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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규슈

나란한 걸음 나란히 규슈 올레 길 걷기, 투어리스트 뮤직비디오 촬영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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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열차표 모퉁이에 외워둔 머나먼 주소.
무작정 새벽녘 기차에 오르네.
갈색 헌 지갑 한켠에다 꽂아둔 여행지 광고.
꼭 한 번 너와 떠나 보고 싶었어.

햇살이 담긴 길을 따라,
마주 걷는 추억들에,
가끔은 멀리 돌아가도, 쉬어가도, 조금 느려도 좋아.

한걸음 한걸음
달콤한 마음은 두근두근
떨리는 걸음은 차근차근
다신 없을 것 같던, 다시 내게 다가온,
자꾸 보고픈 사람.

꿈을 꾼 듯
떠나간 사랑은 가을처럼
길고긴 계절을 돌아오네.
참 다행이야. 너와 걸을 수 있어.

하루 얘기를 펼쳐두려 아껴둔 노을진 바다.
꼭 한 번 너를 데려 오고 싶었어.

큰 해바라기 길을 따라 (길을 따라)
마주 오는 바람결에 (바람결에)
가끔은 한참 얘길하다, 속삭이다, 조금 늦어도 좋아.

한달음 한달음
끝없이 달려가는 하루에 날 던져도,
잠시 돌아설때도, 잠시 눈 감을 때도,
자꾸 그리운 사람.

너를 만나 
또 한번 봄날을 꿈꿔보고,
차디찬 계절을 감싸주네.
참 따뜻하다. 너와 걷는 올레길.
참 따뜻하다. 나를 잡은 너의 두 손이.


 
 



규슈 올레 길을 걸으며 담아온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여행을 사랑하는 음악 그룹 투어리스트의 신곡 나란한 걸음이 발매되었습니다.

음원은 아래의 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멜론 : http://me2.do/Gss7aeU3
소리바다 : http://me2.do/5jxNYWyd

규슈올레 길에 관한 정보는 규슈 관광 추진기구 홈페이지에서
http://www.welcomekyushu.or.kr/kyushuolle/






투어리스트 뮤직 비디오 '나란한 걸음' 의 주 배경지는 구마모토현의 섬 아마쿠사입니다.


아마쿠사는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의 남서부의 1,2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섬이 모여있는 제도로 아름다운 해안선,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 입니다. 해수욕과 요트, 돌고래 관람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규슈올레 길 2 코스를 포함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개발되어 있기도 합니다. 특산물로는 밀감, 보리새우, 대하, 가리비, 문어등이 있으며 해산물이 풍부하여 신선한 회와 다양한 생선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마쿠사에는 규슈 올레 길이 2코스가 있으며 
이와지마 코스, 마츠시마 코스로 나뉩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이 아마쿠사의 올레길 코스를 직접 걸으며 자유롭게 영상을 담았습니다. 



[#001 셀프 카메라




 



가장 먼저 담은 장면인 모델의 셀카 씬 입니다.

아마쿠사 섬 중 가장 위에 있는 섬인 가미아마쿠사(上天草)의 아마쿠사물산관 산파루(天草物産館さんぱーる)에 잠깐 들렸다가 찍은 장면으로 아마쿠사물산관 산파루는 아마쿠사의 출발 점이자 고속버스와 노선버스들이 만나는 아마쿠사 교통의 중심지 입니다. 


 


촬영감독인 희철씨와 일러스트레이터 수잉츄님
촬영한 영상을 확인하는 중입니다.
수잉츄님이 촬영 보조 역활로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 장면을 담기 위해 아마쿠사의 풍경 속으로 이동


[#002 규슈올레 악세서리 간세




 



제주올레의 마스코트이자 규슈올레의 마스코트인 간세(조랑말), 제주에서 직접 만들어서 이곳으로 공수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직접 구입하여 요긴하게 사용하였습니다. 따로 지원이 없는 거라 제가 직접 계산을 ㅠ.ㅠ 



[#003 
해바라기 길을 걷다.] 




 


숙소였던 아마쿠사 로만칸(ろまん館)의 옆 선착장 시크루즈 마리나(シークルーズ・マリーナ)으로 가는 길에서 우연히 해바라기가 피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담았습니다.


[#004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







선착장에는 아마쿠사 바닷가를 유람하는 크루즈 선이 정박되어 있어 겸사겸사 아래로 내려가 영상을 담았습니다.


 


때마침 로맨틱 아워 가 찾아와 따뜻하고 부드러운 햇살이 아마쿠사의 바다에 내려옵니다.


 


크루즈 선을 타러 한 걸음 한 걸음


[#005 따뜻한 햇살]






뮤비의 타이틀로 사용되었던 장면 입니다. 
따뜻한 아마쿠사의 햇살을 받아 더욱 빛나던 얼굴


[#006 안녕 쿠마몽]




 


촬영을 하다 우연히 발견한 구마모토의 마스코트 쿠마몽
우리를 보고 반갑게 손을 흔들고 있어 답례로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007 크루즈에서 담은 햇살]  







살짝 배를 타고 다양한 풍경을 담아봅니다.


