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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들이 뛰어다니는 요리 주점, 예술의 전당 모모코 (MOMOKO)  평일 저녁 간단한 미팅을 위해 예술의전당 근처에 있는 모모코(momoko)라는 한 요리 주점을 찾았습니다. 서울에서 다닌 식당이나 가게들은 좀 처럼 포스팅 하지 않지만 이곳은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가 가득하여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들리면 좋지 않을까 하여 끄적거려 봅니다. 등불 아래에서 가지런히 앉아 미소를 보내는 턱시도 냥이 가게 이름이 모모코 인데 일본어 같기도 하고, 고양이 이름 같기도 하고 궁금합니다. 그건 다음에 들린다면 물어보기로 하고 가게 곳곳에 숨어 있는 고양이들을 찾아봅니다. 화장실 가는 길에도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가 보입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맛있는 술이 빠질 수 없지요, 블루베리 막걸리 달달하고 맛있어 잘 넘어갑니다. 안주로 여러가지를 주문하였는데 가장 맛있.. 더보기
홋카이도의 숲에서 커피 한 잔, 자상한 시간 링구르 테라스 모리노 도케이 홋카이도의 겨울 후라노(富良野) 홋카이도의 숲에 하얀 눈이 내렸습니다. 후라노의 닝구르 테라스 아래의 작은 오두막 집 모리노 도케이(森の時計) 닝구르 테라스의 닝구르는 작가 구라모토소우(倉本聰)의 저서 닝구르(ニングル)에 등장하는 숲의 지혜자(森の知恵者)라는 요정을 말하며 이는 옛 부터 홋카이도의 숲에 살고 있는 15cm 정도의 작은 요정이라고 합니다. 한편에 쌓여 있는 나무 장작들 모리노 도케이(森の時計) 작가 구라모토소우(倉本聰)의 드라마 자상한 시간(優しい時間) 중에서 주인공이 열었던 찻집으로 카운터 석 앞의 넓은 창문으로 홋카이도의 숲을 느끼며 차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곳 입니다. 좀 전에 나무 장작들이 따뜻함으로 바뀌는 중앙의 난로 아래의 창가 테이블 자리도 좋지만 모리노 도케이에서는 카운터 .. 더보기
[홋카이도 여행] 보기만 이쁜게 아닌 정말 맛있는 삿포로 라멘, 엔진  홋카이도 여행, 삿포로의 번화가 아케이드 상가인 다누키 코지(狸小路)를 걷다 발견한 한 라멘가게 사진만 봐도 너무 맛있을 것 같아 오늘 저녁은 여기다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스즈키노 거리를 다 걷고 나서 다시 찾은 가게 두 번 아니 호텔에 지갑을 나두고 와서 하루 세 번이나 찾게된 라멘 가게 엔진(炎神)이라는 재미있는 이름, 자동차 엔진 같은 느낌이지만 한자 풀이를 해보면 불꽃의 신 입니다. 과연 어떤 라멘을 먹게 될까 기대를 하며 가게 문을 엽니다. 왜 불의 신이라는 이름을 사용할까 궁금하여 알아보니 스프를 끓일 때 냄비아래의 가스 불과 함께 화염 토너를 이용한 1,300도의 열을 가해 양쪽에서 동시에 가열하여 스프를 응축, 진하며 깊은 맛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메뉴에는 불꽃의 된장 라멘 (炎の味.. 더보기
[돗토리 여행] 이뻐서 먹기 힘든 일본의 료칸 요리, 하와이 온천 보코로  돗토리 현의 하와이 온천 온천료칸에서 저녁 식사 보우코우로(望湖楼) 료칸(쉽게 말해 보코로)에서 먹은 요리들 입니다. 상에 앉자 마자 뭘 이렇게 이쁘게 모아놓았나 하며 계속 보게 되는 요리들 방에서 요리를 먹을 수도 있지만 가격이 조금 비싸고 번거롭기도 하여 단체로 식사를 하는 2층의 식당에서 요리를 즐겼습니다. 옆옆 테이블에는 오사카에서 온 여성분들이 벌써 맥주 한 병을 따고 맛있게 요리를 같이 하고 싶었으나 요리는 혼자서 고독하게 즐겨야 제 맛을 알 수 있기에.... 식당에서는 절차가 간소화 된 가이세키 요리가 나왔습니다. 우선 에피타이져와 같은 사키즈케(先付), 보통 3~5가지 창작 요리가 올려 있지만 이곳은 10개가 넘는 아기자기 한 요리들이 이쁘게 접시에 담겨 있었습니다. 요리의 시작이자 인.. 더보기
