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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조우지

된장니즘, 된장라면의 자존심 도쿄의 일본의 젊은이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동네 1위 기치조우지에서 재미있는 라면 집을 발견하였습니다. 라면가게 미소이즘 미소가 된장이니까 된장니즘이라는 이름의 가게입니다. 된장니즘이라는 이름과 같이 가게를 대표하는 라면은 된장라면이였습니다. 수많은 된장라면들과 올해 유행인 츠케멘 (일본에 불어 온 츠케멘 열풍)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어느가게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흔하게 볼수있는 식권 자판기 라면가게는 주방을 중심으로 테이블이 둥글게 놓여있는 독특한 구성이였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간장, 식초, 후추, 마늘, 고추기름, 고추가루, 시치미(7가지 조미료) 주방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라면을 기다리고 있는 아주머니 일본의 양념인 시치미입니다. 7가지 재료를 모아 넣었다고 해서 시치미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유자.. 더보기
지브리의 두가지 색 두가지 색감의 지브리 스튜디오, 지브리 미술관, 지브리 박물관, 이노카시라 공원 가을에는 어떤 색이 더 잘 어울릴까요?? 더보기
기분좋은 가을의 맑은날 지브리 스튜디오 산책 지브리 스튜디오 모처럼 만의 맑은 가을 천천히 지브리 미술관를 향해 걸어 갔습니다. 지브리 미술관가 있기 때문일까요? 일본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살고 싶은 도시는 지브리 미술관이 있는 키치조우지 입니다. 지브리 미술관는 넓은 이노카시라 공원 안에 숨어 있기 때문에 처음 이곳을 찾은 사람에게는 조금 찾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유로운 이노카시라 공원의 모습 가볍게 산책을 나오거나 운동을 하거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즐기는 오후의 피크닉 여유로움이 가득합니다. 수풀속에 숨어있는 동화의 나라 지브리 스튜디오 푸른 하늘아래 라퓨타의 성처럼 나무들로 둘러 쌓여있습니다. 아이도 어른도 모두가 동심의 세계로 미카타의 숲 지브리 미술관 만화속의 주인공을 찾아 천천히 걸어갑니다. 잊고.. 더보기
바람의 산책로 동화속의 작은 집 지브리 스튜디오를 가기위해 미타카(三鷹)역에서 내려 바람의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걷다보면 하얀 벽 사이사이로 이쁜 돌들이 듬성듬성 박혀있는 건물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근대 작가 야마모토 유조가 살던 집을 복원해 일반인에게 무료로 공개하고 있는 야마모토 유조 기념관 입니다. 벽이 이뻐 바람의 산책로를 걸어가다 보면 발걸음이 멈추게 되고 하얀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게 됩니다. 입구가 활짝 열려있기 때문에 호기심에 살짝 들어가 봅니다. 실내 입장도 무료이며 일본의 작가 아마모토 유조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직접 사람이 살던 집으로 그 당시의 생활 모습을 살짝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글을쓰면 왠지 잘 써질 것 같은느낌도~ 조명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자연채광을 이용해 창가에서 들어오는 .. 더보기
누군가의 얼굴이 생각나게 하는 길고양이 고양이가 담배 태우는 마을 키치조우지에 들렸습니다. 위 일러스트는 키치조우지의 어느 가게에서 팔고 있었던 일러스트 티셔츠 입니다. 간접흡연의 폐해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그림이라고 할까요 담배 태우는 불량 고양이들과 괴로워하는 고양이들의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고양이가 많은 키치조우지의 이노카시라 공원 답게 길 한가운데 대범하게 자리를 깔고 있는 길냥이가 보였습니다. 바닥에 배를 깔고 무언가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양이와 고개숙인 아저씨 한쪽귀가 살짝 접혀 있습니다. 길냥씨의 얼굴을 보면 어디에서 많이 본 누군가의 얼굴이 생각납니다. 동네의 나쁜 형아? 같은 얼굴의 길냥씨 공원에 들어오기전 가게에 걸려있었던 티셔츠의 담배피우는 고양이 일러스트 속의 고양이와도 좀 닮은 것 같습니다. 담배 하.. 더보기
일본인들의 사는이야기를 엿듣자 '키치조우지 하모니카 요코초' 지브리 스튜디오가 있는 여유로운 이노카시라 공원에 둘러 쌓인 마을 키치조우지 관광으로 온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곳에 들리면 지브리와 멋진 공원에 집중하여 놓치고 가는 멋진 장소가 있어 소개하겠습니다. 공원 출구의 반대 쪽인 북쪽출구에서 5분거리에 있는 하모니카 요코초 약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거리의 이름이 정식 상표로도 등록이 되어 있는 키치조우지 지역 문화의 거리입니다. 촘촘한 골목골목 사이로 무려 98개의 개성있는 가게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거리입니다. 60년이 넘은 고풍스러운 가게들과 좁기 때문에 공간을 최대한 살린 인테리어들로 포근하면서도 언젠가 한번 와보았던 그런 정겨움이 넘칩니다. 가게들은 작고 오래 되었지만 내부의 시설들은 깔끔하며 솜씨있는 가게들이 많아 줄을서.. 더보기
이노카시라 공원에서 찾은 추억의 수박맛바 도쿄의 멋진 공원 이노카시라 공원(井の頭公園)에 잠깐 들리게 되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의 날씨를 이기지 못하고 갈증을 식히기 위해서 편의점에 들어가 아이스크림을 찾았습니다. 그곳의 편의점에서 발견하게 된것은 추억의 수박맛 바, 우리나라 롯데의 왕 수박맛바와 비슷한 일본 롯데의 BIG 수박맛바를 찾았습니다. 크기는 일본의 수박맛 바가 조금더 큰것 같습니다. 수박은 좋아하지 않지만 수박맛 바는 너무 좋아한 너무나도 반가운 아이스 바 였습니다. (수박은 씨가 있고 먹기가 번거로워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맛은 우리나라의 수박맛바와 그다지 다를 바 없었는데 색이 조금은 옅은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수박 맛에 조금 더 가까운, 수박의 초록색 부분은 그다지 달지 않고 약간 떫은 맛이 나는데 아이스크림도 비슷한 맛이 나.. 더보기
키치죠우지의 검은고양이를 찾아서 델리 스파이스 노래 중에서는 '키치죠지의 검은 고양이' 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뭐 딱히 키치죠지의 검은 고양이를 의미하는 노래는 아니지만 키치죠우지에 들려 여러가지를 보고 느낀 것을 노래로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도 키치조우지에 검은 고양이를 만나러 키치조우지 공원에 가보았습니다. 의외로 생각보다 쉽게 검은 고양이를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완전히 깜장 옷을 입은 검은 고양이를 하지만 누군가가 키우던 고양이 였고 무언가 음악적 영감을 얻을 만한 고양이 인건 아닌것 같았습니다. 다음에는 공원 입구 어느 카페 앞에서 의자에 웅크려 앉아 있었던 검정고양이 만사가 다 귀찮은 듯 웅크리고 꼼짝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어느 일본 고양이들처럼 인간에게 무관심하며 도망가지 않는 검정 고양이 였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