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고양이 섬 히메지마姫島
후쿠오카 아이노시마에 이은 또 하나의 고양이 섬인 히메지마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초여름에 다녀온 고양이 섬으로 지난 번에 소개하겠다고 글을 올렸으나 다른 밀린 글들이 많아 포스팅이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럼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히메지마 까지 가는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히메지마는 후쿠오카에서 열차를 타고 갑니다.
히메지마에서 가까운 열차 역은 JR 역으로 후쿠오카 지하철과 연결 되어 있으며 후쿠오카 공항, 후쿠오카 시내에서 타고 이동합니다.
전 숙소가 후쿠오카의 번화가인 텐진天神 역에서 가까워서 텐진역에서 열차를 탔습니다.
후쿠오카 지하철은 후쿠오카 공항 - 메이노하마姪浜 구간을 운행하며 그 이후 구간은 JR 으로 같은 노선을 이용합니다.
대신 요금은 따로 받으며 후쿠오카 지하철 요금 + JR 요금이 발생합니다. (환승 할인은 없습니다.)
텐진에서 300엔이라고 적혀있는 굵은 선까지가 후쿠오카 지하철
얇은 선은 JR, 니시테츠 전철로 지하철 마지막 요금에 추가요금이 더해집니다.
텐진에서 메이노하마까지 7정거장 300엔, 메이노하마에서 고양이 섬과 가까운 지쿠젠마에바루筑前前原 역까지가 6정거장 280엔
총 13정거장 580엔의 요금이 소요 됩니다.
후쿠오카 지하철 메이노하마, 가라쓰 방면의 열차를 타면 되고 이 노선에는 메이노하마, 지쿠젠마에바루, 가라쓰唐津 행 열차가 있는데
메이노하마 행 열차는 메이노하마에서 내려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지쿠젠마에바루나 가라쓰 행 열차를 타고 갑니다.
후쿠오카 시내를 벗어나면 열차 안의 사람이 줄어들며 한적해 집니다.
텐진에서 30분쯤 열차를 타고 지쿠젠마에바루 역에 도착
히메지마는 섬으로 배를 타고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지쿠젠마에바루역에서 항구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항구까지는 버스가 다니며, 지쿠젠마에바루 역 북쪽 출구 앞에 정거장이 있습니다.
히메지마는 기시岐志 어항에서 출발하는 연락선을 타야하며 기시 어항이 있는 기시 버스정거장 까지는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약 25분 정도 소요되며 요금은 200엔
연락선의 시간이 있고 버스도 그렇게 자주 다니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서 가야 합니다.
버스 시간과 요금은
아래 사이트에서 검색이 가능합니다.
지쿠젠마에바루 역 버스정거장에서 7:20, 7:52, 9:42, 11:12, 12:52, 14:07, 15:12, 16:22, 17:07, 18:22 출발 버스가 있으며
연결선은 기시 어항에서 7:50, 11:50, 16:00, 17:50 분 출발이 있으니 시간을 잘 맞춰서 가면 됩니다.
전 첫 배를 타기 위해 7:20분 버스를 탔으며 7:43분 정도에 기시에 도착 기시 어항으로 걸어 갔습니다. (걸어서 2분)
첫차라 그런지 저 혼자만 태우고 버스는 달려갑니다.
잠시 후 버스는 기시 정거장에 도착합니다.
기시 정거장 바로 옆에 신사가 있어 찾기 쉽습니다.
기시 정거장에서 안내표지 판을 따라 걸어가면 기시 어항 휴개소가 보입니다.
그리고 항구에는 히메지마와 기시 어항 사이를 운행하는 연결선 히메지마 호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히메지마 연결선 홈페이지
연결선의 요금은 470엔, 왕복 940엔
연결선의 컨디션은 제법 좋았으며 깔끔합니다.
하지만 배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날씨와 파도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히메지마에 가기 전에는 날씨 확인이 필 수 입니다.
