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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길고양이

하얀 길 고양이의 피곤한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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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중 피부 미남이 되기 위해 우레시노 온천에 들렸을 때 입니다.
피부 미용에 영험한 신사가 있다고 해서 고질적인 피부 트러블 (복합성 피부)을 해결하기 위해 신사로 찾아 갔을 때 입니다.

(참고로 트위터에서 절 여자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데 전 남자입니다.)


 


우레시노 온천의 작은 신사.
하얀 피부를 만들어 주는 전설의 신사 (우레시노 온천 나메즈 신사) 

신사에 도착하자 하얀 물체가 바닥에 놓여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조심스럽게 다가가 보았습니다.





으....
요즘 피부 트러블이 심한 불쌍한 하얀 고양이가 피부 미묘가 되게 해달라고 빌다 지처 쓰러져 누워 있었습니다.





이날 기온도 30도 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계속 되었기 때문에
고양이도 떡 실신
좀 처럼 움직이지 못하고 꿈속을 헤매고 있습니다.





아침 부터 수 많은 사람들이 피부 미인을 꿈꾸며 신사를 다녀 갔지만
아무도 고양이를 건드리지 않고 바라만 보다 갑니다.
좀 처럼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 하얀 신사 냥이


 


그래도 다행인건 신사에 나무가 많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줘
아스팔트가 뜨겁게 달구어 지는 것을 막아 줍니다.


 


피부 미묘가 되게 해주세요
하얀 고양이는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요


 


코~~~





신발을 신지 않았지만 언제나 핑크 빛을 유지하는 귀여운 발





하늘을 이불 삼아 땅을 베게 삼아






으... 괴로운 꿈을 꾸고 있을지도


 


으아아아
드디어 일어나는가





했더니 다시 꿈 나라로






긁적긁적 


 



뜬금 없이 눈을 뜬 고양씨
사실 잠들어 있지 않고 그냥 누워 있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집에서 TV 만 보고 있었던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저녁의 모습 같습니다.


 



드디어 일어나시려나


 



하품 연발
크앙





아아아아아





하지만 다시 깊은 잠에 빠져 듭니다.










잠이 덜 깬듯 어슬렁 어슬렁


우레시노 온천에는 잠을 사랑하는 하얀 고양이가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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