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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슈

걸음을 멈추게 하는 청개구리들, 나가노 여행 마츠시로  마츠시로소 에서 하루를 보내고 아침일찍 마츠시로 주변을 살펴보기 위해 거리로 나왔습니다. 마츠시로는 다케다 신겐, 사나다 가문등 일본역사에서 주로 등장하는 지역이며 7000여명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강제로 징용되어 마츠시로 대본영이라는 거대한 방공호를 만드는데 희생한 지역입니다. 1944년 일본이 패망하기 바로 전 궁지에 몰린 일본이 미국의 공습위험을 피하기 위해 대본영을 옮기게 되는데 바로 이곳, 마츠시로에 대본영을 옮기게 됩니다.. 마츠시로에는 천황과 대본영, 정부를 위한 3개의 지하호가 건설되는데 폭 4미터 높이 2.7미터를 기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마츠시로는 수도 동경의 해안선과 멀리 떨어져있고 지형이 암반으로 구성되었으며 풍부한 노동력과 지하에 방공호를 만들기 충분한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더보기
존 레논이 사랑한 거리 구가루이자와 메인 스트리트 (旧軽井沢メインストリート) 구가루이자와 메인 스트리트 구가루이자와 로터리에서부터 약 500m 의 직선 거리인 구가루이자와 메인 스트리트는 1888년 캐나다의 선교사 알렉산더 크로포트 쇼가 별장을 세운 이후 수 많은 유명 인사들이 가루이자와에 별장을 세우기 시작하였다. 그후 가루이지와에는 펜션 붐이 일어 수 많은 펜션과 휴양 시설들이 세워지게 되었으며 여름철을 중심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게 되었다. 일본의 버블 시기에는 수 많은 긴자(銀座)의 유명 상점들이 들어서게 되어 구가루이자와 긴자(旧軽井沢銀座), 구가루긴자(旧軽銀座)라고 불릴 정도로 번성하게 되었다. 구가루이자와 거리의 잼 가게 다양한 잼을 시식 해볼 수 있다. 1904년 개업한 나카무라의 잼 [中村のジャム] 가루이자와의 명물 벌 수염 아저씨 [はちひげおじさん] 가루이자와.. 더보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숨겨진 온천, 벳쇼 온천 일본 나가노의 유명한 온천 지역은 벳쇼 온천의 린센로 카시와야 벳소 (臨泉楼 柏屋別荘)에 도착했습니다. 목조 4층의 오래된 건물로 일본의 유명 작가들이 오랫동안 이곳에 묵으면서 작품을 집필하였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별장의 주인인 요시야 사이토씨 자신의 캐릭터를 여관의 마스코트로 이용 소소한 재미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자갈밭을 천천히 걸어 료칸안으로 들어갑니다. 료칸의 로비 보통 료칸은 오카미상(여주인)이 나와서 맞이하는데 이곳은 주인 아저씨께서 직접 나와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방에 들어가기전 이곳에 않아 진달래 차를 마시면서 대기를 합니다. 이곳에서 입을 유카타는 자기가 원하는 디자인, 색상을 고를 수 있습니다. 고민하는 손님 유카타를 고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 일지 모르겠습니다. 역사가 오래되고 유.. 더보기
빙글빙글 미로같은 나가노의 온천료칸 하나야 나가노현 벳쇼온천 지역은 오래전 부터 사원이 많이 있어 나가노 지역의 가마쿠라 (신슈 가마쿠라)라고 불리웁니다. 역사가 깊은 온천이 많은 곳으로 일본의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는 료칸이 많이 모여 있기도 합니다. 그중 100년이 넘은 전통 료칸 하나야(花屋) 료칸에 1박을 하게되었고 짐을 풀고 온천을 할까 해서 료칸을 돌아다니다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상당히 넓은 면적에 복층, 그리고 정원으로도 전부 복도가 이어져 있기 때문에 방향치인 사람이라면 눈이 빙글 빙글 복도를 거닐다 발견한 료칸의 풍경을 소개합니다. 노천 온천으로 가는 길 끝이 없는 복도가 계속 연결되어 있습니다. 빙글빙글 헤매다 조금 걱정은 되었지만 료칸 정원의 풍경을 보는 재미에 계속 걸어가게 됩니다. 2층으로도 올라가보고 연못도 건너.. 더보기