배를 타고 20분 정도? 연결선은 히메지마에 도착합니다.
히메지마는 후쿠오카 인근의 작은 섬으로 연결선에 탄 사람들은 대부분 섬의 주민이나 낚시꾼들 이었습니다.
배에서 내려 가볍게 섬 주변을 걸어 봅니다.
섬 입구의 회관 같은 곳에서 첫 고양이 발견
히메지마의 검정냥과 하양냥
불만 가득한 하양고양이가 히메지마를 안내해 줍니다.
히메지마에 하나 밖에 없는 상점
작은 슈퍼로 음료와 간단한 먹거리를 팔고 있었습니다.
슈퍼 옆에는 작은 대합실이, 슈퍼에서 먹을 것을 사서 이곳에서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히메지마 섬의 놀이터
이른 아침 곳곳에서 섬 주민들이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고 있었습니다.
마늘이 유명한지 항구 방파제에는 마늘을 한 가득 말리고 있었습니다.
섬 곳곳에는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살고 있었고 무리를 지어 살고 있었습니다.
크게 바닷가 고양이 무리, 골목길 고양이 무리, 이층집 고양이 무리 등 세 무리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이번 글은 고양이 섬으로 가는 방법과 섬의 시설을 소개를 위한 글이기 때문에 귀여운 섬 고양이들의 사진과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
섬에는 숙박시설도 하나 있었습니다.
민박 시설인 요시다야
섬에 하나 밖에 없는 숙박 시설로 다음에 이곳에서 일 박을 하며 천천히 고양이들을 보고 싶습니다.
섬 주민의 안전과 배의 안전을 비는 신사
고양이가 다량 출몰하는 이층 집
좀 전의 섬의 슈퍼에도 들어가 보았습니다.
아오시마 처럼 아무런 시설이 없어 배를 타기 전에 먹을 것과 음료를 준비해야 되는 고양이 섬이 있는데
이곳은 슈퍼가 있어 다행입니다. 그래도 슈퍼가 문을 닫을 수 도 있으니 간식은 챙겨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음료는 자판기가 있어 뽑아 마시면 됩니다.)
슈퍼에서 점심으로 먹은 카페라떼와 명란 치즈 빵
배가 고파서인지 꿀맛이였습니다.
오전에 섬에 들어갈 때는 흐렸는데 점점 맑아지기 시작한 고양이 섬 히메지마
마지막 까지 고양이들의 안내를 받으며 섬을 떠나갑니다.
오전에 들어와서 반나절 쯤 고양이들과 놀다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연락선은 7:00, 9:50, 14:20, 17:10 분 배가 있으며 날씨와 계절에 따라 시간이 바뀔 수도 있으니 가기전에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 14:20 분 배를 타고 후쿠오카로 돌아갔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본 고양이섬 히메시마
이날 날씨가 좋아 파도도 잔잔하고 편안하게 이동하였습니다.
다시 20~30분 쯤 지나 기시 어항에 도착합니다.
항구 근처에 세워져 있는 안내판
기시 어항 대합실 모습
작은 대합실에는 섬의 특산물이나 지역의 농산물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돌아가는 길의 기시 버스 정거장
도착하고 10~20분 정도 사이에 버스가 지나갑니다.
버스가 도착 다시 치쿠젠마에바라 역으로 이동합니다.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치쿠젠마에바라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다시 표를 끊고 후쿠오카로 이동합니다.
돌아가는 열차는 JR 열차
이곳의 열차는 10~15분 정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후쿠오카에서 떨어진 지역이고 이곳에서 출발하는 열차여서 그런지 텅텅 비어있었습니다.
히메지마의 고양이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히메지마 이외에도 유시마 등 다녀온 고양이 섬이 많아 가능한 빨리 글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후쿠오카 여행, 고양이 섬 히메지마에 다녀왔습니다!
히메지마 바닷가 고양이
히메지마의 섬 고양이들
히메지마 구글 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