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여행/돗토리

[돗토리 여행] 일본최고의 방사능 온천 미사사 온천 사이키벳칸

반응형



돗토리 여행 4년전의 좋은 기억을 되살려 미사사 온천에 다시 한 번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숙박도 4년전과 같은 사이키벳칸(斉木別館)으로 하였습니다.


 


미사사온천(三朝温泉)의 온천료칸 사이키벳칸
아름다운 대나무숲을 배경으로 하는 조용하고 운치있는 정원에 둘러싸인 일본식 료칸입니다. 


 


오전부터 하늘이 꾸물꾸물 하더니 아쉽게도 료칸에 도착 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려도 온천은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어 좋습니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따뜻한 온천에 풍덩


 


유카타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원하는 색으로 고를 수 있습니다.
유카타를 입고 온천 마을을 둘러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인터넷은 로비에 설치된 컴퓨터 3대로
아쉽지만 방에서는 인터넷이 되지 않았습니다.


 


혼자 사용하기는 너무나도 넓은 다다미 방


 


방 안에 또 하나의 공간이 있었는데 이곳은 어디에 사용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명이 숙박하면 짐을 나두는 곳 같았습니다.


 


달을 표현한 둥근 창


 


다리를 뻗고 앉을 수 있는 테이블


 


제가 고른 유카타 입니다. 이번에 심플한 유카타를 선택


 


7층의 방에서 바라본 료칸 정원의 전망


 


반대편의 민가 입니다.


 


비가 오니 오늘은 료칸에서 하루종일 뒹굴거리며 힐링을 하려고 합니다.


 


데굴거리다 배가고프면 먹으라고 과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나도 아니라 4개 씩이나


 


그 중 하나인 귀여운 토끼 만쥬


 


데굴거리는 것도 잠시 이번엔 진정한 힐링을 위해 온천에 들어갔습니다.

미사사온천
(三朝温泉)

850년의 역사를 지닌 미사사 온천은 일본의 한 장군이 산으로 가던중 늙은 하쿠로(하얀 늑대)를 만나 활을 겨누었지만 죽이지는 않고 그냥 놓아주었습니다. 그날 밤 꿈에서는 묘견보살이 나타나 하쿠로를 구해준 보답으로 온천을 알려주겠다고 하며 한 곳을 알려주었고 다음날 그 장소에 가보니 온천이 샘솟고 있었습니다. 온천은 병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었고 그로 인해 구원의 탕으로 불리우며 사랑받았습니다.

미사사온천은 온천이 많은 일본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는 고농도 방사능 온천으로 오래전 부터 치료를 위한 온천으로 사랑받았습니다. 미사사 온천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라돈은 라듐이 분해되며 생긴 약한 방사능 물질로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이 강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미사사온천의 원천의 일부는 683.3마헤(공기나 온천수 등에 함유된 라듐이나 라돈의 농도 단위)을 기록 하였습니다.





온천에 들어가 주변의 나무를 바라보며 여러가지 생각의 시간을 보냅니다.





온천을 마치고 나서는 마사지 의자에 앉아 다시 한 번 힐링을!





오후에는 미사사 온천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발을 담글 수 있는 족욕온천





반딧불이 나오는 거리
제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반딧불을 보았던 장소가 바로 이 곳 미사사 온천입니다.





미사사 온천의 상점가





미사사온천과 상점가를 연결해 주는 미사사바시(三朝橋)





돗토리는 아테네의 배경 장소로 이곳 미사사온천에서도 여러 씬을 찍었습니다.
정우성과 보아가 이곳에서 온천수를 마셨다고 합니다.





처음 보았을때 조금은 충격을 받았던 남녀 혼욕 노천 온천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3박4일 돗토리 여행, 다시 찾은 미사사 온천 
추억도 되살리며 몸도 마음도 힐링,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