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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화

나뭇잎에 구워먹는 고소한 된장, 일본 산골마을 전통요리 호바미소 히다 다카야마는 일본 열도의 거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옛 죠몬시대(약 1만년전)로 부터 다양한 지역의 문화가 들어와 섞이면서 히다 다카야마만의 독특한 문화로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옛부터 목공이 번창하여 히다의 장인들은 교토나 나라에 불려가 궁전이나 사원의 건조에 종사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16세기말에는 가나모리(金森)가에 의해 시로야마(城山)에 다카야마성(高山城)이 건축되면서부터 현재의 거리나 문화가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그 후 더욱더 독자적인 문화가 형성되었고, 산에 둘러쌓인 지형에 의해 외부와의 접촉이 한정되어 일본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문화가 발달 그러한 전통문화가 현재까지 남겨져 있게 되었습니다.  호바미소(朴葉味噌) 호바미소는 히타 다카야마(飛騨高山) 지방을 .. 더보기
일본미녀의 안내로 먹어 본 온천요리, 돗토리현 미사사온천 지난 주말 일본 돗토리현의 미사사온천(三朝温泉)에 다녀왔습니다. 미사사온천의 유명 호텔식 여관인 사이키별관에서 먹은 일본정식 요리를 소개합니다. 사이키 별관은 일본 100대 여관 안에 드는 유명한 여관으로 라듐온천과 일본식 정원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식당으로 들어가 지정된 방으로 들어가면 맛있는 식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식사는 13단계로 진행되며 친절한 여관주인의 설명과 도움으로 시작됩니다. 우선 가볍게 탄산이 조금 들어간 술로 건배~!! 에피타이져 형식으로 여러가지 모양을 낸 음식들이 기본으로 차려져있었습니다. 오징어젓갈, 연어알두부, 하나는기억이 ^-^0 그리고 두부, 고구마, 시사모가 있엇습니다. 음료를 물어보기에 맥주를 주문하였습니다. 고급여관답게 맛있는 산토리 프리미엄 맥주가 나왔습니다. 맛.. 더보기
일본의 호텔에서 상품권을 주는 이유 일본은 호텔의 요금이 비싼 편이지만 계속 되는 불황에 의해 다양한 방법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평일 할인으로 정상가의 30~40% 정도의 호텔이 많으며 30~60일 전에 미리 예약하면 70~90%등 파격적인 가격과(오피스가 많은 지역은 오히려 주말 할인) 호텔의 조식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각 지역의 특산물이나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저도 호텔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저렴한 가격에 호텔에 숙박하기 위해 다양한 검색을 통하여 호텔을 찾아보곤 합니다. 일본의 고급 호텔 반값으로 예약하는 방법  하지만 다양한 마케팅 중에서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은 호텔에 숙박하면 기프트 카드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수 많은 호텔들이 호텔 숙박시 기프트 카트를.. 더보기
새해 일본의 후쿠부쿠로 전쟁 한 해가 바뀌고 새해가 찾아오면 일본에서는 새해 첫 세일과 후쿠부쿠로 행사로 오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일본의 거의 모든 백화점이 집결해 있는 쇼핑의 중심지인 신주쿠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세일 이벤트로 새해 둘째날 부터 북적이기 시작합니다. (1/1일은 대부분의 백화점이 쉬는 날이기 때문에 조용합니다. 대부분 행사는 1/2일 부터) 후쿠부쿠로를 사기위한 치열한 경쟁 특히 신주쿠의 1/2일은 모든 백화점이 동시에 후쿠부쿠로 행사를 오전 부터 실시 하기 때문에 거리를 걷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언가 한 보따리씩 들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후쿠부쿠로란? 정가의 몇배의 상품이 가득 들어있는 후쿠부쿠로(福袋) 거의 대부분의 상점들이 가게 앞에 후쿠부쿠로를 진열해 두고 이를 사기위해 줄을 서.. 더보기
