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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구름 속의 산책, 여름 홋카이도 여행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운해 테라스 (운카이 테라스) 여름 홋카이도 여행,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세 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토마무의 절경인 운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같은 날 새벽 운해를 보기 위해 잠을 자지 않고 기다리다. 운해가 밀려오는 것을 보고 감격에 목이 메었습니다. (사실은 전날 술 먹다 날이 밝아...) 우리 일행과 같이 운해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며 새벽 4시임에도 불구하고 긴 행렬을 이룹니다. 여름 홋카이도는 일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며 보통 4시가 되면 밝아 집니다. 운해를 보기 위해서는 운해 테라스, 운카이 테라스 라는 전망대 까지 올라가야 하며, 전망대 까지는 곤돌라를 타고 이동합니다. 안개가 낀것 같지만 운해가 생긴 것이며 날이 밝았지만 운해 안은 아직 어둡습니다. 준비된 곤돌라를 타고 운해 테라스로 이동합니다. 운해 테라.. 더보기
여름 홋카이도 여행, 라벤더 천국 후라노 팜 도미타 여름에 가장 아름다운 곳, 홋카이도 홋카이도는 겨울 관광지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사실 일본인 들은 겨울 보다 여름의 홋카이도를 찾습니다. 선선한 날씨, 아름다운 자연, 길고 긴 낮, 홋카이도의 여름은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 입니다. 이날 찾은 곳은 팜도미타 팜 도미타는 7월에 두 번, 작년 9월에 한 번 총 세 번을 찾았습니다. 작년에 들렸을 때는 너무 늦게 찾아 이곳의 명물인 라벤더를 하나도 볼 수 없었고 올해 처음 들렸을 때는 비가 내려서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후라노의 라벤더 밭이 유명하게 된 계기는 1976년 일본의 JR (열차) 의 달력에 팜 도미타의 사진이 소개되면서 부터입니다. 라벤더 산업이 쇠퇴하던 시기에 이 달력 사진이 큰 이슈를 모으며 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후라노로 모여들기 시작합.. 더보기
해바라기 천국, 홋카이도 여행 팜 도미타 메론하우스 여름, 홋카이도 여행의 관광명소인 팜 도미타.보라색 가득한 라벤더 밭과 언덕, 꽃 밭으로 유명한 곳으로 또 하나의 볼거리가 숨어 있습니다. 후라노의 맛있는 메론과 메론으로 만든 다양한 스위츠를 맛볼 수 있는 메론 전문점 도미타 메론하우스 도미타 메론 하우스는 팜 도미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팜 도미타와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여름 비에이, 후라노의 버스투어의 아쉬운 점 중 하나가 팜 도미타에서 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 입니다.보통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못해도 1시간 30분, 2시간은 있어야 넉넉히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라벤더 사진 찍고 아이스크림 먹으면 한 시간이 훌쩍) 도미타 메론 하우스는 꽃은 없지만 곳곳에 아기자기한 시설들이 있어 사진 찍기에 아주 좋습니다. 도미타 메론 하우스를 .. 더보기
후쿠오카 여행, 복날엔 장어요리 야나가와 전통의 세이로 무시 와카마츠야 무더운 여름 일본은 복날에 보양식으로 장어를 많이 먹습니다. 날씨가 더워짐에 고단백 요리를 찾는 것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후쿠오카 남쪽의 물의 도시 야나가와마을 곳곳에 물이 흐르고 있으며 수로를 따라 뱃놀이를 즐길 수 있는 관광도시 입니다. 야나가와는 뱃놀이 이외에도 장어요리가 유명합니다. 후쿠오카 지역에서는 "우나기(장어)라면 야나가와" 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이 지역에서 잡히는 장어가 품질이 좋으며 세이로 무시 라는 독특한 방법으로 먹는 장어를 이용한 향토 요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야나가와의 수 많은 장어 전문 점 중 한 곳인 와카마츠야야나가와에 저녁 늦게 도착하여 다 팔렸으면 어떻하나 걱정하며 가게로 들어 갑니다. 와카마츠야는 1855년 창업한 야나가와의 장어요리 전문점으로 15.. 더보기
