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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니치난 해변, 절벽 아래 동굴에 위치한 신사 우도신궁(우도진구)
동굴안의 우도신궁을 살짝 둘러보고 나서 나와보니 관광객들이 무언가를 열심히 던지고 있었습니다.
미야자키 해변 절벽 동굴안의 신사 우도신궁
뭔가 하고 신사를 둘러보니
운다마(運玉) 라는 이름의 운(運)이라는 한자가 적혀있는 돌을 5개에 100엔에 팔고 있었습니다.
5개에 100엔 100엔을 상자에 넣고 5개를 집어가면 됩니다.
상자에 돈을 넣으면 무녀가 남자는 왼손 여자는 오른 손으로 절벽위의 바위 구멍에 던지라고 말해줍니다.
운이라는 한자가 적혀있는 진흙으로 빛어 말린 동글동글한 운다마(운구슬)
운다마를 던지기 위해 해변가의 난간으로 다가갑니다.
행운의 흙구슬이라는 이름으로 운다마를 설명하고 있는 한글이 적혀 있습니다.
커플들이 사이좋게 운다마를 던지며 소원을 빌고 있습니다.
성공하지 못했는지 덤덤하게 바라보고만 있던 일본인 커플
신사의 아저씨는 잘 던지나 옆에서 구경
절벽아래 거북이 모양의 바위 위에 뚤려있는 작은 구멍
여기다 던지라고 구멍 주변에 짚으로 원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제 제 운을 시험해 볼 차례이군요
남자는 왼손으로 던져야 해서 조금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5개중 2개 성공 하나는 바위에 통통통 튕겨 운 좋게 들어가고 하나는 다이렉트로 쏘옥 들어갔습니다.
운다마를 던지면서 바라보는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보통 5개 중 1개는 성공합니다.
거리도 멀지 않고 한 두번 던지다 보면 감이 잡혀 그 다음부터는 쏙쏙 잘 들어가는 운다마
제가 던져 성공한 운다마는 잘 말려 부적으로 판매된다고 합니다.
운다마를 성공해서 그런지 점점 좋아지고 있는 미야자키의 날씨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자신의 운을 실험해 보고 추억을 만들고 갑니다.
우도신궁을 둘러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다시 계단을 올라 갑니다.
아름다운 해안길을 따라 우도신궁을 빠져 나갑니다.
곳곳에 보이는 야자수
주황색 기둥의 도리이
입구에는 상점들이 모여 있어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기념품과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는 한 상점
미야자키의 명물인 이세에비 모양의 과자
아이스크림 가게
목도 마르고 미야자키의 한정판이라고 해서 사서 먹은 망고 스콜, 보통은 밀키스 맛인데 요건 달달한 망고 맛 입니다.
200엔, 꽤 맛있습니다.
와서 알고 보니 지름길이 있었네요
올때는 빙빙 돌아와서 15분쯤 걸렸는데 여기로 가면 10분 정도?
계단을 올라 동굴을 지나 버스정류장으로 향해 걸어갑니다.
산을 올라가는 산책길도 있었는데 가파르고 시간도 없고 해서 다음에 가보기로 하고 패스
상당히 가파른 계단 길
우도신궁 주변의 항구 마을이 한눈에 보입니다.
올때는 요 아래 길로 걸어왔습니다.
알고 보니 제가 걸어온 길은 자동차가 다니도록 만든 찻길이였습니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버스를 기다리다 만난 얌전한 강아지 온순해 보이는데 생각보다 튼실한 목줄을 하고 있는 것 보니 성질은 좀 있나 봅니다.
다음은 미야자키의 아름다운 섬 아오시마에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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