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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최대의 수산시장인 츠키지 시장에 재미있는 가게가 하나 있습니다.
요시노야라고 일본여행을 오신 분들이라면 한번 쯤은 들려 보았을 규동 가게 인데요





요 소고기 덮밥을 파는 요시노야 규동집이 어울리지 않게 수산시장의 한가운데 위치해 있습니다.
시간도 새벽부터 오후 1시까지만 영업을 하고 모습도 다른 요시노야 체인점과는 조금 다릅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곳의 요시노야가 일본에서 최초로 생긴 1호점이라는 것 입니다.
이곳의 요시노야는 1899년 창업당시의 가게를 니혼바시에서 옮겨 온 곳으로 1926년 부터 이곳에서 규동을 팔았다고 합니다.

별것 아니게 보였던 요시노야 규동이 무려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판매가 되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요시노야의 1호점이 수산시장인 츠키지 시장에 생기게 된 것은 수산시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간단하면서도 든든하게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많이 찾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의 요시노야는 관광객 보다는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아 온다고 하네요, 그냥 작은 규동 가게인데 100년 가까이 되었다고 하니...





그래서 오늘은 초밥의 유혹을 뿌리치고 요시노야에서 소고기 덮밥 규동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규동 B세트? 500엔도 안되는 가격이라 돈도 절약되고 좋았습니다.





따뜻한 흰 쌀밥 위에 부들부들한 소고기가 듬뿍
고기는 얇팍하지만 나름 고기 먹는 기분도 들고 좋습니다.

요시노야는 수산시장에서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바쁜 셀러리맨, 학생들이 즐겨찾는 가게다 되었습니다.





생강 절임과 시치미(일곱가지 양념)을 뿌린디 젖가락으로 후루룩 밥을 먹습니다.

맛은 어느 요시노야와 다를 바 없는 맛입니다.

본점이나 지점이나 똑같은 맛을 유지하는 것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전국 수백개의 지점이 있는데 맛은 동일한 요시노야





츠키지 시장의 요시노야 본점, 초밥이나 회를 즐기지 않는 분들에게 좋은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나름 100년 정도 된 본점에서 먹었다는 자랑도 될것 같고요

하지만 전 규동은 스키야를 좋아한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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