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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뉴스(일본)

만화 케릭터로 대박난 일본의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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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으면 일본은 수 많은 사람들이 근처의 절이나 신사로 하츠모우데(첫 참배)를 하러 가곤 합니다. 
[새해 첫날 일본인들이 가장 먼저 들리는 곳]


새해이기 때문에 신사에 들리는 사람들은 단순히 기도를 하며 한해 운세를 보고 공양을 하는 정도로 생각하지만 신사나 절의 입장에서는 조금은 다릅니다. 인기 있는 신사라면 이기간 300만명이 넘는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한사람당 100엔만 던지고 가도 3억엔 부적과 오미쿠지(운수풀이 종이)를 사면 보통 1인당 1000엔은 사용하고 가기 때문에 3억엔에서 30억엔(40억~400억) 사이의 매출이 오르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인기의 장소라면 엄청난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겠지만 자그마한 절과 신사는 사람이 잘 찾아오지 않기 때문에 유지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불경기로인한 기부의 감소로 힘들어진 절과 신사도 불경기 타파를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쿄 하치오우지의 작은 절인 료우호우지에서는 최근 다시 인기가 살아나고 있는 아키하바라의 모에~ 붐을 이용해 절을 살려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이곳에 도착하면 절의 입구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의 멋진 만화 케릭터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 절의 이곳저곳을 상세하게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모에 케릭터를 이용해 이곳의 간판을 그린 토로미씨와 절의 지주스님 새해에는 직접 그린 케릭터의 코스츔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였다고 합니다.





새해 첫날 하츠모우데행사에서는 지역의 메이드 카페와 콜라보를 하여 이곳에 직접 메이드 카페를 열고 메이드들이 직접 안내를 해주는등 재미있는 행사를 벌이곤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절은 인기 참배장소가 되었으며 새해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참배를 하러 몰렸습니다. 또한 아키하바라의 메니아들과 해외의 모에 케릭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성지 순례의 장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주스님의 아이디어와 모에 케릭터의 도입으로 절에는 평소의 10배의 사람들이 찾아 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각종 케릭터 상품까지 발매를 하여 괜춘한 수입을 올리는 것도 같습니다. ^^


(우리나라도 특징없이 똑 같은 교회들 좀 나름 멋지게 꾸몄으면 합니다~ 돈벌어서 덩치만 불리지 말고 멋진 건축물이나 다양한 이벤트 활동 같은 것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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