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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규슈

[나가사키 여행]나가시키 짬뽕의 원조 시카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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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부터인가 하얀국물 라면의 열풍으로 인기를 모은 나가사키 짬뽕
그 원조의 맛을 알아보기 위해 나가사키의 가게를 찾았습니다.





시카이로 (四海楼) 1899년 창업하여 나가사키에서 100년 넘께 요리를 만들어낸 가게 입니다.
나가사키 짬뽕, 사라우동 등 다양한 일본식 중화요리가 이곳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위치는 나가사키의 중화거리인 신치에서 조금 떨어진 오우라텐슈도(大浦天主堂) 주변이며, 노면전차를 타고 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중화요리 가게답게 곳곳에 용의 장식들이 보입니다. 여의주를 가지고 날아가는 용이 벽에 조각되어 있습니다.





곳곳에 용 조각이 한 100마리는 이 건물안에서 날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5층 전체를 사용하고 있었고 요리는 3,4,5층, 2층은 짬뽕뮤지엄, 1층은 기념품 가게 입니다.
2층의 짬뽕뮤지엄, 짬뽕박물관은 짬뽕의 역사를 알기 쉽게 전시해두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휙 둘러보면 1분도 안걸릴 아담한 사이즈의 박물관 입니다.


 


짬뽕은 5층의 식당에서 할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 오르면 위와같은 풍경의 레스토랑이 나옵니다.


 


50~60명은 앉을 수 있어보이는 넓은 공간에 테이블이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나가사키 짬뽕은 일본의 나가사키에서 탄생하였으며 중국의 남동부 푸젠성요리를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1800년대 후반 나가사키시의 중화요리점 시카이로의 초대 점주인 첸핑준이 당시 일본에서 유학하고 있던 유학생들을 위한 저렴하면서도 영양이 높은 요리를 고안하던 중 고기, 어패류, 야채등을 볶아 사골(돼지,닭)국물에 면과 함께 넣어 끓여 만들어 내었다고 합니다.


 
 


가게의 창가에서는 나가사키 항구의 풍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나가시키의 야경은 신 세계 3대 야경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아름답다고 하는데 야경을 감상하며 먹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중화요리 전문점에 나오면 언제나 처음 따라나오는 자스민 차


 


주문한 나가사키 짬뽕이 나왔습니다. (997엔)


 


면발이 굵고 오동통 쫄깃쫄깃 합니다. 면을 먹으면 밀가루를 먹는 느낌이 조금 드는데 나쁘진 않습니다. 야채 듬뿍 해산물 듬뿍, 육수는 생각보다 진하지 않고 담백한 편이라 술술 넘어갑니다.

원조 나가사키 짬뽕은 이런 맛이구나 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임팩트는 강하지 않지만 무난하게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맛 우리나라 나가사키 짬뽕과는 달리 전혀 맴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시카이로 (四海楼) 

전화 : 095-822-1296
주소 : 長崎県長崎市松が枝町4-5
시간 : 11:30~15:00, 17:00~20:00
HP : http://www.shikair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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