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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길고양이

유병재가 찾은 고양이 천국 일본의 고양이 섬 아오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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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고양이 섬 아오시마

지난번 포스팅을 하였던 아오시마 가는법에 이어 이번에는 고양이 섬의 스팟과 풍경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섬 소개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

사람 보다 고양이가 더 많은 섬 일본의 고양이 섬 아오시마 가는 법

 

 

 

 

 

 

면적 0.49km²섬 최고 표고 91m 해안선 둘레가 4.2km으로 섬 자체의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이곳에 어떻게 천여명의 사람들이 살았었는지 궁금할 정도로 작은 섬이며 항구 주변에만 집들이 모여 있고 나머지 대부분은 산(언덕?)과 바위로 둘러쌓여있는 작은 섬 입니다.

 

 

 

 

 

우선 배에서 내려 노란 다리를 건너면 작은 공터가 나옵니다.

공터에는 대합실과 화장실이 있으며 마을 주민들을 위한 벤치가 놓여 있습니다.

 

 

 

 

 

공터는 배가 들어오고 나가는 시간이면 언제나 고양이들이 모이는 곳으로 중앙에 빨간 창고 같은 건물이 보입니다.

 

 

 

 

 

빨간 창고 앞에는 도민용벤치가 놓여 있으며 이곳은 이 섬의 주민들만 이용할 수 있는 벤치 입니다.

 

 

 

 

 

벤치 주변도 고양이들이 종종 모여 낮잠을 자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섬 주민만 이용할 수 있는 나무 벤치

자리가 있다면 섬 고양이도 쉬어도 됩니다.

 

슬쩍 앉는 자세를 취했더니 경계를 하는 섬의 고양이

 

 

 

 

 

섬의 공터에서 왼쪽으로 길을따라 이동하면 주민들의 배가 정박되어 있는 선착장이 있습니다.

 

 

 

 

 

선착장 앞에 놓여 있는 작은 길에서는 고양이와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걷다가 마주치면 서로 양보하며 피해주는 작은 길

 

 

 

 

 

가끔 이 길에 드러누워 길막 하고 있는 고양이를 발견 할 수 도 있습니다.

 

 

 

 

 

그 길 한편에는 바다로 놓여 있는 돌 계단이 있고

 

 

 

 

 

동물농장에 출연 했던 섬의 주민의 배가 정박해 있었습니다.

 

 

 

 

 

팔아도 될 것 같은 생선을 고양이에게 주시는 아저씨

아저씨의 배가 들어오면 정말 주인 아주머니 보다 고양이들이 먼저 와서 아저씨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조금 더 걸어가면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공터가 있습니다.

 

 

 

 

 

네코 에사바(ネコエサ場)라고 적혀 있는 이 곳에서 먹이를 주는 것이 섬의 규칙으로 되어 있으며

대량의 먹이는 이곳에서 나누어 줍니다. 간단한 간식 정도야 곳곳에서 만나는 고양이들에게 줘도 되긴 합니다.

 

 

 

 

 

아오시마의 고양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장소

먹이 주는 곳

 

 

 

 

 

가끔 활어를 잡아 주는 주민도 있어 생선을 잡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관찰 할 수도 있습니다.

 

 

 

 

 

손에 뭔가 들고 있으면 귀신같이 몰려오는 섬의 고양이들

 

 

 

 

 

가끔 고양이 낚시를 즐기는 관광객들도 보입니다.

이곳은 묘량이 풍부하고 입질도 많고 무엇보다 잘 낚입니다.

 

 

 

 

 

이곳에는 관광도 쉬어 갈 수 있는 벤치가 있습니다.

고양이들과 나누어 이용하여야 하기 때문에 가끔 한 두 마리 합승을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먹이를 나누어주는 공터에서 바닷가 쪽으로 걷다보면 전기도입기념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발전소도 주변에 없는데 어떻게 전기가 들어오는지 궁금해집니다. 해저 케이블을 이용해서 들어올까요?

 

 

 

 

 

공터에서 바닷가 쪽으로도 작은 길이 놓여 있습니다.

이 작은 길을 따라 걸으면 민가와 방파제가 나옵니다.

 

 

 

 

 

방파제와 민가 그 사이사이에 고양이

 

 

 

 

 

방파제에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고

고양이들이 고기가 많이 잡혔나 순찰을 돌곤 합니다.

 

 

 

 

 

방파제를 걷는 고양이 한 마리

 

 

 

 

 

방파제 주변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순찰을 도는 섬의 고양이들을 종류별로 만날 수 있습니다.

고양이들은 뭐 없나 하며 슬쩍 눈길을 주고 눈길을 피하면 그냥 스처지나가곤 합니다.

 

 

 

 

 

방파제를 걷는 사람과 고양이들

 

 

 

 

 

방파제 아래의 고양이

 

 

 

 

 

민가 쪽에는 방파제를 끼고 작은 길이 놓여 있는데 이곳에 집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하지만 반 이상은 빈집으로 사람 대신 고양이들이 지키고 있는 집들이 많았습니다.

 

 

 

 

 

빈 집들이 많지만 대부분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집 주인 대신 고양이들이 집을 지키고 있는 모습

 

 

 

 

 

민가에서 어슬렁 거리고 있던 삼색 고양이

 

 

 

 

 

다시 먹이 주는 공터로 돌아오면 공터 뒤에 작은 신사를 발견할 수 있고 그 신사를 따라 올라가는 길을 걸으면 폐 건물을 하나 발견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함정

 

 

 

 

 

건물은 초등학교 였습니다.

