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쿄 동경

자동차가 만든 작은 그늘, 길 고양이들에게는 좋은 피서지 일본의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에도 뜨거운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섬안에 있는 고양이들은 배멀미가 심해 다른 곳으로 피서도 가지 못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섬안에서 여름을 나야 합니다. 아이노시마의 섬 고양이들이 여름을 보내는 방법 고양이 섬 고양이들의 사진을 찍기가 어려운 이유 일본 고양이 섬, 섬 고양이와 여유로운 하루 고양이가 유혹하는 작은 섬 아이노시마(후쿠오카)로 가는 길 일본의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를 아시나요? 길 고양이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자동차 그늘 아래에서 일렬로 줄을 서 누워 있습니다. 해가 움직여 그늘 밖으로 손 발이 삐져나와 뜨겁게 달구어지고 있지만 고양이의 낮잠을 깨우기는 부족합니다. 조그만 발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고양이가 있는가 하면 세상모르게 잠들어 있는 고양이도 보입니다. .. 더보기
풀 뜯어 먹는 턱시도 고양이 무더운 여름날 턱시도 고양이 한마리가 길가에 자란 잡초 앞에서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더위를 먹었는지 눈이 풀린 턱시도 고양이 핥짝 핥짝 간을 보기 시작합니다. 알싸한 풀내음을 꼬릿꼬릿한 오징어 향으로 착각한 턱시도 고양님 크앙 하며 마구마구 씹어먹고 있습니다. 맛있다, 맛있다. 저 냥이 더위를 먹었나 왜 저러지? 개도 아니고 하며 회색 얼룩 고양이가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징어 다리가 너무 질기군 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풀을 뜯어 먹는 턱시도 고양이 잠시 후 열심히 풀을 뜯던 턱시도 고양이는 지쳐 쓰러져 잠이 들고 맙니다. 지켜 보고 있던 회색 얼룩 고양이에게 다가가 풀냄새를 풍기면서 민폐를 부리다. 스르륵 마트의 카트를 끌며 쇼핑을 하는 꿈을 꾸는지 기묘한 자세.. 더보기
3,000년이 넘는 세월을 이겨낸 다케오 온천의 거목, 규슈올레 다케오 코스의 녹나무 규슈 올레길 다케오 코스를 걷던 도중 잠시 들렸던 다케오 신사. 벚꽃과 함께 잘 정리된 신사의 모습이 아름 답던 곳 입니다. 규슈올레 다케오 신사의 아름다운 벚꽃 신사는 언덕위에 위치해 있었으며 계단을 올라 걸어갑니다. 다케오 신사(武雄神社)는 735년에 지어진 오래된 신사로 건강과 승진, 성공을 기원하는 신사로 결혼식, 축제 등 다케오 지역의 다양한 행사의 시작이 되는 곳 입니다. 이날도 결혼식이 있어 신랑 신부를 태울 말 두 마리가 신사 한편에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다케오 신사에는 일본 파워 스폿 100선에 꼽히는 녹나무가 한 그루 있습니다. 다케오 신사 뒷편의 정원을 따라 200m 정도 걸어가면 대나무 숲이 나오고 대나무 숲의 한 가운데 커다란 나무가 우뚝 서 있습니다. 이곳도 규슈올레 다케오 코.. 더보기
100년 전통의 료칸의 변신, 미슐랭 가이드 소개 호텔 류메이칸 미슐랭 가이드 등 다양한 호텔 평가에서 우수 호텔로 지정된 도쿄역의 호텔 류메이칸(龍名館)에 들려 보았습니다. 미슐랭 가이드, 락텐 트러블, 아고다, 익스피디아에서 소개 되었습니다. 도쿄의 중심 도쿄역에서 도보 3분으로 교통이 편리하며 2009년 오픈하였기 때문에 시설이 아주 깔끔합니다. 류메이칸 호텔은 100년 넘게 도쿄에서 운영되고 있는 류메이칸 료칸의 지점입니다. 류메이칸 료칸은 1899년 도쿄의 오차노미즈에서 개장하였고 이곳 류메이칸 호텔도 본래 류메이칸 료칸의 지점으로 1909년에 개장하였다가 과거의 건물을 허물고 2009년에 새로 호텔로 거듭난 곳 입니다. 미슐랭 가이드에 요렇게 소개 되어 있습니다. 료칸이었을때의 모습은 사진으로만 남아 있었습니다. 호텔 로비에 있었던 다도 도구 차의 양을 정.. 더보기
