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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올레 길

규슈올레 이즈미 코스 규슈올레의 새로운 코스 가고시마의 이즈미 코스가 개장하여 올레 길을 걷고 왔습니다. 세계 흑두루미의 90%가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오는 이즈미시는 물이 풍성한 농산촌 마을의 교과서 같은 풍광을 품고 있습니다. 흑두루미가 좋아하는 물과 먹거리가 그득한 이즈미의 자연은 곳곳이 아름다운 수채화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올레 코스는 풍요의 신을 모시는 이쓰쿠시마신사厳島神社 에서 시작합니다. 길은 삼나무와 대나무가 높게 솟은 숲길을 지나 드넓은 논밭으로 이어지며 전형적인 농촌마을을 만나게 됩니다. 이즈미는 물이 좋은 동네답게 쌀과 술이 맛 좋기로 유명합니다. 이즈미 코스 초반은 그 맛 좋은 쌀과 술을 빚어 내는 풍광 속을 걷게 됩니다. 논길과 마을 길이 반복되는 풍광을 따라 걷다 보면 느닷없이 고가와댐호수高川ダム.. 더보기
나란한 걸음 나란히 규슈 올레 길 걷기, 투어리스트 뮤직비디오 촬영 스토리 낡은 열차표 모퉁이에 외워둔 머나먼 주소. 무작정 새벽녘 기차에 오르네. 갈색 헌 지갑 한켠에다 꽂아둔 여행지 광고. 꼭 한 번 너와 떠나 보고 싶었어. 햇살이 담긴 길을 따라, 마주 걷는 추억들에, 가끔은 멀리 돌아가도, 쉬어가도, 조금 느려도 좋아. 한걸음 한걸음 달콤한 마음은 두근두근 떨리는 걸음은 차근차근 다신 없을 것 같던, 다시 내게 다가온, 자꾸 보고픈 사람. 꿈을 꾼 듯 떠나간 사랑은 가을처럼 길고긴 계절을 돌아오네. 참 다행이야. 너와 걸을 수 있어. 하루 얘기를 펼쳐두려 아껴둔 노을진 바다. 꼭 한 번 너를 데려 오고 싶었어. 큰 해바라기 길을 따라 (길을 따라) 마주 오는 바람결에 (바람결에) 가끔은 한참 얘길하다, 속삭이다, 조금 늦어도 좋아. 한달음 한달음 끝없이 달려가는 하루에 .. 더보기
먹고찍고 규슈올레 길 + 온천체험 힐링 3박4일! 아름다운 규슈의 대 자연 속을 걷다. 몸을 움직이며 살아있음을 느끼며 마지막은 따끈한 온천에서의 힐링! 저와 함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여행을 떠나실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우선 함께 걷게 될 규슈 올레 길의 뮤직 비디오 여행 음악가 투어리스트의 나란한 걸음~~! 을 보시며 어떤 여행이 될지 상상해보시길 바랍니다~! 여행을 함께 하게 될 제 소개를 잠깐 하면 도쿄 동경 블로그를 베쯔니라는 닉 네임으로 6년 동안 운영하고 있는 여행 작가 겸 블로거 입니다. 티스토리에서는 6년 연속 여행부문 우수 블로그로 선정되었고요, 운영하는 오픈캐스트 는 구독자 약 15만명으로 여행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10년 정도 거주하였으며 서울과 도쿄를 오가며 일을 하고 있고 도쿄동경,.. 더보기
규슈의 자연속을 걷다. 규슈올레 길 오쿠분고 코스 (규슈여행) 규슈올레 길 오쿠분고 코스 규슈의 대자연을 만끽하며 천천히 걸어 갑니다. 규슈올레 길 오쿠분고 코스, 피아노로 불공을 드리는 사원, 후코지 (규슈여행) 후코지에서 언덕을 내려오면 시원한 냇물 소리가 들려옵니다. 평지로 내려가면 소가와 강이 나오며 올레 길은 이 강을 따라 이어집니다. 올레 길을 찾아 갔을 때가 3월 말이라 벚꽃과 유채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분홍 빛 벚꽃 힘을 북돋아 줍니다. 좀더 걸어가면 강과 강이 합류하는 지점이 나옵니다. 양쪽의 강물 색이 다른 독특한 풍경 다리를 걸어 강을 건넙니다. 소가와 주상절리(十川の柱状節理) 아소산의 분화 때 분출한 화쇄류가 굳어진 암반을 강이 지나 면서 형성되었습니다. 시라타키가와, 이나바가와의 두 강이 만나는 소가와(十川)에는 육각형.. 더보기
규슈올레 길 오쿠분고 코스, 피아노로 불공을 드리는 사원, 후코지 (규슈여행) 아름다운 자연 속을 한 걸음 한 걸음 규슈올레 길 오쿠분고 코스를 걷고 왔습니다. 규슈올레 길 오쿠분고 코스는 오이타현의 분고오노시(豊後大野市) 기차역 JR아사지역(朝地駅)에서 다케타시(竹田市)의 성하마을까지 걷는 코스입니다. 시작점인 작고 소박한 무인역 JR아사지역(朝地駅)에는 앙증맞 은 노란색의 2칸짜리 기차가 다니며, 일본의 전형적인 산촌과 농촌마을을 지나고 역사적 인 고성을 지나는 길입니다. 코스는 벚꽃과 단풍이 모든 소리를 잠재우는 고요하고 아름다 운 유자쿠 공원(用作公園)과 규슈 최대의 마애석불이 있는 후코지(普光寺) 절을 지나 주 상절리가 아름다운 청류를 건너고 오카 산성터(岡城跡)에 닿습니다. 오카 산성터는 난공불 락의 요새였지만 지금은 돌담만 남은 성벽에 돌이끼가 가득해 그간의 세월을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