자동차가 만든 작은 그늘, 길 고양이들에게는 좋은 피서지 일본의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에도 뜨거운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섬안에 있는 고양이들은 배멀미가 심해 다른 곳으로 피서도 가지 못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섬안에서 여름을 나야 합니다. 아이노시마의 섬 고양이들이 여름을 보내는 방법 고양이 섬 고양이들의 사진을 찍기가 어려운 이유 일본 고양이 섬, 섬 고양이와 여유로운 하루 고양이가 유혹하는 작은 섬 아이노시마(후쿠오카)로 가는 길 일본의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를 아시나요? 길 고양이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자동차 그늘 아래에서 일렬로 줄을 서 누워 있습니다. 해가 움직여 그늘 밖으로 손 발이 삐져나와 뜨겁게 달구어지고 있지만 고양이의 낮잠을 깨우기는 부족합니다. 조그만 발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고양이가 있는가 하면 세상모르게 잠들어 있는 고양이도 보입니다. .. 더보기
일본의 여름 밤을 수 놓는 아름다운 빛의 축제, 2012년 일본 불꽃놀이 일정 일본에서는 해마다 여름이 되면 마츠리(축제)와 함께 하나비(花火, 불꽃놀이) 행사가 펼쳐집니다. 일본 전 지역에서 7월 중순 부터 8월 중순, 길게는 9월 초까지 밤 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는 불꽃이 터집니다. 작년에는 아쉽게도 동북지방의 지진으로 인해 많은 불꽃놀이 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 되었는데 올해는 다행히 대부분의 불꽃놀이가 정상적으로 열린다고 합니다. 도쿄와 도쿄 근교의 불꽃놀이 제24회 도쿄만 대불꽃축제 일시: 2012년 8월 11일(토) 19시~20시 20분 입장료: 입장정리권을 응모(공식 사이트 참조) 발사 수: 약 1만 2,000발 장소: 도쿄도 주오구, 하루미 주회장, 하루미 제2회장 등 교통: 도에이 가치도키역에서 도보 15분 문의처: 03-3248-1561/도쿄만 대불꽃축제 실행위원회.. 더보기
시레토코에서 나만의 유산(추억)을 만들다. 홋카이도의 북동쪽의 시레토코(知床)는 오호츠크해와 맞닿아 있는 반도(半島) 지역입니다. 일본의 소수민족인 아이누족의 언어로 ‘땅이 끝나는 곳’ 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원시림이 울창하여 자연과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곰, 여우, 사슴 등 야생동물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2005년에는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옵니다. 시레토코에 찾아간 것은 9월초의 어느 날씨 좋은 날 눈부신 햇빛에 아직 여름의 뜨거움이 남아 있었지만 바닷가에서 산들바람이 불어와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었습니다. 시레토코에는 시레토코 팔경이라는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8곳의 스폿이 있었고 이중 세계유산에도 등록되며 시레토코의 명소로 불리는 아름다운 호수 시레토코고코.. 더보기
폭염에 옴짝달싹 못하는 길 고양이 도쿄의 히비야 공원 길 고양이 한마리가 괴로운 표정으로 바위 위에 쓰러져 있습니다. 35도가 넘는 계속되는 도쿄의 폭염 길 고양이도 버티지 못하고 쓰러져 버렸습니다.  그늘 아래의 바위는 그나마 차갑기 때문에 딱 바위위에만 몸을 올려 놓고 옴짝달싹 못하는 길 고양이 축 늘어진 상태로 죽은 듯이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더워 죽겠다.... 거의 한달째 계속되는 무더위, 비라도 내려 주었으면.... 셔터소리에 잠에서 깨었는지 살짝 이쪽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귀찮은 듯 그대로 바위위에 몸을 밀착 시킵니다. 발가락 사이에 땀이 찼나요? 발가락을 벌리고 있는 길 고양이 계속되는 도쿄의 폭염 그래도 나무 그늘과 식혀진 바위가 있어 길고양이는 행복 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