과거 섬에 주민이 많을 때는 학생도 제법 많았을 것 같은 2층 규모의 초등학교

 

 

 

 

 

오전에 같이 온 분들 중에 식사를 하고 이 근처에서 휴식을 취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빛이 이쁘게 들어오고 있는 초등학교의 화장실

 

 

 

 

 

주민들이 많이 남아 아이들이 고양이들과 함께 뛰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자리에서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 책과 나무들

 

 

 

 

 

나무 복도 위의 실로폰과 탬버린

 

 

 

 

 

고양이들의 아지트가 아닐까 해서 찾아왔는데 고양이들은 한 마리도 없었습니다.

고양이들은 공부를 싫어 하는 걸까요?

 

 

 

 

 

학교에서 바라본 풍경, 좀 전의 방파제가 보입니다.

 

 

 

 

 

학교에서 옆길을 따라 걸으면 등대가 있다고 해서 걸어가 보았습니다.

 

 

 

 

 

등대까지 가는 길은 상당히 험난하였고 등대는 사용하지 않는지 주변이 나무들로 뒤덥혀 있었습니다.

먼저 등대를 찾은 분들이 등대 아래에서 지처서 앉아 있었고 너도 지도 보고 낚였구나 하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올라가면 전망이라도 보일 것 같은데 올라갈 수도 없습니다.

좀 전의 학교에서 등대까지는 20~30분 오는 길이 험난하여 물 한통을 다 마셔버리고 채력도 많이 소진하였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들도 힘이 들어서인지 이곳에는 오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등대를 둘러보고 다시 선착장으로 이동 이번에는 선착장에서 오른편 쪽의 길을 따라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남에 집을 몰래 엿보고 있는 삼색고양이와 그 장면을 몰래 찍고 있는 일본인 커플

이 고양이는 잠시 후 페이스북에 본인의 행각이 들통나고 귀여움에 좋아요를 받을 것 입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골목 길

골목 길에는 고양이들 특히 아기 고양이들이 가득 합니다.

 

여기도 왠지 범죄 현장 같은 분위기가 문을 열고 있는 부하와 망을 보는 부하 뒤에서 기다리는 보스 냥이

 

 

 

 

 

그 뒷편에는 작은 신사가 있습니다.

고양이들도 가끔 찾아가 소원을 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물농장에도 출연했던 생선 손질 하시던 부부

아주머니는 정말 고양이들을 한 마리 한 마리 잡아서 건강상태를 보고 계셨고 

아저씨는 열심히 생선을 손질하고 있었습니다.

 

 

 

 

 

이쪽에도 폐가가 종종 보입니다.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아름다운 세토내해의 바다가 펼쳐집니다.

 

 

 

 

 

멀리 보이는 곳이 오전에 배를 탓던 나가하마 항구

 

 

 

 

 

해안 끝에도 작은 신사가 하나 세워져 있었습니다.

 

 

 

 

 

신사 앞의 불상

 

 

 

 

 

보통 빨간색 띄를 두루고 있는것이 일반적인데 이곳은 파란색 띄를 두루고 있었습니다.

 

 

 

 

 

미니 사이즈의 신사 본당

고양이들을 위한 사이즈 인것 같습니다.

 

 

 

 

 

신사에서 돌아와 다시 마을로 향합니다.

 

 

 

 

 

오른쪽 편에도 길게 방파제가 놓여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곳이 아오시마 배가 다니는 선착장, 아오시마 항구

 

 

 

 

 

멀리 좀전에 들렸던 학교도 보이고

지금 보이는 풍경이 아오시마의 절반 정도의 풍경입니다.

마을만 둘러본다면 10분이면 다 둘러볼 규모의 작은 섬 아오시마

 

 

 

 

 

방파제 앞에서 바다를 보고 있던 노란 고양이

뭘 보고 있나 궁금해서 가까히 다가가보니

 

 

 

 

 

물고기들이 버글 버글

물도 맑고 고기도 많고 고양이들이 좋아할 만 한 것 같습니다.

 

 

 

 

 

방파제 끝에는 낚시를 즐기는 관광객들과 이를 기다리는 고양이들이 있었습니다.

여러 일본의 고양이 섬에 둘러보고 느끼는 공통점 중 하나가 바다가 맑고 고기가 많아 낚시꾼들이 몰리는 것 입니다.

낚시꾼들도 고기를 잡으면 대부분 고양이에게 건내주고 고양이들은 옆에서 낚시꾼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같이 기다려줍니다.

 

 

 

 

 

고양이 섬을 반나절 둘러보았더니 다리에 힘이 빠져

방파제에 기대고 그 그늘아래 앉아 다리를 뻗고 휴식을 취합니다.

 

그렇게 가만히 앉아 있으니 여러 고양이들이 주변을 서성입니다.

그렇게 고양이들을 보고 있다가 나도모르게 스르륵 눈이 감겨 깜박 졸고 말았습니다.

 

 

 

 

 

꾸벅꾸벅 졸다 엉덩이가 아퍼 일어나 보니 고양이 한 마리가 신기 한 듯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고양이가 조는 것을 재미있게 보듯이 고양이도 사람이 조는 것이 신기 한가 봅니다.

 

지난번엔 고양이 섬 아오시마에 가는법

이번엔 고양이 섬 아오시마의 풍경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아오시마의 고양이 들의 모습과 자그마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섬 아오시마에서 만난 섬 고양이들 #001

고양이섬 아오시마에서 만난 섬 고양이들 #002

고양이섬 아오시마에서 만난 섬 고양이들, 마지막

다시찾은 고양이 섬 아오시마, 먹고찍고 마츠야마 도고 온천, 고양이 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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