프로가 선정한 료칸, 야마시로 온천 루리코의 요리 일본 프로가 선정한 호텔, 료칸 100 곳 중의 한곳 이시카와현 가가시 야마시로 온천의 루리코(瑠璃光) 료칸의 가이세키 요리 입니다. 루리코료칸의 이름의 유래는 헤이안 후기의 이마요가요집 (今様歌謡集) 「료진히쇼 (梁塵秘抄)」중 유명한 노랫말을 인용한 것입니다. 아이가 열심히 노는 모습을 보고 지어진 이 구절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인생긍정의 모습이며, 루리코에 찾아오는 분들의 마음 속 깊이 만족을 느끼기를 바라는 브랜드 이미지입니다. 또한 이 노래는 가가유젠(加賀友禪)작가인 초대 유스이 토쿠(由水十久)씨가 즐겨부르던 노래라고 합니다. 일본 료칸의 가이세키 요리에 대해 알아보자~~!! (벳푸 간나와 온천 유노카 료칸) 가가백만석(加賀百万石) 뚜렷한 사계절이 만들어내는 토지에서 재배된 농작물을 옛날부터 전.. 더보기
내가 쓴 책이지만 읽을 수 없는, 도쿄 아트 산책(대만판) 도코의 미술관, 박물관 300여곳을 소개한 여행서적 도쿄 아트 산책이 대만에도 발매되고 있었습니다. 1년전 쯤인가 대만에도 판매가 되고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었지만 서울에 계속 없었고 대만에는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실제로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만에서는 도쿄 미술관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책도 큼지막하게 바뀌었고, 디자인은 비슷비슷 한 것 같습니다. 책을 펼쳐 보았지만 뭐라고 적혀있는지 알수가 없는.. 내가 쓴 책을 내가 읽지 못하는 불상사가 ㅠ.ㅠ 검증은 할 수 없겠지만 아마도 같은 내용일 겁니다. 도쿄 아트 산책을 들고 사진을 찍은 곳은 성북동의 멋진 북, 여행 카페인 티티카카 Teateacaca 카페 서재에 조용히 한권 나두고오고 싶었지만 저도 책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책을 건내드리.. 더보기
일본의 세계유산 시라카와고 마을을 둘러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시라카와고(白川郷) 독특한 목조 건축양식인 갓쇼즈쿠리 주택들을 볼 수 있는 기후현 다카야마 시라카와고에 찾아갔습니다. 시라카와 고는 다카야마에서 버스를 타고 한 시간 정도 걸리며 세계유산에 등록된 이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 입니다. 시라카와 고는 가을과 여름에 한 번씩 찾아 갔었고 그때 마다 각각 다른 멋진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겨울의 시라카와 고가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데 올 겨울에 한번 들려볼까 생각 중입니다. 작년 가을에 찾아 갔을 때에는 라벤다 꽃이 아름 답게 피어 있었습니다. 라벤다 꽃 사이를 날아다니는 큼지막한 호박벌  히다, 다카야마의 귀여운 인형인 사루보보(さるぼぼ) 이 지방의 할머니들이 손자손녀들에게 행운을 기원하며 만들어 주던 인형입니다. 처음에는 얼굴이 있.. 더보기
세계유산 마을을 둘러보며 사먹은 군것질거리 폭설을 이겨내기 위한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일본의 아름다운 시골 마을 시라카와고(白川郷) 마을의 풍경도 아름다웠지만 먹거리도 가득,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마을을 산책하며 시라카와고의 군것질 거리를 흡입하였습니다. 우선 처음 들린 곳은 다양한 꼬치 구이를 구워서 팔고 있던 시라가와고의 작은 가게  이 지역의 명물인 히다규 꼬치와 고헤이모치를 우선 맛 보았습니다. 일본의 3대 소고기 히다 규로 만든 초밥, 히다규스시 일본 최고급 브랜드 소고기 히다규를 맛보다, 기후현 다카야마 키친 히다. 일등급 소고기로 만든 다코야키, 다카야마 명물 히다규 다코야키 달콤한 된장이 발린 당고와 고헤이모치 가 고소한 향기를 내며 노릇노릇 익어가고 있습니다. 고헤이모치(五平餅)는 일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