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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오래된 학교의 재활용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다. IID 산겐차야와 시부야 사이의 재미있는 학교 세타가야 모노즈쿠리 학교에 가보았습니다. 조금 외진(?) 곳에 있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을까도 생각했지만 친절한 노란 안내판이 안내하는 대로 걸어가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10~20m 간격으로 안내표지가 있었기 때문에 그냥 따라서 걷다보니 학교에 도착 IID 세타가야 모노즈쿠리 학교는 시부야와 산겐차야 사이의 세타가야 공원 맞은 편에 있는 옛 중학교 건물을 이용한 종합 디자인 연구 시설로 디자인, 건축, 영화, 음식, 아트, 패션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크리에이터들의 공간이자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디자인 이라는 영어가 쓰여 있지 않으면 외관은 그냥 평범한 학교로 보일 뿐 특별한 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관계자가 아니면 G.. 더보기
아티스트들의 작은 아파트 나디프 아파트  에비스역 동쪽 출구로 나와 큰 삼거리 사이에 난 골목으로 들어가면 20m 정도마다 전봇대에 안내 표시가 붙어 있고 화살표를 따라가다 보면 현대적인 느낌의 유리 건물이 나오게 됩니다. 혹시나 잘 못 찾아 갈 것을 걱정한 나머지 10m 간격으로 전봇대에 안내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주택가에 있어 찾아가기 어려울 것 같지만 전봇대의 자세한 설명과 골목안의 수수한 풍경들과는 다른 건물 외관이 한눈에 봐도 그곳이 목적지임을 확인시켜 줄 것 입니다. 나디프 아파트(NADiff a/p/a/r/t)는 새로운 예술의 확산 이라는 의미를 지닌 나디프가 여러 갤러리들과 함께 사이 좋게 아파트 처럼 모여 있는 곳 입니다. 나디프는 도쿄의 유명 미술관에 아트 숍을 운영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출판 및 도서 유통, CD 및 D.. 더보기
도심속 폐교를 아이들의 미술관으로, 도쿄 장난감 미술관 1935년에 지어진 낡은 초등학교 교사를 재활용하여 만든 체험형 미술관인 도쿄 장난감 미술관, 1층 부터 3층 까지의 낡은 교실들이 '보고, 만들고, 노는' 장난감 왕국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이곳의 장난감은 대부분 원목 소재로 아이들이 안심하고 가지고 놀 수 있도록 잘 다듬어져 있으며, 미술관 내부의 가구 역시 원목 소재로 되어 있어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원래 있던 초등학교의 시설들을 교체 하지 않고 조금 손을 보아 활용하고 있습니다. 교무실로 쓰이던 1층의 시설들은 안내실과 사무실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뛰어 놀던 운동장 장난감 미술관의 1층은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휴게실이고 미술관은 2층부터 시작 됩니다. 입구에 있는 뮤지엄 숍 Apty 앞에서 입장권을 구입하면 드디어 장난감 왕.. 더보기
긴자의 멋진 전망을 한눈에 리코, 링 큐브 긴자의 중심 긴자 4초메 사거리의 전망좋은 작은 카메라 전시장 링 큐브 RING CUBE  일본의 카메라 브랜드인 리코(RICOH)의 전시장으로, 긴자 4초메 거리에서 동그란 외관이 눈에 뛰는 건물 8~9층에 위치해 있다. 건물 구조가 그렇듯이 전시실도 원형으로 되어 있어 한 바퀴 둘러보고 나오면 되는 편한 동선으로 되어 있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에서 내리면 1934년부터 제작된 리코 카메라의 모든 기종이 유리 진열장 안에 시대별로 잘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나선형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8층 갤러리가 시작된다. 갤러리에는 경력에 상관없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여러 사진 작가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곳 역시 동그란 구조 덕분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한 바퀴 둘러보고 나오면 .. 더보기
마루 밑 아리에티의 전시회가 열리는 도쿄도 현대 미술관 지브리 스튜디오의 최신작인 마루 밑 아리에티 (借りぐらしのアリエッティ)의 전시회가 열리는 도쿄도 현대 미술관 입니다.  기바(木場)라는 조금은 생소한 동네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역과 조금은 거리가 있어서 접근이 불편하긴 하지만 규모와 전시 내용에서는 일본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미술관 입니다. 1995년에 개관한 미술관으로 넓은 부지와 독특한 외관이 눈에 띄는 곳이다. 특히 천장이 높아 볕이 잘 들어 시원하게 탁 트인 느낌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약 4천여 점의 소장품을 활용한 상설 전시도 볼 만 하지만 회화, 조각뿐만 아니라 패션, 건축, 디자인 등 '예술과 디자인' 이라는 이름 아래 폭넓은 분야의 기획전도 개최하고 있어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또한 미술 관련 서적 10만 권을 소장하고 있는.. 더보기
창가의 토토의 치히로 미술관 일본 출판계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창가의 토토 라는 책의 일러스트로 널리 알려진 이와사키 치히로는 평생 동안 어린이를 테마로 그림을 그렸다. 서양의 수채화에 동양의 수묵화 기법을 조화시킨 그녀의 그림은 섬세하고 아름답다. 마치 번진 것처럼 보이는 그녀만의 기법은 눈물로 얼룩진 듯 투명한 느낌이다. 하지만 가만히 바라보다 보면 그 눈물은 슬픔에 젖은 눈물이 아닌 기뻐서 흘린 행복의 눈물처럼 따뜻하게 느껴진다. 그것은 아마도 그녀의 그림 전체에 흐르는 따뜻한 햇살과도 같은 색감 덕분일 것이다.  세이부 신주쿠역에서 세이부신주쿠선의 샛노란 열차를 타고 11개의 역을 가면 가미이쿠사(上井草)라는 역이 나온다. 현재는 건담으로 유명한 선라이즈의 본사 등 애니메이션 관련 업체가 많이 위치해 있어 작은 동네치고.. 더보기
이와사키 치히로의 동화 이와사키 치히로  우리나라에서는 창가의 토토로 유명한 일본의 작가이며 아이들이 보는 동화의 삽화를 예술로 인정받아 삽화가로서는 거의 최초로 개인 미술관을 가지게 된 작가 입니다. 30년 동안 10000점의 가까운 작품을 그렸으며 근 현대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출처 : 나가노현 아즈미노 치히로 미술관] 더보기
어렸을적 동심의 세계로 치히로 미술관 아즈미노 눈 오는 날의 생일 [이와사키 치히로] 나가노현 아즈미노시 일본의 기타알프스가 보이는 고원에는 17개의 미술관 박물관이 모여 하나의 아트 라인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즈미노 아트 라인이라고 불리우는 이곳에는 아즈미노 미술관, 이와사키 치히로 미술관등 유명한 미술관들이 모여 있고 규모가 크고 편이 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단지 작품 감상이 아닌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나가노현의 대자연을 느끼며 산책, 각 미술관의 일류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등 하루를 보내도 아깝지 않을 여유로운 곳입니다. 아즈미노 아트 라인을 대표하는 아즈미노 치히로 미술관 일본 출판계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창가의 토토 라는 책의 일러스트로 널리 알려진 이와사키 치히로의 작품을 소장한 미술관으로 도쿄에 있는 치히로 미술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