[돗토리 여행] 소뼈로 사골 국물을 진하게 우려낸 돗토리의 라면, 규코츠 라멘을 맛보다  돗토리의 요괴 거리 미즈키 시게루 로드 (水木しげるロード)를 둘러보다 출출하여 찾아간 규코츠(牛骨, 소뼈) 라멘 전문점 톤야(富んや) 처음에는 과거 요괴 라멘을 먹었던 가게에서 기간 한정으로 판매하는 홍게 라멘을 먹을까 고민하였지만 게는 손질하기가 번거롭기도 하고 해서 규코츠 라멘가게를 찾았습니다. 게 한 마리가 땅 하니 들어가 있는데도 가격은 1,000엔 이하 지금은 조금 후회가 되긴 합니다. 일본에서 먹은 요괴라면 아무튼 규코츠 라멘을 먹으러 가게 안으로 의외로 깔끔하고 세련된 실내, 공간도 넓고 좋습니다. 규코츠 라멘의 종류는 맛에 따라 3가지로 나뉘었고 시오(塩, 소금), 쇼유(醤油, 간장), 미소(みそ, 된장) 세 가지 맛이 있었고 여기에 파나 챠슈(고기) 등의 옵션을 추가 하여 먹습니다. .. 더보기
[돗토리 여행] 요괴 마을에서 마신 요괴 라떼의 맛은?  돗토리현의 요괴마을 사카이미나토(境港)를 걷던 중 발견한 게게게노 요괴낙원(ゲゲゲの妖怪楽園) 5년전에 들렸을 때 만해도 없었던 것 같은데 개장 7주년이라고 합니다. 아마 당시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보지 못하고 지나쳤었던 같습니다. 요괴 낙원 까지 가는 길에는 게게게노 키타로의 등장 캐릭터들과 요괴들이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둥그란 눈알 테이블을 비롯 요괴들이 그려진 테이블이 가득 입구에는 대형 해골과 키타로 네코무스메의 오브제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여기서 사진을 찍고 가라는 것 같이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요괴들이 가득한 요괴 낙원 요괴들이지만 무섭지 않은 요괴들이 가득 요괴 낙원으로 들어가 봅니다. 요괴 낙원은 요괴 마을의 기념품 구입과 음료 및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요괴 라떼를 비롯 .. 더보기
[오키나와 여행] 오키나와 시장 탐험, 고쿠사이도오리 헤이와도오리 쇼텐마치  오키나와의 번화가인 고쿠사이도오리(国際通り, 국제거리) 한 편의 시장(상점가)인 헤이와도오리 쇼텐가이(平和通り商店街)를 가보았습니다. 헤이와도오리, 풀이 해보면 평화거리로 평화거리의 상점가니까 쉽게 평화시장이라고 부르겠습니다. 헤이와도오리는 국제거리에서 부터 시작되는 약 300m의 아케이드 상점거리로 민예품, 잡화, 의료, 식품점등 다양한 가게들이 모여있는 시장과 같은 곳 입니다. 길게 뻗어있는 거리를 상점들이 가득 체우고 있는 헤이와 도오리 상점가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먹거리 사타 안다기(サーターアンダーギ) 사타는 오키나와 방언으로 설탕, 안다기는 안다(기름), 아기(튀김)을 말하여, 기름에 튀겨 설탕을 뿌린 도너츠의 일종입니다. 고구마맛과 보통의 사타안다기 노릇노릇 익어가고 있습니다. 조금 퍽퍽한 .. 더보기
먹고찍고 규슈올레 길 + 온천체험 힐링 3박4일! 아름다운 규슈의 대 자연 속을 걷다. 몸을 움직이며 살아있음을 느끼며 마지막은 따끈한 온천에서의 힐링! 저와 함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여행을 떠나실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우선 함께 걷게 될 규슈 올레 길의 뮤직 비디오 여행 음악가 투어리스트의 나란한 걸음~~! 을 보시며 어떤 여행이 될지 상상해보시길 바랍니다~! 여행을 함께 하게 될 제 소개를 잠깐 하면 도쿄 동경 블로그를 베쯔니라는 닉 네임으로 6년 동안 운영하고 있는 여행 작가 겸 블로거 입니다. 티스토리에서는 6년 연속 여행부문 우수 블로그로 선정되었고요, 운영하는 오픈캐스트 는 구독자 약 15만명으로 여행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10년 정도 거주하였으며 서울과 도쿄를 오가며 일을 하고 있고 도쿄동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