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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라이프

바나나가 사라져버린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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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이상하게 일본의 가게에서 바나나를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퇴근후에 마트와 슈퍼에 가서 바나나를 찾아 보았지만 역시나..
옆의 다른 과일들은 한가득 남아 있는데 유독 바나나만...

다른 과일들은 이렇게 많은데 바나나는 다 어디로 간것인지..

다른 마트역시 바나나는 눈을 크게 뜨고 찾아 보아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원인을 찾아보니

일본 TBS의 특집 프로그램에서 나온 8명의 여자 연예인의 다이어트 도전중에
모리 쿠미코의
아침 바나나 다이어트가  방송되고 나서 부터 전국의 바나나가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합니다,

방송이 일본에 미치는 영향이 이정도로 클줄이야...

전에도 낫토(청국장 같은 콩 발효식품)이 다이어트에 좋다고 하였을때
슈퍼마켓의 낫토가 전부 사라진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그런데 방송되었던 8가지 다이어트 중에서 이다이어트가 가장 각광받는 이유는
우선 가장 편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침 바나나 다이어트는
단순하게 아침에는 무조건 바나나만 먹습니다.(물과 함께 물은 많이 먹으면 좋습니다.)
(갯수에 상관없이 배부를때까지)
그리고 그 다음 점심 저녁은 딱히 아무거나 먹어도 상관없습니다.
땀흘려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되고 배고픈데 참지 않아도 되고
(저녁 먹고 4시간 동안은 아무것도 먹지 말고 자야한다는 제약이 있긴합니다만
저녁에 출출해서 잠이 안온다면 다시 바나나 1개정도는 먹어도 됩니다.)

그 결과
모리 쿠미코씨는
 1달 반동안 7kg 감량에 성공한것입니다.

바나나를 먹으면 빨리 소화가 되어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고 여러가지 당분이 포함되어 있어
혈중에 당분흡수가 천천히 되어 공복감이 늦게 온다는 것과 식욕이 조금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준다고 하는데 그래도 그렇지...

이건 너무 한 것이 아닌지...
일본에서 가장 저렴하고 간단히 배고픔을 달랠수 있는 것이 바나나인데..
퇴근하고 마트에 가면 벌써 1주일째 전멸이니..
ㅠ.ㅠ

일본분들의 다이어트 욕망 정말 무서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도 다이어트를 한다면 한번 해보고 싶은 다이어트 방법입니다.
단지 아침만 바나나를 먹고 나머지는 마음대로 먹을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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