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박 13일 발로 그리는 홋카이도 여행기 -출발! 아사히카와 공항-





출발!!

여행기의 시작은 하늘에서(?), 보통은 여행을 떠나기전 정보를 수집하며 여행지의 유명한 곳이나 맛있는 음식등을 찾아보며 미리 여행을 떠나고 하는게 기본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이번 홋카이도의 여행은 갑자기 찾아온 기회인지라 아무런 준비없이 일단 비행기 부터 타게 되었다. 물론 준비할 시간도 있긴 했지만 왠지 귀찮고 마음도 복잡했기 때문에 무작정 떠나기로 하였다.
(홋카이도의 안내 프린트를 한가득 받았지만 홋카이도는 야경이 아름답다고 하여 삼각대와 노트북을 동시에 들고 가기 때문에 과감히 모든 정보는 현지 조달을 목표로 전부 집에 두고 출발~)

비행기의 시간도 6:30분 너무 이른 시간이였기 때문에 헐래벌떡 첫차를 잡아타고 공항으로 질주 5분만에 체크인 하고 마구 달려 겨우 탈수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처음부터 지친 나를 우유빛 하늘과 홋카이도의 맑은 날씨가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다.

 

이날 탄 비행기는 일본의 SKYMARK 우리나라에는 생소하겠지만 일본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로 요즘 생겨난 제주 항공과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비행기 시간 조절을 위해 아침부터 전력 질주를 한 나의 목은 시원한 생수를 기다리고 있었고 마침 스튜어던트의 음료카트가 옆을 지나고 있었다.



애절한 눈빛으로 "물주세요" 하고 손을 내밀었지만 "100엔입니다." 라는 차가운 답변이 돌아왔다. 스카이마크는 저가 항공이기 때문에 음료와 식사는 일절 제공되지 않는다. 모두 사서먹지 않으면... 그리고 도쿄-홋카이도의 비행시간은 1시간 조금 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식사가 나오지 않는다. 단 도시락을 싸와서 먹어도 되고 공항에서 음료나 과자등 한가득 들고 비행기 안에서 먹어도 문제는 없다.

그냥 물을 돈주고 사먹기는 아까운 마음에 카페라테를 샀다. 원래 커피는 잘 먹지 않으나 친구가 일본에 놀러와서 맛있다고 계속 사먹은 커피가 보여 골라 보았다.



아침 비행기에서 커피한잔을 마시며 읽는 신문, 신문대신 잡지, 이상하게도 무의식적으로 혼자 뭔가를 먹거나 마실때는 책이나 TV등 볼거리를 찾게 된다.

잡지에 실려 있던 곳은 도쿄 다카오산의 정보, 홋카이도에 가는 비행기를 타고 있으면서도 또 다시 다른 지역의 여행 정보를 보면 참을 수 없이 가고 싶어진다.



짧은 비행이기 때문에 10페이지 쯤 읽었을 때 홋카이도의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홋카이도는 일본의 최북단에 있는 큰 섬으로(섬이라도 우리나라 남한 보다 조금 작은 정도로 크다) 얼룩지지 않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동해, 태평양, 오오츠크해에서 잡히는 신선한 해산물, 수 많은 목장과 농경지에서 재배되는 먹거리, 유제품들이 맛있는 일본인들이 오키나와와 함께 국내여행에서 가장 선호하는 곳 중에 한 곳이다.



공항에 내리자 마자 별다른 수속 없이 밖으로 빠져 나왔다.(모든 짐을 들고 타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다.) 내리자 마자 일단 관광 안내소를 찾아 버스 시간대와 이 지역의 명소들을 체크 하였다. (홋카이도도 삿포로, 하코다테를 제외하면 대부분 교통편이 많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 해두지 않으면 1시간 이상 발이 묶이게 될 수도 있다.)



보통 사람들에게 물어 보지 않고 안내서나 인터넷등을 이용 혼자서 해결하곤 하였지만 이번에는 준비도 부족했고 꼭 들려야 하는 곳들이 있기 때문에 누구라도 보이면 무조건 안내를 부탁하였다.



아사히카와(旭川空港) 공항은 우리나라의 아시아나 항공과 연결 직항편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들리곤 하였으나 엔고현상으로 인해 이용객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 없어지게 된다고 한다. 공항 이곳 저곳에는 알기 쉽게 한글표기가 눈에 띄었고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관광을 할 수 있도록 많은 편의가 제공되어 있었다.



자그마한 국제 공항인 아사히카와 공항은 일본의 최북단 와카나이, 수많은 라벤다 꽃으로 유명한 후라노, 비에이, 홋카이도 문화의 중심 삿포로를 이어주는 홋카이도 북쪽 지역의 교통의 중심지이다.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 하였기 때문에 다음 목적지 까지의 버스 시간이 1시간 정도 남아 가볍게 공항을 둘러 보았다.



공항의 3층에는 전망대가 있었고 어른 50엔 어린이 30엔의 입장료를 받았으며 일본의 하늘의 날인 9월 6일을 끼고(9/5~14)일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였다. 이날이 9월 3일이기 때문에.... 과감히 포기를하고 아래층으로



공항의 전망대도 나쁘지 않지만 같은층의 식당에서 보는 전망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식사는 아직 준비중이였고 가볍게 차를 마시면서 전망을 감상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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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쯔니

일본에서 생활하며 느끼는 모든 것을 사진에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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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5

      • 진짜 좋은 곳 다녀오셨군요.
        사실 제가 올 여름 휴가 홋카이도로 잡고 있었는데 예산이 너무 많이 든다는 내무부장관이 반대에 부닥쳐 포기하고 말았죠. 연재물 잘 보고 내년엔 도전해 보렵니다. ㅎㅎ

      • 3등선 뱃편투어 구상하던중에 11박13일~ 타이틀 보고 들어왔어요,,
        믹시 업^^하고 갑니다,,

      • 꺄~ 아마 처음 다는 댓글인가..?호호 잘보고가요! 언젠가 저도 꼭 가보고싶은 곳 ㅠㅠ 여행기 기대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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