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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도쿄

오래된 학교의 재활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다. I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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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겐차야와 시부야 사이의 재미있는 학교 세타가야 모노즈쿠리 학교에 가보았습니다.

조금 외진(?) 곳에 있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을까도 생각했지만 친절한 노란 안내판이 안내하는 대로 걸어가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10~20m 간격으로 안내표지가 있었기 때문에 그냥 따라서 걷다보니





학교에 도착

IID 세타가야 모노즈쿠리 학교는 시부야와 산겐차야 사이의 세타가야 공원 맞은 편에 있는 옛 중학교 건물을 이용한 종합 디자인 연구 시설로 디자인, 건축, 영화, 음식, 아트, 패션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크리에이터들의 공간이자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디자인 이라는 영어가 쓰여 있지 않으면 외관은 그냥 평범한 학교로 보일 뿐 특별한 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관계자가 아니면 GUEST, 사진을 찍고 싶다면 PHOTO, 취재를 하고 싶다면 PRESS를 받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이곳을 찾아왔다면 GUEST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총 3층 규모의 건물 안에는 각각의 교실에 약 40개 회사와 단체가 입점해 있으며 대부분 디자인 관련이기 때문에 세련되게 꾸민 어느 학교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1층 입구에서 신청을 하면 누구나 견학이 가능하며 내부의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취재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걸리기 때문에 로비의 소파에서 잠쉬 쉬어 갑니다.





미술, 혹은 예술 학교를 생각나게 하는 복도





1층에서 복도 왼쪽에 자리한 109호 교실에는 다양한 스노우 돔과 제작과정을 볼 수 있는 스노우 돔 미술관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등대 스노우돔





처음에 이곳을 발견하게 되었던 곳도 이곳 스노우 돔 미술관을 우연히 웹 서핑 도중 찾아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일본의 스노우돔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1층 한쪽 끝에는 카페 GO SLOW가 보입니다.






이제부터는 학교를 탐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층에는 산요 디자인 연구소, 등 각종 디자인 업체들과 건축업체들이 있으며 210호와 211호를 합쳐 스튜디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교를 깨끗히 합시다






영화 하나와 앨리스의 아오이 유우가 발레를 하던 모습이 생각나던 스튜디오










화장실의 모습

















다시 아래로 내려갑니다.


이렇게 학생 수의 감소로 폐교에 이른 학교 건물을 재활용한 문화 시설로는 전에 소개한 도쿄 장난감 미술관이 있으며,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부 기관에서도 시찰을 다녀 갔다고 합니다.



IID (Ikejiri Institute of Design)

이케지리라는 시부야 근처 마을의 교육 기관으로 디자인을 배우고 연구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출산율 저하로 학생 수가 감소하여 폐교 위기에 놓여 있던 학교를 살려내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2004년 10월에 시작된 폐교 건물 재생 프로젝트에 의해 탄생되었다. R을 키워드로 Rethink 다시 생각하다. Recycle 다시 이용하다, Recreate 되살리다, Reset 다시 맞추다, Renovation 부활, 등 RE 재생에 연결되는 모든 단어가 IID의 활동 목표이다.

모노즈쿠리 (ものづくり)

제조라는 의미의 일본어로 장인 정신으로 이어지는 제조 과정을 말한다. 반복되는 제품 제작을 통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에 대응, 변화시켜 나가는 과정은 기술로 발전하며 장인 정신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일본의 기업 경쟁력 요인을 설명할 때 자주 인용되는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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