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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벚꽃여행

교토의 밤 벚꽃에 취하다. 교토 여행, 교토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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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 교토 벚꽃

일본의 과거 수도이자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인 교토, 교토를 둘러보기 좋을 때를 물어본다면 쉽게 대답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봄 벚꽃 가득한 화사한 교토, 초여름 파릇파릇한 녹색의 교토, 가을 단풍으로 색색이 물든 교토, 겨울 눈이 내려 무채색이 된 교토, 사계절 모두가 다른 매력이 있어 하나를 고른다는 것은 어려운 고민입니다.

 

쉽지 않지만 그래도 하나를 꼽아보면 봄의 교토가 아닐까 합니다. 1~2주의 짧은 기간이지만 그래서 더 강하게 기억되는 봄의 교토, 벚꽃이 흩날리는 교토가 마음을 움직입니다.

 

 

 

 

 

교토 벚꽃의 개화는 보통 3월 말부터 시작됩니다. 교토 남부에서 부터 피어나 서서히 북쪽으로 올라오며 4월 초에 대부분 만개를 하게 됩니다. 벚꽃은 떨어지기 시작할 때가 가장 아름다우며 보통 4월 3,4일 전후로 북부는 6,7일 전후로 벚꽃이 떨어집니다.

 

 

 

 

 

이 시기의 교토는 어딜 찾아가도 벚꽃이 이쁘게 피어나는데 그중 대표적인 명소로는 철학의 길, 가모가와 강변, 교토 부립 식물원, 아라시야마, 교토 시조, 기온, 기요미즈데라 등이 있습니다. 걷다보면 어느새 벚꽃 잎이 옷이나 머리에 붙어 있을 정도로 거리에는 벚꽃 나무가 많습니다.

 

 

 

 

 

이 날은 조금 늦게 교토에 도착하여 저녁 시간 때 부터 거리를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교토의 산조에서 다카세가와 강을 따라 고조 부근까지, 아무생각 없이 강을 따라 걸으며 이쁜 풍경이 있으면 사진에 담았습니다.

 

 

 

 

 

가모가와 강에서 수로를 따라 흘러들어온 물이 흐르는 다카세가와 강은 니조부터 구조까지 약 5km 정도를 흘러갑니다. 교토 시내 중심을 지나며 강 주변은 작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천천히 시내를 구경하며 걸어갈 수 있습니다.

 

 

 

 

 

다카세 강 주변에는 카페, 레스토랑들이 모여 있으며 강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산조 부근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는 타르트 전문점 키르훼 봉, 차를 마시며 벚꽃을 즐기기에 좋은 카페 입니다.

 

 

 

 

 

하지만 이 기간에는 사람들이 몰려 쉽게 자리가 나지 않는 것이 단점

 

 

 

 

 

그 외의 강변의 가게들에서도 벚꽃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꼭 어느 한 곳을 고집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해가 지고 나서 얼마 후, 불을 밝힌 교토의 시내, 벚꽃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겠습니다.

 

 

 

 

 

 

 

 

 

 

 

 

 

 

 

 

 

 

 

 

관광의 도시 답게 안내도 잘 되어 있고 강만 따라 걷기만 해도 되서 좋습니다.

 

 

 

 

 

중간 중간 카페와 레스토랑의 유혹에 시달리지만, 벚꽃에 이끌려 그냥 스쳐지나가고 맙니다.

 

 

 

 

 

 

 

 

 

 

 

 

 

 

 

 

 

 

 

 

 

 

 

 

 

이 시기에는 벚꽃에 취해 거리를 서성이는 사람들이 많아 집니다.

 

 

 

 

 

 

 

 

 

 

저녁 시간이라 배가 고플 때도 되었는데, 벚꽃에 취했는지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냥 이 길을 따라 걷기만 해도 배부르고, 즐겁고, 취하고

 

 

 

 

 

 

 

 

 

 

 

 

 

 

 

 

 

 

 

 

 

 

 

 

 

 

 

 

 

 

 

 

 

 

 

 

 

 

 

 

 

 

 

 

 

 

 

 

 

 

 

 

 

 

 

 

 

 

 

 

 

 

 

 

 

동화 아니 소설 속을 걷는 기분, 벚꽃이 만개한 밤의 교토

 

 

 

 

 

 

 

 

 

 

 

 

 

 

 

다카세 강의 원류인 가모가와 강

 

 

 

 

 

벚꽃과 가장 어울리는 옷 기모노 혹은 유카타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있으면 종종 사람들에게 부탁을 받곤 합니다. 그들이 원하는 모습이 담겨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바퀴 빙 돌아와 처음의 위치로 돌아왔습니다.

걸어도 걸어도 다리가 아프지 않은, 벚꽃에 취해 교토의 밤 거리를 계속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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