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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레스

교토의 노숙자는 멋진 정원에서 강아지를 기른다. 교토의 중심을 흐르는 카모가와(카모강) 1급수가 흐르며 수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는 교토를 대표하는 강입니다. 홈레스(노숙자)문제가 심각한 일본은 요즘 어딜가든 노숙자들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도 역시 노숙자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낭만, 로망의 도시 교토는 노숙자들도 조금은 달랐습니다. 강 다리 밑에 파란 비닐천으로 천막을 치고 사는 노숙자들은 어느 다른 지역의 노숙자들과 다를 바 없었지만 집 주변의 모습을 보면 뭔가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보니 천막 주위에는 많은 화분들과 꽃들로 자신만의 정원이 꾸며져 있는 것이였습니다. 게다가 자전거도 두대 타이어에 바람을 넣는 기구도 있습니다. 도둑이 오지 않을까를 염려해서 인지 듬직한 강아지 한마리가 집을 지키고 있었습.. 더보기
소심한 할아버지와 하얀 길고양이 길고양이가 공원에 들린 사람들이 준 먹이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그걸 보고 지나가던 한 할아버지가 멀리서 길냥이를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계속 멀리서만 바라보며 다가오지 못하는 할아버지 길냥이는 무관심하게 먹이만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갑자기 한걸음 한걸음씩 다가오는 할아버지 여기까지 다가오는데 한 5분은 걸린것 같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고양이가 좋은지 언제나 고양이 주위에서 맴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를 만지거나 하지는 않고 일정거리에서 바라 보기만 합니다. 할아버지는 우에노 공원의 홈레스로 길고양이와 같이 공원에서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할아버지의 패션이 일본스타일의 겹쳐입기에 짝짝이지만 색을 맞춘 신발 ^^ 나름 센스가 그냥 앉아서 이리오라고 해도 잘 오는 고양이들인데 할아버지는 언제나 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