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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라이프

미술관에서 맛보는 미슐랭 별 3개의 고급 프랑스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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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가이드에서 40 넘게 3개를 받고 있는 프랑스 리옹의 Paul Bocuse 쉐프 보퀴즈가 프랑스 외의 곳에 처음으로 문을 레스토랑. 현재 프랑스 요리계의 정점에 그가 스스로를 프랑스 요리의 전도사 라고 칭하며 정통 프랑스 요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프랑스 리옹의 매장과 같은 메뉴뿐만 아니라 기획 전시 때마다 전시에 맞게 구성한 특선 코스 요리도 맛볼 있다. 점심 시간에는 하루 70 한정으로 1,800엔에 코스 요리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국립 신미술관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조금 부지런을 떨어 3개짜리 프랑스 코스 요리를 맛 보는 것도 좋습니다.

라고 글은 적어 놓고 사실 아직 한번도 맛 보지 않은 폴 보퀴즈의 요리, 마침 한국에서 손님이 찾아와서 국립 신미술관에 들리 겸 런치를 먹으러 갔습니다.



마침 국립 신 미술관에서는 고흐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고 손님은 이것을 보기위해 겸사겸사 이곳에 들린 것 이었습니다.

들린 손님은

 
그래요무조건즐겁게뭘좀아는이크종의백수지향인생
카테고리 시/에세이 > 테마에세이 > 그림이있는에세이
지은이 이크종 (위즈덤하우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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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아트산책도쿄의미술관박물관
카테고리 여행/기행 > 해외여행 > 일본여행
지은이 김고운 (시공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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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무조건 즐겁게 뭘 좀 아는 이크종의 백수 지향 인생 (재목이 좀 길다.) 의 작가 이크종 

책에서 이크종을 검색하니 내가 쓴 도쿄 아트 산책 도쿄의 미술관 박물관 (이것도 좀 기네..)가 같이 검색 되기에 칸도 남고 해서 같이 넣어보았습니다.





일본인은 이상하게 고흐를 좋아합니다. 신 미술관에서 전시회가 열린지 얼마 되지도 안았는데 벌써 부터 관람객 50만 돌파, 상상을 초월하는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일본인에게 고흐의 대표작이 뭐냐고 물어보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바라기(일본에서는 대표작으로 불리우고 있음)라고 바로 답변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아마 그림의 재목이 외우기 쉽고, 색이 강렬하여 눈에 확 들어와서 그런것이 아니라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일본에서 인기 있는 작가로 고흐, 모네, 피카소가 있는데 설문조사에서 이들의 대표작을 물어보면 고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바라기라고 답하였고 모네는 20%정도가 수련이라고 답하며 피카소는 아무도 그의 대표작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건 그렇고 오늘의 목적은 맛있는 폴 보퀴즈의 런치를 먹으러 온 것이기 때문에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신 미술관의 레스토랑 베치는 가장 높은 곳에 최고가의 폴 보퀴즈, 그 아래에 조금 비싼 카페 겸 레스토랑, 그리고 1층에는 저렴한 테이크 아웃 가게, 알기 쉽게 나누어 두었습니다..





폴 보퀴즈에서 옆의 레스토랑을 내려다 보면서 식사를 합니다. 음...





폴 포퀴즈의 런치는 가장 저렴한 1,800엔 런치 (70명 한정) 2,800엔 코스 그외 비싼 단품요리, 그리고 오늘은 고흐 전시회가 있는 날이기에 고흐를 이미지한 요리 (5,250엔)이 있었습니다. 모처럼 만이니 고흐의 런치를 먹어볼까 했지만 남자 둘이서 식사에 15만원 이상을 사용하기는 껄끄러움을 느끼며 대화 없이 눈빛 만으로 1,800엔 런치를 고릅니다.





폴보퀴즈의 1,800엔 런치 깔끔하고 맛있지만 빵 - 고기 - 디저트로 연결되는 초 간단 코스였습니다. 이러면 정통 프랑스 요리를 먹은것 같은 느낌이.... 하지만 음식을 먹기보다는 수다를 떠는 것을 더 좋아하는 두 남자였기 때문에 딱히 중요하지는...





맛있는 돼지고기 요리.. 처음에 요리를 전부 소개 받았으나 계속되는 수다로 먹기전에 잊어버린...





디저트 입니다. 잘 외어지지 않을것 같은 이름이였기에 그냥 신경쓰지 않고 먹기로 했습니다.
맛은 상당히 좋습니다.


수다를 떨다 맛도 잘 음미해 보지 못하고 나왔지만 미슐랭 별 3개의 고급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먹어만 봤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고 미술관에서 빠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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