[#008 아마쿠사의 선셋을 기다리며]







촬영을 마치고 료칸으로 돌아가니 료칸에는 선셋을 보러 가는 버스가 있었고 그 버스를 타고 아마쿠사 선셋의 명소를 찾아 갔습니다. 현지인이 알려주는 선셋의 명소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냥 바라만 봅니다.





하지만 촬영팀은 분주하게 영상을 담느라 선셋을 볼 여유가 없습니다.
아마쿠사의 선셋은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 한국에 돌아와서 보기로
(진행에 도움을 주신 균호씨가 반사판을 들고 있습니다.)


[#008 햇살을 담다]




 
 


아름다운 아마쿠사의 선셋, 눈으로 만 담기 아쉬워 사진으로도 열심히 담아 봅니다.


[#008 아버지와 아들]




 


선셋을 보러 나온 아버지와 아들, 우연히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여유로운 아마쿠사의 사람들


[#009 올레길을 걷다]






다음 날 부터는 본격적으로 올레 길을 걸으며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이곳에 오기 전에 규슈에 태풍이 상륙하고 있다는 뉴스를 듣고 많이 걱정을 하였는데 운좋게도 저희가 오기 전날 열대 저기압으로 변경 촬영 내내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

날씨 운도 따라준 규슈올레 길 촬영


[#009 센간잔(千巌山)]




 


아마쿠사의 멋진 풍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센간잔
규슈올레 마츠시마 코스의 중간 지점 입니다.


 


멀리 섬과 섬을 연결하는 아마쿠사 고쿄(天草五橋) 다섯 다리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센간잔 바위 위에서 본 풍경


 


위험하게 보이지만 제 경험 상으로는 관악산 보다 안 위험한 것 같습니다.
촬영을 오기 전에 관악산에 올랐었는데 생각보다 심장이 쫄깃해 지는 코스가 있어 놀랐었습니다.


[#010 만세] 






자 조금만 앞으로 가서 만세 포즈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는 위험하니 할 수 없고 안전한 장소에서 만세를 외치고 이곳 촬영을 마무리 합니다.


[#011 아마쿠사의 숲속을 걷다]




 


규슈 올레 길 코스 중 하나인 숲속 길 걷기
지브리 애니메이션 원령 공주의 한 장면 같은 느낌입니다.


[#011 빠질 수 없는 셀카] 
 



[#012 가볍게 걷기] 







규슈 올레 마츠시마 코스를 둘러보고 다음 장소인 이와지마 코스로 이동 하기 전 다시 들린 산파루
투어리스트 버스를 타고 고고씽 (투어리스트 마크는 동네 버스에 좌석으로 붙인 것 입니다.)



[#013 차 밑의 턱시도 고양이]




 


차 아래에서 우연히 발견 한 턱시도 고양이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앉아 멋진 모델이 되어 주었습니다. 
모델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연락할 길이 없습니다.


[#014 규슈 올레 길의 시작] 




 


뮤직 비디오에서는 규슈 올레 길의 시작으로 등장하는 이와지마 코스의 시작 점
영상과는 달리 이곳의 촬영은 마츠시마 코스를 걷고 나서 이뤄졌습니다.


[#015 이와지마 섬의 섬 고양이]



 


영상을 찍는 걸 어떻게 알고 반갑게 달려 온 이와지마의 고양이
이와지마 섬에는 고양이들이 많이 살 고 있었습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소소한 일본의 시골 풍경은 대부분 이곳 이와지마 코스에서 촬영을 하였습니다.


[#015 자판기의 오렌지나 한 모금]



 
 


9월이지만 30도가 넘는 이와지마의 늦 더위, 수분 보충을 위해 종종 음료수를 사먹었고 음료수를 마시는 모습 또한 영상으로 남았습니다. 규슈 올레 길에는 자판기가 드문 드문 있으니 자판기를 발견하면 바로 구입하거나, 미리 음료수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료수를 들고 폴짝폴짝


[#015 규슈 올레 길 완주!]







이틀 간의 규슈 올레 길 촬영과 규슈 올레 길 걷기 완료!
아마쿠사에서 절반의 촬영이 끝났습니다.

특별히 정해진 내용 없이 실제 규슈 올레 길을 체험하며 담은 투어리스트의 '나란한 걸음' 뮤직 비디오





여행을 사랑하는 음악 그룹 투어리스트
https://www.facebook.com/MusicTour

일러스트 및 촬영 보조 수잉츄(이수영)님
http://blog.naver.com/swanfe/

여행사진을 담아 주신 노바(박성빈)님
http://novaphoto.net/

맑고 투명한 모델 박슬님
https://www.facebook.com/seul.park.96

촬영 감독님 박희철님
http://yllk2002.blog.me/

진행의 와이즈업 강균호님, 규슈관광추진기구의 이유미님

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직접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후쿠오카 + 다자이후 에서의 
촬영스토리도 곧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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