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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홋카이도

여행의 고단함을 잊게해준 종이학 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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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중 삿포로에서는 오쿠라 호텔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친절한 직원에게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방으로 안내를 받고 감사 인사를 하고 짐을 풀려고 하다 재미있는 것을 발견 하였습니다.



침대위의 잘 정리되어 놓여있는 배개위에 보이는 한 마리의 종이학이 놓여있었습니다.



원래 종이학은 일본 헤이안 시대 부터 시작된 종이접기(折り紙) 공예중 하나로 천마리를 접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퍼지기 시작하였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이 떨어진 이후 죄 없이 죽어간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천마리의 종이학을 공원에 걸어둔 것이 유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연인들의 선물이나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며 종이학을 접곤 합니다.

이런 종이학을 호텔의 자신의 방에 들어 갔을 때 발견하게 되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여행을 하면 호텔이나 여관, 팬션등 숙박을 하게 됩니다.
숙박시설은 일이나 여행으로 지친 몸을 리플레쉬 하여 다음날 다시 새로운 기분으로 활동을 하게 해주며 온천 여관등 숙박 시설자체가 여행의 즐거움으로 남기도 합니다.

물론 호텔의 시설도 좋고 친절한 직원들의 안내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이 작은 종이학 한마리가 여행의 고단함을 모두 잊게 해 줄 정도로의 기쁨을 주었습니다. 불경기로 더욱더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진 호텔 이런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경쟁에서 조금 이라도 앞서 나가게 해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나중에 물어 보았는데 종이학은 직원들이 한마리 한마리 정성을 다해서 접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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