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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오키나와

오키나와 세계유산 나키진성터의 표 검사 하는 길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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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의 세계 유산 중 하나인 나키진성터
나키진 성터의 매표소에 귀여운 삼색 고양이 한 마리가 카운터 앞에 앉아 있습니다.





손님이 다가오자 삼색고양이가 "아줌마 손님 왔어" 하며 꾸벅 꾸벅 졸고 있던 매표소의 아주머니를 깨웁니다.


 


손님이 표를 구입하자
꼼꼼히 표 검사를 하고 있는 삼색고양이

"여기는 유네스코가 세계 유산으로 지정한 곳이다옹, 듣보잡 뉴세븐원더스재단이 지정하는 세계7대 어쩌구랑은 비교할 수 없다옹, 공짜로 들어갈려고 생각했다면 할퀴어 줄꺼다옹"  





표 검사를 마치고 손님이 입구로 잘 찾아 가는지 살펴보는 삼색고양이
직업 정신이 투철합니다.





음 제대로 걸어가고 있군

성벽 돌 계단을 걸어가고 있는 손님을 끝까지 지켜봅니다.





잠시 후 기다리던 식사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열심히 일했으니 먹어야지 하며 밥을 폭풍 흡입 중입니다.





흐뭇한 표정으로 삼색고양이를 바라보는 매표소 아주머니
나키진성터에는 길 고양이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관광객들의 모금으로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준다고 합니다.

전에 소개한 뭔가 불만족스러운 표정이 가득했던 인상파 고양이도 나키진 성터의 길 고양이 입니다.
오키나와에서 만난 한 인상하는 길 고양이


 


처묵처묵 열심히 밥을 먹고 있는 삼색고양이 옆에는 고양이 모금함이 있습니다.


 


귀여운 길 잃은 고양이를 기르고 있습니다.
마음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양이 모금함에 가지고 있는 동전을 모두 투척하였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의 동전과는 단위가 틀린 0 하나 더 붙이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하지만 일본에서 오래 살다 보면 100엔이 100원처럼 쓰게 되고 점점 무감각해 집니다.


 


맛있게 밥을 먹고 나서 입가심을 하는 삼색고양이





다시 눈 부릅뜨고 집중해서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점심을 먹고 난 다음이라 눈 앞이 가물가물


 


그래도 밥값은 해야된다며 집중하여 걸어오는 손님을 바라보는 삼색고양이
아주머니는 하루 종일 앉아서 표 검사만 하는 따분한 매표소 일이 고양이들 덕분에 하나도 지루하지 않다고 합니다.


 


"어이 자네 표는 끊고 가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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