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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쿠보

차도냥의 따뜻한 겨울나기 길 고양이 한마리가 추운 겨울날 따뜻한 햇살을 쬐기 위해 자동차 위에 올라가 조용히 앉아 있습니다. 거의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따뜻한 도쿄지만 따뜻한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에게는 춥고 따뜻한 햇살이 반갑기만 합니다. 차가운 겨울 자동차 위에 도도하게 앉아 있는 길냥이 차도냥 ㅎㅎ 귀에 V자의 상처가 있는 것은 번식을 막기 위한 중성화 수술은 받았다는 표시 입니다. 중성화 수술을 받은 길 고양이들은 동물보호소에 잡혀갈 걱정 없이 마음 놓고 거리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길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은 일본의 고양이 애호 단체에서 행해지며 각 마을별로 다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름한 점 없이 맑은 겨울 하늘에서 내려오는 태양 빛이 너무 따가와서 잠깐 고개를 돌려 봅니다. 따뜻한 햇살을 받고 있으면 스르륵 눈이 .. 더보기
새해 처음 만난 길 고양이 일본에서는 처음 보거나 처음 경험하는 것에 하츠(初)를 붙혀 표현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첫 경험은 하츠케이켄(初経験), 처음듣는것은 하츠미미(初耳), 첫눈 하츠유키 (はつ雪), 첫사랑 하츠코이(はつ恋) 라고 표현을 하지요 그런데 이렇게 사전 나오는 단어들 이외에도 가볍게 사용하는데 예를 들어 처음 먹는 라면 하츠 라멘(はつラーメン), 처음가는 여행 하츠 타비 (はつ旅) 등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새해 첫 날, 해돋이 하츠히노데 (初日の出)를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 올해 첫 길고양이를 보았습니다. 하츠네코(はつ猫) 슬금슬금 놀랄까봐 천천히 뒤따라 갔지만, 고양이의 눈치는 빨라 금세 들켜버리고 말았습니다. 아 올해 처음 보는 길 고양이가 도망가 버리겠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이쪽으로 다가.. 더보기
일본 VS 카메룬전 이겼지만 뭔가 부족한  러시아에서 활약하며 월드컵에서 우승하겠다고 하던 혼다 케이스케의 결승골로 일본이 카메룬을 1-0으로 신승하였습니다. 그동안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던 일본의 승리로 일본의 축구팬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지만 그러면서도 다음 상대인 네덜란드를 두려워 하고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카메룬은 플레이메이커인 알렉산드로 송의 결장으로 최전방의 에투에게 골이 잘 공급되지 않고 중간 중간 어이없는 패스로 좋지않은 경기를 펼쳤기 때문입니다. 에투의 돌파력과 개인기는 정말 뛰어 났으나 패스가 오지 않아 혼자서 고분 분투하였습니다. 일본역시 제대로 된 슈팅 없이 반복해서 센터링만 계속 올리는 등 답답한 경기를 보여 주었기도 하고요 결국 일본이 잘했다기 보다는 카메룬이 못했다는 느낌이 드는 시합이였습니다. 하지만 툴리오.. 더보기
나무통에 담긴 저렴하고 운치있는 우동 오늘은 간장에 찍어 먹는 우동 카마아게 우동(釜揚げうどん)을 먹고 왔습니다. 카마아게 우동은 미야자키 현과 토쿠시마 현을 중심으로 일본의 시코쿠 지방에서 인기가 있습니다. 일본의 우동은 나름 저렴하고 종류가 다양합니다. 여름이라 차가운 우동이 인기이며 계절별로 토핑이 다른 우동이 나오기도 합니다. 길게 늘어서 있는 주문대 기본 우동을 시키고 튀김이나 삼각김밥등을 골라 계산을 합니다. 우동을 만드는 모습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보이기 때문에 안심을 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우동을 삶는 큰 통, 이곳에 우동을 텀벙 담구어 그물채를 이용해 건져올립니다. 제가 시킨 카마아게 우동을 담는 통 은근한 히노끼 향이나는 통에 우동을 넣고 통체로 끓는 물 속에 넣어 버립니다. 우동을 주문 할때는 사이즈를 고르게 되는데 대.. 더보기
보스 고양이의 강렬한 눈빛 스트레칭 중인 공원의 길냥이 몰래 보고있는걸 들켜 버렸습니다. 보스냥이의 등장 명령을 내리는 보스 보스의 포스~ 보스의 눈빛이 강렬해 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보스에게 사랑 받는 이쁜이가 살콤살콤 걸어옵니다~ 포스팅의 위치를 지도로 알려드립니다. 더보기
일본의 고기말이 주먹밥 일본의 코리아 타운인 오오쿠보에 고기말이 주먹밥 집이 생겼습니다. 고기말이 주먹밥은 니쿠마키 오니기리로 원래는 미야자키의 명물로 미야자키지사인 히가시 고쿠바루씨의 선전으로 유명하게 된 먹거리 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비싼 가격, 고기말이 주먹밥 330엔, 치즈 고기말이 주먹밥 350엔으로 그렇게 호응이 없는 것 같더니 의외로 일본에 계시는 우리나라 분들에게 인기가 생긴 것 같습니다. 여기는 오사카 도톤보리의 고기말이 주먹밥 집입니다. 오사카는 가격이 고기말이 주먹밥이 300엔 치즈맛도 300엔 더욱 저렴하네요 거기에 스페셜 치즈 고기말이 주먹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두 곳다 한글로 자세하게 설명을 적어 두었습니다. 오사카는 미야자키 지사의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 아마두 가짜?? 1개씩 사서 맛을 보았습니다... 더보기
일본속의 작은 한국 신오오쿠보 코리아 타운 날로 늘어가는 도쿄의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모여서 살고 있는 신오오쿠보 지역의 모습입니다. 신주쿠와 가까워서 상권이 발달되어 있으며 우에노, 닛포리 지역에서 점점 이쪽으로 코리아 타운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JR신오오쿠보 역을 중심으로 오오쿠보 도오리(차도)를 끼고 대부분의 가게들이 한국 가게인 곳입니다. 신오오쿠보역은 한국인과 일본인이 약속을 잡는 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고 가게를 하는 분들과 한국이 유학생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장소 입니다. 신오오쿠보역에서 서쪽으로 5분정도에는 JR쇼부선 오오쿠보 역이 있습니다. 이 지역도 한국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는데 최근에는 중국인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아서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일본 점원이나 한국인 점원을 둔 가게 들이 많습니다. 이곳에.. 더보기
어느 유학생의 살신성인 이 일이 있은 후 벌써 7년이 지났군요. 유학생을 비롯 일본에 살고 있는 모든 한국 분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고 가신 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