일본 북알프스의 얼음 가득 담백한 소바  나가노현의 마츠모토 시의 멋진 레스토랑 히카리야 에서 먹은 자루소바입니다. 자루소바는 우리나라의 메밀국수 처럼 소바면을 차갑게 해서 쯔유(간장)에 찍어 먹는 깔끔한 요리로 담백하고 부담이 없는 한끼로 좋습니다. 일본 기타알프스의 눈 녹은 물이 흐르는 신슈지역(나가노)은 물이 맑아 좋은 메밀이 재배되어 맛좋은 소바가 유명한데 이를 신슈소바라고 하며 일본에서도 가장 맛있는 소바로 불리우곤 합니다. 기타알프스에서 흐르는 물을 얼려 소바위에 가볍게 올려줍니다. 소바는 더욱 차가워져 식감이 좋아지고 여름에 먹으면 정말 시원합니다. 소바와 함께 나오는 와사비와 갈은 무, 잘게 썰은 파 가츠오로 맛을 내고 유자로 향을 살린 쯔유와 함께 나왔습니다. 신슈의 자루소바 쯔유에 소바 멱을 포옥 담가 후루룩 먹습니다. 소.. 더보기
빛이 아름다운 120년 전통의 레스토랑 히카리야 120년이 넘은 건축물을 손보아 멋진 레스토랑으로 탈 바꿈 시킨 나가노현 마츠모토의 히카리야 일본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히가시, 서양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니시, 두 곳으로 나누었으며 두 곳다 요리에 상관없이 일본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예전의 모습을 유지 시켜두었습니다. 빨려들어가듯 길게 느껴지는 복도를 따라 안으로 들어갑니다. 기모노를 입고 전화를 받고 있는 오카미상 안주인의 안내를 받아 테이블로 이동을 합니다. 열심히 조리를 하고 있는 주방, 일본식 조리 기구들도 많이 보입니다. 고풍스러운 그리고 자연 채광이 아름다운 식사를 하게 될 방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넓은 창으로 보이는 일본식 정원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깁니다. 3단 분리 재미있는 일본 고급 레스토랑의 도시락 요리 히카리아의 정원.. 더보기
3단 분리 재미있는 일본 고급 레스토랑의 도시락 요리  마츠모토에서의 식사는 120년전 건축물을 리모델링하여 레스토랑으로 변신한 마츠모토 시의 유명 레스토랑 히카리야에서 하였습니다. 히카리야는 니시와 히가시 두 건축물로 나뉘며 니시는 서양식 레스토랑 히가시는 일본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일본 건축물의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가 본 곳은 일본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히가시 입니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친절한 서비스, 보통 고급 레스토랑이나, 일본 전통 료칸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열심히 조리를 하고 있던 주방의 모습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우선 신슈지방에서 많이 재배되는 사과로 만든 사과 주스가 나왔습니다. 나뭇잎을 띄워 주지 않고 깔아주는군요 텐동, 튀김 덮밥 입니다. 그리고 이날 주문한 도시락 요리 벤또(도시락) 문.. 더보기
가을의 일본 여행은 신슈 데스티네이션 캠페인과 함께 2010년 10월 1일~2010년 12월 31일 3개월 간, 6개의 JR 각 사와 나가노현, 그리고 관광산업관계자가 공동으로 신슈 데스티네이션 캠페인을 개최합니다. 신슈(나가노현)는 혼슈 중앙부에 위치하며, 예부터 동서문화의 교류점으로서 번영해온 지역입니다. 도쿄에서의 접근성이 좋고, 1998년 나가노에서 개최된 동계 올림픽으로, 국내외에서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이 지역의 서쪽에는 ‘일본 알프스’라고 불리는 3,000m급의 산들이 이어져 있으며, 스키(시라우마)나 하이킹(우에코치)등 야외활동은 물론, 아름다운 산들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풍요로운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의 동쪽에는 젠코지(나가노역)나 마츠모토성(마츠모토역) 등 역사적 정취가 넘치는 마을의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