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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무더위에 침까지 흘리는 길고양이 공원의 어느 한 길냥이가 바위위에서 편안한 포즈로 누워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게 손에 이상한 끈을 달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사진 찍는 것을 보았는지 저를 살짝 처다 봅니다. 헉 끈이 아니라 늘어진 고양이의 침... 혀를 쭉 내밀고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고양이는 처음 보았습니다. 어디 아픈가 걱정이 되기 시작하고요 고개를 좌우로 돌리자 끈이 끊어지고 귀여운 얼굴로 바뀌었습니다. 침이 끊어 지니까 왠지 메롱하고 있는 느낌이 하지만 금새 침이 고여서 방울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메롱, 가까이서 바라보니 그다지 아픈곳은 없어 보입니다. 닦아 주고 싶어 미치겠는데 울타리가 쳐져 있어 가까이는 가지 못하고 멀리서.. 아픈게 아니라 무더위에 지쳐서 침을 흘리고 있는 것이였으면 좋겠습니다. 고양이가 더우면 .. 더보기
벤치를 장악한 길고양이의 깊은잠 말복이 지났지만 도쿄에는 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공원에서 더위에 지쳐 쓰러져 있는 고양이 한마리를 발견 하였습니다. 벤치 하나에 한마리(?) 씩 공원의 아져씨들과 같이 큼지막한 갈색고양이가 벤치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더위에 지쳐 눈에 힘이 없고 추욱 늘어져있습니다. (이날 33도 도쿄는 온도 보다는 습도가 높아 몸이 푹 쳐지는 느낌이 듭니다.) 아이구 더워 하면서 쓰러져 버리는 갈색고양이 털이 복실복실하여 더 더울것 같습니다. 결국은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혀까지 살짝 내밀고 쓰러져 버린 갈색고양이 쿡쿡 찔러 보아도 꿈적도 안합니다. 고양이 주제에 2인용 벤치를 전부 차지하고 있어 깨워서 같이 앉자고 했더니 ^^ 그러나 오징어포를 살짝 코앞에 가까이 하면 비몽사몽간에 일.. 더보기
무더위에 길냥이도 비실비실 3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 되고 있는 여름 공원의 고양이들도 무더위에 지쳐있습니다. 얼룩 길냥이도 조금이라도 시원한 곳을 찾아 그늘 아래의 바위위에 누워 있습니다. 바위에 눕자마자 푹,그늘이 시원하긴 하지만 일본의 습도는 사우나 같은 느낌이기 때문에 더욱 괴롭습니다. 힘들어 만사가 다 귀찮아 보이는 길냥이 가끔 큰 소리가 들리면 고개를 들어 두리번 거리지만 금세 원위치로 그래도 그루밍 하는 것은 빼놓지 않습니다. 언제나 깔끔한 고양이들 찌는 듯한 더위에 그루밍 중 지쳐 쓰러지고 있습니다. 다시 정신을 차려 보지만 역시나 잠들어 버렸습니다. 아 더워서 잠도 안온다... 자는데 미안하지만 고양이의 발바닥을 보면 누르고 싶어서 ^^ 겨우 잠들어 버린 냥이를 깨워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지쳐서 꿈쩍도 안하더.. 더보기
소심한 할아버지와 하얀 길고양이 길고양이가 공원에 들린 사람들이 준 먹이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그걸 보고 지나가던 한 할아버지가 멀리서 길냥이를 지켜 보고 있었습니다. 계속 멀리서만 바라보며 다가오지 못하는 할아버지 길냥이는 무관심하게 먹이만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갑자기 한걸음 한걸음씩 다가오는 할아버지 여기까지 다가오는데 한 5분은 걸린것 같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고양이가 좋은지 언제나 고양이 주위에서 맴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를 만지거나 하지는 않고 일정거리에서 바라 보기만 합니다. 할아버지는 우에노 공원의 홈레스로 길고양이와 같이 공원에서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할아버지의 패션이 일본스타일의 겹쳐입기에 짝짝이지만 색을 맞춘 신발 ^^ 나름 센스가 그냥 앉아서 이리오라고 해도 잘 오는 고양이들인데 할아버지는 언제나 주.. 더보기
신주쿠에서 만난 길고양이들 신주쿠의 건널목에서 길 고양이 세마리를 만났습니다. 한 마리는 임신을 하였는지 배가 볼록하였고 배가고픈지 자기 머리보다 큰 생선 머리를 계속 물고 있었습니다. 나머지 두마리는 망을 보는지 두리번 두리번 같은 일본의 길 고양이도 사는 곳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공원이나 주택가에서 만난 길 고양이들과는 달리 조금은 더럽고 여유가 없어 보였습니다. 어딜 가나 도시에서 사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더보기
길고양이들의 나른한 오후 우에노 공원 삼거리파 냥이들의 나른한 오후를 담아 보았습니다. 삼거리파 냥이들의 설명은 (우에노공원 길고양이 이야기) 언제나 경계를 하는 퉁퉁이 퉁퉁이도 각도에 따라서는 얼짱으로 변신합니다. 멋쟁이 고양이에 대한 질투심에 언제나 불만이 가득합니다. 고양이발 새로 영입된 막내입니다. 신참이라 목걸이가 아직 없는것이 특징입니다. 순찰중인 멋쟁이 멋쟁이도 일을 할때는 표정이 변하는군요 멋쟁이의 목걸이와 퉁퉁이의 목걸이는 같은 종류의 목걸이지만 멋쟁이는 언제나 갈고 닦아 빛이 번쩍번쩍 한답니다. 혓바닥이 긴 노랑이 슬픈눈으로 길가에 자리를 잡고 있으면 사람들이 먹이들 들고 와서 노랑이에게 건내줍니다. 이걸로 오늘 식량 걱정은 끝~! 포스팅의 위치를 지도로 알려드립니다. 더보기
일본 길고양이들의 여유 길 한가운데를 유유히 걸어 가는 야나카의 길고양이들 이 곳의 길고양이들은 사람이 지나가도 도망가지 않습니다. 그저 바라만 볼 뿐 이곳 저곳에서 가장 편한한 자세로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냥 자리에 앉아 있을 뿐 놀라거나 뛰어다니지 않고 그저 자연스럽게 야나카의 길 고양이들은 언제나 여유롭습니다. 더보기
꽃보다 고양이, 길고양이의 교감 꽃밭에 얌전하게 앉아 있는 작은 고양의 길고양이 꽃향기에 취해 졸고 있는 귀여운 길고양이 나란이 앉아있는 길고양이 3형재 길고양이 끼리의 교감 할아버지와의 교감 고양이도 사람도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원이 많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