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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숲

일본의 여름을 걷다. 교토 아라시야마, 치쿠린, 도게츠교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시작 되는 7월의 어느날 교토 아라시야마를 천천히 걸어보았습니다. 아라시야마嵐山 는 교토 서쪽의 관광명소로 아라시야마 산과 아타고 산이 만드는 호즈쿄 협곡과 이 사이를 지나는 가츠라 강이 넓게 펼쳐지는 지역입니다. (가츠라 강은 교토 중심을 흐르는 가모가와 강과 만나 오사카로 빠져나가는 요도 강을 이룹니다.) 강은 달이 건너는 다리라고 불리는 도게츠교渡月橋 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주변으로 료칸과 상업시설이 발달해 있습니다. 주요 관광지로 덴류지天龍寺 를 비롯 교토를 대표하는 사원과 신사가 모여있으며 영화나 드라마에 종종 등장하는 대나무 숲인 치쿠린竹林 이 유명합니다. 아라시야마까지 이동은 교토시내에서 버스, JR 열차, 한큐 열차, 란덴 열차(노면열차)를 이용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 더보기
후쿠오카의 대나무 숲을 걷다. 규슈올레 미야마 기요미즈 야마코스 일본의 대나무 숲 길을 말한다면 교토의 치쿠린竹林 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 입니다. 새로운 규슈올레 코스를 걸으며 일본의 대나무 숲 하면 생각나게 된 곳이 한 곳 더 생겼습니다. 규슈올레 미야마 기요미즈 코스의 초입부, 조야마 산의 대나무 숲 입니다. 규슈올레 이즈미 코스를 걷고 저녁에는 규슈올레 미야마, 기요미즈야마 코스 오픈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규슈올레 이즈미 코스 오픈 행사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술통깨기 그리고 맛있는 저녁 식사 미야마가 야나가와 인근이라서 그런지 장어 요리가 나왔습니다. 크기는 살짝 아쉽지만... 따뜻한 돼지고기 국물요리 굴 튀김과 셀러리, 셀러리가 미야마 지방의 특산품이라고 합니다. 쓴 맛 보다는 살짝 단 맛이 나서 맛있었던 미야마의 셀러리 오픈 행사를 잘 마치고, 다음 날 .. 더보기
[교토여행] 영화속의 한 장면 처럼, 아라시야마의 대나무 숲 치쿠린(竹林) 교토 아라시야마의 대나무 숲 지쿠린(竹林 ,치쿠린) 교토의 관광명소 중 한 곳으로 세계 유산인 텐류지(天竜寺)에서, 노노미야(野宮)신사를 지나 토롯코 열차 역까지 약 600m의 대나무 숲입니다. 수천그루의 대나무가 만들어내는 시원한 그늘과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영화 속의 한 장면속을 걷는 느낌이 드는 아름다운 산책로 입니다. 지쿠린에 가기 위해 아라시야마역에서 도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갑니다. 귀여운 동자승 불상들이 나란히 귀여운 마네키 네코들이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귀여운 잡화들을 판매하고 있는 가게들도 많이 보입니다. 지쿠린 산책로를 걷다보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노노미야신사(野宮神社) 인연을 맺어주고, 자녀를 갖게 해주는 신과 학업의 신을 모시고 있는 신사로 연인이 함께 가면 더욱 좋은 곳이라고.. 더보기
3,000년이 넘는 세월을 이겨낸 다케오 온천의 거목, 규슈올레 다케오 코스의 녹나무 규슈 올레길 다케오 코스를 걷던 도중 잠시 들렸던 다케오 신사. 벚꽃과 함께 잘 정리된 신사의 모습이 아름 답던 곳 입니다. 규슈올레 다케오 신사의 아름다운 벚꽃 신사는 언덕위에 위치해 있었으며 계단을 올라 걸어갑니다. 다케오 신사(武雄神社)는 735년에 지어진 오래된 신사로 건강과 승진, 성공을 기원하는 신사로 결혼식, 축제 등 다케오 지역의 다양한 행사의 시작이 되는 곳 입니다. 이날도 결혼식이 있어 신랑 신부를 태울 말 두 마리가 신사 한편에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다케오 신사에는 일본 파워 스폿 100선에 꼽히는 녹나무가 한 그루 있습니다. 다케오 신사 뒷편의 정원을 따라 200m 정도 걸어가면 대나무 숲이 나오고 대나무 숲의 한 가운데 커다란 나무가 우뚝 서 있습니다. 이곳도 규슈올레 다케오 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