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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라이프

일본의 쓰레기 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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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자택에 대량으로 쓰레기를 모아둔 쓰레기 저택(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집에다 쌓아두고 사는 사람의 집)이 문제가 되고있습니다. 악취나 해충이 발생하고 미관도 좋지 않아, 각 자치체에서 그 대응에 골치를 썩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의 아라카와구에서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거주자에 대응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이러한 행위를 금지해, 위반자에게 벌금을 과하는 조례를 12월 제정, 내년 4월부터 시행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일본에서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집에다 모아두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주로 어떤 사람들이 이렇게 쓰레기를 모아두고 사는 지 쓰레기 저택의 정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회사 (일본 철거, 도쿄도 네리마구)의 사장에게 물어보니, 손님의 남녀비는 7대 3으로, 원룸 맨션에 사는 자취의 20, 30대가 많다고 한다. 쓰레기의 양은 대체로, 5~10년 정도 모아둔 것 같고. 공통점으로는, 내향적인 성격의 사람.「애니메이션이나 PC 잡지를 쌓아 두는“오타쿠”의 사람도 많다」라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쓰레기 저택이 생기는 것에 있어서, 정신적, 심리적 요인과의 연관성을 연구한 정리할 수 없는 것과 발달 장해의 하나인 「주의 결함·다동성 장해(ADHD)」라는 관련을 지적한 미국의 심리학자, 사리·솔 덴씨의 저서 「정리할 수 없는 여자들」이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도쿄도 발달 장애자 지원 센터의 이시바시 에츠코 주임은 「정리할 수 없는 사람과 ADHD를 연관하여 생각하는 것은 위험」이라고 경고한다.「정리할 수 없는 원인은, 병이나 정신 질환 이라고 정의 내리기는 힘들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한 주택의 쓰레기를 정리중인 일본 경찰)

이처럼 일본에서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모아두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주변의 일본인들 중에도 집안이 난장판인 사람들이 많이 있고요 5-10년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사람은 드물지만 보통 1주일에서 한달 정도는 쓰레기를 모아두고 산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원인으로는 귀찮아서 버리지 않는 사람도 많지만 (한 여성은 귀찮아서 안버리던 것이 너무 많이 쌓여 자기힘으로는 도저히 처리가 불가능해 5년 넘게 쌓았다는 사람도..) 우선 쓰레기 분리 수거 제도에 많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쓰레기 버리는 날이 정해져 있어 일이 바쁘거나 잊어버려서 버리는 날을 놓치면 다시 일주일을 기다려야 하는 점이 집안에 쓰레기가 쌓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타는쓰레기는 월요일 안타는 쓰레기는 화요일 자원쓰레기는 목요일 등 이날이 아니면 버릴 수도 없고 가져 가지도 않습니다...)
매일 매일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점은 우리나라가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쓰레기를 모아두고 사는 평범한 회사원인 여성의 집입니다.)
                       잠도 이 위에서 그냥 아무거나 깔고 잔다고..

유학이나 일때문에 일본에 방을 구하실때 주변에 이런 사람이 살지 않는가 잘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집 주변에는 유독 까마귀가 많이 날아다니곤 하지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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