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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도쿄

도쿄 자유 여행, 호시노야 도쿄 다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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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쿄 자유 여행 중 하루는 호시노야 도쿄에서 다이닝을 즐겼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착각하고 있었는데 호시노야 도쿄의 다이닝은 호시노야에서 숙박하지 않으면 먹지 못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트럼프의 딸 아방카가 이곳에서 다이닝을 먹는 것을 보고 찾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호시노야 도쿄에서 숙박하면서 아쉽게도 석식을 먹지 못하여서 계속 후회가 되었었는데 이렇게 다이닝만도 예약할 수 있는 것을 알게되어 기뻤습니다.






1층 로비에서 안내를 받고 지하로 내려갑니다.

로비에서 시작되는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전통료칸의 변신 도심 속의 일본 료칸 호시노야 도쿄

도쿄 여행, 도쿄 온천 료칸 호시노야 도쿄






오늘 저녁식사를 하게 될 방

차분한 분위기에 조용히 요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옆에 넓은 방도 있어서 살짝 구경






곳곳에 인테리어 겸 그릇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조명과 가구와 자기가 만드는 조화






잠시후 테이블에 테이블매트 대신에 나무 판이 놓이며 요리가 시작됩니다.






그 위에 살며시 종이 한 장






어떻게 제가 고양이를 좋아하는 지 알고.. 취향저격






옆의 작은 종이에는 오늘 나올 요리가 간단히 적혀 있었습니다.

호시노야 도쿄 다이닝은 퓨전 프렌치 요리로, 프렌치에 일식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디저트를 제외한 모든 요리에는 생선이 들어가며 다양한 창작요리가 나오게 됩니다.






따뜻한 차로 갈증을 해소하고






식전 주로 가볍게 한 잔 건배를 하며 요리의 시작을 알립니다.






처음 나온 요리 부터 신기함 가득 입니다.

요리에 사용된 생선의 뼈와 나머지 부분을 잘게 부셔서 튀겨낸 프랑스 요리 튀일

삼각형으로 이쁘게 빚은 인도의 사모사


고소하고 바삭바삭 입맛을 돋굽니다. 






정식 첫 요리는 계절과 향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단풍위에 올려진 꽁치 구이

가을이 올려 있었습니다.






꽁치 요리를 먹고 글라스를 열자 연기가 살짝 올라오며 능이버섯의 향이 올라옵니다.

그 글라스에 능이버섯의 콘소메 스프를 따라줍니다.






따뜻하고 항기로운 능이버섯 콘소메 스프






능이버섯 리조또  고로케, 말랑한 고로케 안에는 부드러운 크림이 들어 있었습니다.






다음 요리에는 요리에 따라 온도가 다른 돌 위에 올려진 다섯가지 요리

호시노야 도쿄의 시그니처 요리 중 하나입니다.






손으로 집기도 먹기에도 아까운 다섯가지 요리






기념으로 남기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호시노야의 시그니처 요리






왼쪽에서 부터 

보리멸 타르타르

러시아 요리인 참치 볼살로 만든 보르시치

대구, 브랜드 마늘, 생크림, 감자, 산초가 들어있는 볼

양이 아닌 가다랑어로 만든 메르게즈 소세지

가을 생선으로 만든 키슈






요리에 따라 돌의 온도가 다른 것이 신기합니다.






순서 대로 하나 씩 하나 씩






생선을 이용하여 정말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냅니다.






다음은 계절 요리 

제철 생선인 잿방어를 생 햄을싸서 향이 베어들게 하여 고기를 먹는 느낌이 살짝 듭니다. 

여기에 스다치(라임 같은 과일)을 살짝 뿌리고 와사비와 시소 꽃과 함께 먹습니다.






계속해서 계절 요리인 가쯔오 회

가쯔오 회에 가다랑어 내장과 함께 발효시킨 양념을 껍질에 살짝 바른 요리로

피클처럼 절여낸 참부채버섯과 함께 먹습니다.






전 날 것을 좋아하지 않아 미리 말을 해두었더니

구운 장어 구이가 나왔습니다.






다음은 사과, 료칸의 사과나무를 따왔다고 해서 뭔소리인가 하며 먹으려고 했더니





사과 안에 이렇게 귀여운 요리가 있었습니다.






털게 살 셀러드에 시소 꽃 등을 올리고 사과로 두른 미니 케이크






다음은 따뜻한 요리로 자라 스프 입니다.

접시 위에는 생각 주머니가 있어 살짝 눌러주면 생강즙이 나옵니다.






구운 파, 버섯, 자라, 라비올리가 들어 있는 그릇에






따뜻한 자라스프들 따라 먹습니다.






전 자라를 먹지 않아서 자라를 빼고 나머지를 먹었습니다.






다음은 빵가루와 버터를 발라 구워낸 갈치 뫼니에르 

3일전 부터 어획이 가능하게 된 시즈오카 꽃 새우 사쿠라에비


그 위에 헤베스(이것도 라임 같은 건데 일본 미야자키에서 나는 과일 중 하나)를 뿌리고 빵과 함께 먹습니다.

어렵습니다.. 프렌치도 쉽지 않은데 일본 요리와의 퓨전이라 재료들이... 그래도 알고 먹어야 더 맛있을 것 같아 열심히 찾아보았습니다.






헤베스와 바게트 빵






개인적으로 사쿠라 에비를 너무 좋아햐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갈치는 뼈가 다 발라져 있었고요






다음은 증기가 살살 뿜어져 나오는 나무 상자에 담겨 있던 가지요리






뚜껑을 열고 요리 위에 가지 퓌레 소스를 뿌려줍니다.

구운 가지 위에 붕장어, 은행, 송이버섯이 올려져 있습니다.


나무 상자에서는 숯불구이 향과 소나무 향이 솔솔 풍겨옵니다.






그릇이 이뻐서 이리저리 옮겨가며 사진을 찍어봅니다.






초승달 같던 플레이팅






그리고 디저트

서양배와 샐러리로 만든 아이스크림 아래 일본산 배 조각이 깔려 있었습니다.






메인 디저트인

일본 소주가 들어있는 아이스크림, 밤 페이스트로 구워낸 나뭇잎, 도토리 사브레

생 크림과 무화과 잼 샌드


그냥 가을 입니다.






어쩜 나뭇잎을 이렇게 이쁘게... 보통 이러면 맛이 없는데 이건 맛도 좋습니다.






함께 곁들어 먹는 말차






마지막 디저트 요리도 예술입니다.






마지막 디저트는 한 사람당 한 셋트가 아니라 나눠 먹는 것이라 

눈치를 살짝 보게 됩니다.






오른쪽 부터


밤 호우지차 무스

느타리 버섯 마들렌

야채가 듬뿍 들어간 마시멜로

패션후르츠 슈크림

포도 리오레(라이스 푸딩)

유자젤리

호두케이크

자색 고구마 마카롱

소바 카라멜

검정콩 휘난새






너무 이뻐서 쉽게 손이 가지 않습니다. 상대방과의 경쟁도 있기도 하고요






행복한 고민과 함께

하나 씩 하나 씩 골라먹기로 하며


호시노야 도쿄의 다이닝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호시노야 도쿄

https://www.hoshinoresorts.com/kr/resortsandhotels/hoshinoya/toky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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