일본에서는 12월 31일 저녁 소바를 먹는다. 2011년 카운트다운을 보러가기 위해 찾아온 도쿄 타워 저녁 겸 2010년 한해 마무리를 위해 소바를 먹으러 갔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토시코시 소바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토시코시 소바(年越しそば)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밝아오는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12월 31일 저녁에 먹는 소바입니다. 소바의 면처럼 가늘고 길게 살기를 바라고 뚝뚝 끊어지는 메밀 면 처럼 올해의 근심 걱정을 뚝뚝 털어 놓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에서 먹습니다. 찾아간 가게는 시바다이몬 사라시나누노야 혼텐 (芝大門 更科布屋 本店) 입니다. 시바다이몬은 지명의 이름이고 사라시나는 신슈 지방의 유명한 소바입니다. 옛 부터 신슈(나가노)지방은 메밀의 산지이며 사라시나의 특징은 정제도가 높은 메밀가루를 사용하여 백색의 고급스러운 소바면이 특징.. 더보기
일본의 고급 온천여관에서 보낸 하루 일본 돗토리현의 대표적인 온천 미사사온천(三朝温泉)에 다녀왔습니다. 사냥을 하고 있던 이 지역의 영주가 하얀 늑대를 발견하고 잡지 않고 놓아 주었는데 그날 밤 꿈에 보살이 나타나 온천이 솟아나는 위치를 알려준 것이 온천의 시초라고 합니다. 이번에 들리게된 미사사온천의 사이키별관(斉木別館)은 미사사온천의 최초의 온천여관으로 1877년 개장이후 대를이어 운영되고 있는 전통적인 여관입니다. 온천은 몇번에 리모델링을 거쳐 호텔식으로 개조 되었으며 깔끔하고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였습니다. 여관에 들어가지 지배인이 따뜻하게 맞이하여주며 일본의 전통차를 가지고 왔습니다. 로비에서 앉아 간단히 여관의 설명과 식사시간을 예약하고 안내에 따라 방으로 이동 하였습니다. 로비의 모습입니다. 호텔 안에는 일본식 정원이 있었고 이.. 더보기
남편을 싫어하는 일본 부인들의 검색어  다양한 검색엔진에는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이 있어 몇글자만 입력해도 지금까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입력한 단어들을 보여주어 검색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일본의 검색엔진에서도 같은 기능이 있어 한 글자만 입력해도 자동으로 아래 수 많은 검색어 들이 펼쳐지게 됩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 하나로 일본의 남편을 상징하는 夫 라는 한자를 입력했을때 나오는 검색어들을 살펴보면 지금까지 일본의 부인들이 남편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검색어들을 살펴보면 夫 嫌い (남편 싫어) 夫 死んでほしい (남편이 죽었으면) 夫 小遣い 平均 (남편 용돈 평균) 夫 死亡 手続き (남편 사망 수속) 등 남편이 싫고 남편이 죽었으면 하는 검색어가 가장 많이 검색된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즉 일본의 부인들은 남.. 더보기
일본의 후쿠부쿠로 문화 일본에서는 해마다 연초가 되면 후쿠부쿠로 (福袋)라는 복 주머니라는 의미의 상품을 팔기 시작합니다. 후쿠부쿠로는 속이 보지지 않는 봉투, 가방 속에 가격의 몇배이상의 상품을 넣고 판매하는 것으로 대부분 1월2일 (1월1일은 휴일인 곳이 많음) 부터 시작해 하루동안 전부 판매가 됩니다. (1월 3~4일까지 팔리고 있는 후쿠부쿠로는 인기가 없어 안팔린 후쿠부쿠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시부야/하라주쿠의 후쿠부쿠로 판매 모습 우선 일본의 유명 백화점들에서 오전부터 후쿠부쿠로 판매를 실시합니다. 10시에 보통 백화점이 열려 판매가 시작되어 대부분 11시에 상품이 매진됩니다. 인기가 있어 새벽부터 기다리지 않으면 좋은 브랜드의 후쿠부쿠로는 살 수가 없습니다. 신주쿠의 판매모습 후쿠부쿠로의 종류로는 전 품목의 브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