만 나가노 역 주변이나 마츠모토 등 젊은이들이 많은 지역에는 맛있는 라멘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날 찾아가 본 곳은 나가노 역 바로 앞의 작은 골목길의 된장라멘 전문가게 라멘 미소야 입니다.
된장라멘이 그닥 내키지 않는 분이라면 미소야의 골목에서 조금 더 걸어들어가면 돈코츠 라멘(돼지 사골) 전문점도 있습니다~
이곳의 소개는 다음에~
나가노현은 옛 부터 신슈미소(信州味噌, 신슈된장)라고 해서 된장이 맛있기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신슈는 나가노현의 옛 지명이름이며 이지역에서 쌀과 보리, 콩을 이용해서 만든 된장을 신슈미소라라고 합니다. 신슈 미소는 담색, 보통의 된장 보다 연한 색과 약간 짭쪼롬하며 쌉쌀한 맛이 특징이며 이곳 미소야에서는 양질의 신슈미소를 사용하여 라멘 국물을 만들어 냅니다.
메뉴는 전부 된장 라멘이며 보통의 된장라멘과 챠슈멘(고기) 보통맛, 매운맛, 4가지 종류가 있으며 국물에 면을 찍어먹는 츠케멘이 있습니다. 가격은 650엔 ~ 900엔 사이로 보통의 라멘 가게와 비슷한 가격입니다.
열심히 주문을 받는 종업원 처음인지 부들부들 떨면서 주문을 받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나중에 제가 먹은 라멘 계산할때도 미스가 ^^
가장 기본인 미소라멘 (된장 라멘)을 주문하였습니다. 사골과 함께 우려낸 진한 된장 국물 속에 굵고 구불구불한 면이 풍덩, 그 위에 숙주나물등 야채를 볶아 올려줍니다.
살짝 볶아낸 숙주나물의 아삭아삭함이 라멘의 식감을 더욱 좋게 만들어 줍니다.
굵고 꾸불꾸불한 치지레멘을 사용하며 쫀득쫀득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국물은 달콤한 된장과 고기 국물이 조화를 이루며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돈코츠 라멘등 조금은 느끼하거나 향이 강한 라멘을 드시지 못하는 분이라도 쉽게 드실수 있는 구수한 맛, 아주 맛있었습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깔끔한 주방에서 정성스럽게 요리를 한다면 맛있지 않을 수가 없겠지요, 나가노 역 앞의 맛있는 라멘가게 된장라멘 전문점 미소야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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