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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라이프

일본의 호텔에서 상품권을 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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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호텔의 요금이 비싼 편이지만 계속 되는 불황에 의해 다양한 방법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평일 할인으로 정상가의 30~40% 정도의 호텔이 많으며 30~60일 전에 미리 예약하면 70~90%등 파격적인 가격과(오피스가 많은 지역은 오히려 주말 할인) 호텔의 조식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각 지역의 특산물이나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저도 호텔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저렴한 가격에 호텔에 숙박하기 위해 다양한 검색을 통하여 호텔을 찾아보곤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마케팅 중에서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은 호텔에 숙박하면 기프트 카드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수 많은 호텔들이 호텔 숙박시 기프트 카트를 제공하며 호텔 예약 사이트의 제일 처음에 보이게 하는데 단순히 상품권을 주는 거다 생각하여 이용해 볼까 하다가




상품권을 받는 상품이 아닌 다른 상품으로 예약을 하면 상품권 만큼의 금액이 할인 되는 것 이였습니다. 
현금 1,000엔과 상품권 1,000엔 굳이 같은 가격이라면 상품권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 되는데 왜 이런 상품을 올리는지 모르겠습니다.

방도 똑같고 전혀 다를 것이 없는 상품인데 왜 상품권을 사면서 비싼 방을 고르는지 궁금하여 살짝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건 회사원들은 출장시 자기가 예약하고 영수증을 처리하기 때문에 영수증에는 상품권이 기록되지 않아 예약을 하고 상품권을 챙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것도 1박에 1장씩이고 심한 곳은 하루에 3,000엔 ~ 5,000엔의 상품권을 주는 호텔도 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니 아키하바라에서 어느 일본인 회사원이 1,000엔 짜리 기프트 상품권 30장을 들고와서 물건을 사는 모습을 보고 그냥 3만엔 짜리 기프트 상품권을 사던가, 현금으로 사던가 왜 30장 씩이나 들고 다니나 했던 궁금증이 함께 풀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회사 돈을 때어 먹는 구나... 호텔도 머리를 잘 굴리고.. ㅎㅎ

뭐 모든 일본의 회사원이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회사를 생각하는 마음이 강한 일본인들에게 이런 면이 있다는 것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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