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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특집

먹고찍고 고양이 여행, 벼랑위의 포뇨의 마을 도모노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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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찍고 고양이 여행

매년 한 번씩 찾은 고양이 여행이 어느새 네 번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고양이 여행지는 히로시마의 고양이 마을 오노미치와 도모노우라 

일본의 항구 마을과 거리에서 길 고양이들을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오전에 도착한 히로시마 공항, 버스가 조금 늦게 오는 바람에 공항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히로시마 풍 츠케멘 전문점에서 가볍게 츠케멘을 먹었습니다.






간장에 찍어 먹는 히로시마의 츠케멘






히로시마 공항에서 점심을 먹고 찾은 곳은 우시로야마後山 전망대 

아쉽지만 이날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아 날씨가 좋았을 때의 풍경을 생각하며 전망을 보았습니다.






우시로야마 전망대에서는 포뇨의 마을로 유명한 도모노우라, 히로시마 동남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맑은 날에는 세토우치의 수 많은 섬들과 시코쿠의 항구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단풍도 절정이었는데 날씨가 조금 아쉽습니다.






전망을 감상한 후 산 아래의 항구인 도모노우라鞆の浦 에 도착하였습니다. 

잔잔하고 소소한 풍경의 항구도시






마을 곳곳에선 포뇨의 흔적들을 찾아 볼 수 있었고 일본 항구 마을의 소소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일본의 시골 마을






히로시마広島 현 후쿠야마福山 시의 남쪽 끝 도모노우라는 바다 풍경이 아름다운 작은 항구 마을입니다. 과거 세토내해瀬戸内海 경제의 중심이 되어 번영하였던 곳으로 일본의 위인 사카모토 료마, 한국의 조선통신사가 들렸던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항구의 전망대에서 보이는 작은 섬인 센스이지마仙酔島 와 세토내해의 수 많은 섬들이 만드는 풍경은 조선통신사 들이 극찬한 풍경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작가 미야자키 하야오도 이곳을 사랑하였다고 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후에 도모노우라를 배경으로 한 작품 벼랑 위의 포뇨 를 남겼으며 이곳의 풍경을 훼손하는 개발 계획을 반대하는 운동을 벌였습니다. 벼랑 위의 포뇨 이외에도 영화 울버린, 깨끗하고 연약한, 드라마 유성왜건의 배경으로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 찾는 곳이여서 어디를 먼저 가야할지 몰라 우선 거리를 걷기로 하였습니다.

걷다가 만난 도모노우라의 파출소






마을 거리 곳곳에 옛 풍경이 남아 있었습니다.






오타케주타쿠太田家住宅 


1991년에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로 세토내해를 대표하는 상인이 살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모노우라의 명주인 호메이슈保命酒 를 저장하는 창고로도 사용하였으며 호메이슈의 역사와 제작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항구 주변에 피어 있는 아름다운 보라색 꽃






파도가 없어 조용한 도모노우라 항구






료마가 다녀간 곳으로 항구 한편에 박물관이 있었습니다.






전 그 옆의 전통가옥의 카페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도모노우라의 죠야토常夜燈 


도모노우라 항구 남쪽 끝에 위치한 등대로 도모노우라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1859년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도모노우라는 일본 에도시대 항구 시설을 남아있는 유일한 곳으로 당시의 항구 풍경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과거로 타임 슬립한 것 같은 풍경






도모노우라 항구






항구에서 나와 다시 거리를 걷습니다. 

골목의 아름다운 풍경






골목골목 과거의 풍경이 그대로 남아 있는 마을 도모노우라






상점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호메이슈


호메이슈保命


호메이슈는 생약이 들어있는 술, 리퀴르의 한 종류로 도모노우라에서 만들어내는 술 입니다. 약 350년 전부터 마시기 시작하였으며 16가지 약제를 넣어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다양한 약제가 포함된 호메이슈, 달달하여 술술 들어가지만 도수는 제법 높은 것 같았습니다.






골목 골목 볼거리 가득한 도모노우라의 골목 길

다음에는 조금 긴 일정으로 이곳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을 풍경을 감상하며 조금씩 앞으로 걸어갑니다.






귀여운 고양이 돌맹이 발견






담벼락에 자라고 있는 파






아기자기 귀여운 고양이 돌






그리고 조금은 충격적인 포뇨






도모노우라 골목의 상점들






조금 퀄리티 높은 고양이 돌






장난감 가득한 잡화점






하얀 고양이 돌






마을 곳곳에 숨어있는 포뇨를 찾는 것도 즐거운 일 입니다.






포뇨 변신 전






마을의 작은 상점






사카모토 료마가 걷던 고양이가 많이 살던 마을 도모노우라

마을 안내 지도에 그려져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모델이 되어 주는 고양이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마을의 버스

본네트 버스






도모노우라에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호메이슈 가게






이곳의 술을 사오지 못 한 것이 두고두고 후회가 됩니다.

다음에 가면 꼭 한 병 들고 오기로






마을 끝에 위치한 관광안내소는 상점, 버스정거장, 안내소를 겸하고 있었습니다.






안내소 내부에서는 포뇨의 흔적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사인이 전시된 안내소






포뇨의 집






변신 중인 포뇨






포뇨 이외에도 다양한 작품의 배경지로 사용된 도모노우라

포뇨는 물론 다른 작품들도 시간이 되면 찾아봐야겠습니다.





벼랑위의 포뇨 (2008년 지브리 스튜디오)






다양한 포뇨 인형






상점에는 도모노우라의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도모노우라의 버스 정거장






안내소 앞의 바다






항구 창고에서 만난 회색 창고 고양이






회색 고양이의 아기로 보이는 줄무늬 회색 아기 고양이






얼굴이 동그랗고 귀여운 고양이들이 창고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항구에는 턱시도 고양이가 되다 만 고양이가






도모노우라의 섬 센스이지마

다음에는 조금 더 시간을 보내기로 하며 도모노우라를 떠납니다.






저녁은 숙소이자 온천인 천연온천 오노미치天然温泉尾道 후레아이노 사토ふれあいの里 에서 간단하게






안주가 보이니






술도 한 잔 해야겠지요






여행의 피로는 온천에서 말끔히






매끌매끌한 온천 수에 몸을 담구고 하루의 피로를 씻어 냅니다.






먹고찍고 고양이 여행 오노미치, 도모노우라

도모노우라의 첫 째날을 마무리 하고 다음의 고양이 마을인 오노미치에 가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2017년에도 고양이 여행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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